일요일 뮤지컬을 본후 배가출출했던 우리는 신당동까지 온김에 신당동 즉석 떡볶이로 저녁을 대신하기로 했다.아 그런데 떡볶이 골목이 어디있드라..그게 하도 오래전에 와바서 어느쪽에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일단 무대뽀로 나와서 걸어가보는데 운이 좋게도 교차로앞이 중부소방서 이고 그 골목이 바로 떡볶이 골목이 아닌가.'배야 조금만 참아라.행복하게 해주마' 서울역의 센터빌딩에서 근무할때는 그래도 가끔 와볼 생각을 해봤었는데 강남으로 사무실이 이전하고 나서는 언감생신.솔직히 찾아가서 먹고픈 생각이 안드는 것도 사실이다.여길 와본지 언제던지 잘 기억도 안난다. 물론 대전이 고향인 울색시는 이곳이 처음이다.아마도 얘기는 많이 들었겠지? 이곳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곳을 찾으라고 하면 역시 "며느리도 몰라"..
4월의 첫출근일부터 정말 다사다난하다. 오늘아침에는 출근할때 두번이나 놀라고 말았다.바로 지하철 요금이 오른것. 대중교통 요금오르다 정확히는 어제부터 올랐겠지만 언제 올린다는 사실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나는 잠시 이기계가 돌은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젠 베이스라인이 900원부터라니.하지만 놀란건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다.강남역에서 내릴때 평소엔 200원이 찍히던 기계가 300원을 찍는게 아닌가? 버럭 -.-+ 쳇 구간요금까지 오르다니.오르기 전엔 1000원으로 집까지 갈수있었는데 이젠 200원을 더내야한다. 예전엔 50원씩만 올려도 많이 올린다고 난리가 났었는데 어느샌가 100원 200원씩 팍팍 올려버리는구나.제길 월급도 그렇게 올라보지..어여 한정발매판(?)인 하나카드가 와야 그나마 절약하며 다..
내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감기만큼 정겨운 친구가 있을까? 환절기에 있어 허전하고 심심할때면 반드시 한번씩은 꼭 방문해서 같이 놀아주는 그런친구 이전 감기때 비타민수액을 좀 보충받았더니 몇번의 환절기를 잘넘기나 했는데 결국은 친구사이 어쩔수 없었던지 모른척 그냥지나가질 않는다.하긴 좀 오래 괜찮았다 싶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가방속을 이리저리 뒤져 저번에 먹다가 남긴 감기약(종합감기약)을 찾았다. 하나는 감기약이고 하나는 진통소염제로 보인다.한알씩 꿀꺽 삼키고 출근을 하는데 역시 아직 초기라 그런지 증상에 비해 약효가 쎄다. 꾸벅꾸벅 졸다 하마터면 내려야 하는 강남역에서 못내리고 그냥지나칠뻔 했다.보통 건강할때면 교대역에서 바로깨곤했는데 역시 약발이란... 아들도 감기로 부자가 같이 고생중인데 이번감기 지대..
요사이 한창 광고중인 맛있는 라면. 처음엔 맛있는 라면이 뭔가 했더니 브랜드 네임 자체가 맛있는 라면이었던것. 삼양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모양인데 처음에 접하는 포장을 보면 대부분의 라면이 얼큰함을 강조하는 듯한 빨간색이 주류인데 반해 이 라면은 특이하게도 하얀색 포장이다. 일단 포장빨로 본다면 깔끔하다고 할수있다.제법 너저분해질수도 있는 야채그림들을 깔끔하게 처리한것하며.. 맛도 제법 있어야 할텐데...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맛의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집에서 주로 먹는 라면이라면 너구리에다가 가느다란 면발이라면 무파마 정도.나머지 라면들도 제법 먹긴했지만 입맛에 맞는건 아마 그정도 일거다.이번에는 한번 한창 광고중인 '맛있는 라면'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평범한 부속물 웰빙을 강조한 봉지에 적혀있..
한달전에도 다른 수타 자장면집을 가면서 이집과 비교했던 글을 포스팅 했었다. 오늘도 햇님이를 품고있는 색시의 짬뽕(중간에 탕수육으로 변질(?)된) 타령에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느즈막히 집을나서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전에갔던 수타 자장면집이 맛이 별로인 관계로 동네 원조격인 이집으로 가기로 했다.오후 세시좀 넘어서 였으니까 기다리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결과는 당연히 ㅠㅠ... 오후세시인데도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은 것이 아닌가.아무래도 이쪽이 산행길이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이제는 여기저기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졌는가보다.실제로 내부에는 전에 없던 방송에 나왔다는 내용의 판넬이 붙어 있기도 했다. 아마 처음 산행하는 사람들이 들르던곳이 입소문을 타고 이러저리 번진듯 지금은..
아침에 속보로 서울 버스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던걸로 봐서는 요얼마전에 버스노조가 파업을 결의 했었나보다.내 출퇴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인데 이렇게 무심코 지나쳐 버린걸 보니 그간 내부적으로 잘해결 되가고 있었던것 이던가 아님 그사이 언론에서 다루지 못할만큼(?) 다른 이슈들이 많았던것이 아니었나 싶다. 안양에서 강남으로 매일 출퇴근 하는 나로서는 퇴근할때 주로 구로공단(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안양 방면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을 한다. 그런데 서울남쪽으로 통하는 주요 환승정류장이라 할수있는 이 시덥지않은 구로공단 사거리는 역에서 내려서 안양,시흥 방면의 외곽으로 가는 중앙차로 정류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려 3번의 신호등이 있는 횡단 보도를 건너야 한다. 문제는 이 횡단보도가 유기적으로..
내 카드가 언제 VIP급이 됐지? 어쩐지 그다지 많이 쓴일도 없는데 VIP 등급이라니 . 저런 결과였군. 천만인의 사용하는 카드를 사용중인 천만인 중의 한사람으로써 어느날부터 카드의 고객등급이 VIP 로 바뀌어 있어서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카드를 많이 썼지 궁금해 했었다. 아마도 한번도 연체안하고 잘내서 그렇겠지 하는 순진한 생각까지 했었는데... 은행에서 VIP 등급으로 선정 되었다고 하면 수수료 면제에다 각종 혜택이 많겠지만 카드가 VIP 등급이란건 현금수수료의 이자율이 조금 낮으니(그래봐야...) 많이 빌려쓰라는 혜택만 있을 따름이다. 카드사로선 고객에게 VIP 등급이라고 생색내고 나같이 순진한 고객은 인생에 한번 들을까 말까한 VIP라는 소리들어서 좋구.. 과연 VIP라는 소리를 들어도 좋은건지는..
주로 경제학에서 쓰는 용어인 기회비용은 어떤 재화를 얻기위해 은연중에 포기해야하는 기회에 대한 비용을 의미한다. 어떤의미에서 보면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커피한잔도 그 기회비용의 희생양일듯 싶다.^^ 어제까지 휴가였던 난 오늘 아침 여느 아침과같이 탕비실(?)에서 커피한봉지를 꺼내면서 아침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커피 한봉지의 포장이 여느때와 약간 다른게 아닌가?. 찢으려던 커피봉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뻘건 표시로 크게 1/2 칼로리인 웰빙 커피믹스라고 써있었다. 칼로리를 반으로 낮춘다고 웰빙이란 용어를 쓴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문득 드는 생각은 칼로리를 줄이기위해서 커피에다 얘네들이 무슨짓을 했을까 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건대 몸에 지극히 안좋은 음식들(예를들면 콜라,피자 같은)이 역시 먼가 빠진..
공사로 전환하고 KTX를 개통하면서 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 철도공사의 장삿속은 익히 알고있긴 하지만 설날때가 되니 여러가지로 심기 불편하게 한다. 첫번째 그 바보같은 KTX 패밀리카드 취지는 좋다.신형 카드를 만들어 각종 교통편을 모두 환승하고 자유롭게 타고다닐수 있게한다. 근데 난 이미 지갑에 후불제 신용카드가 있단말이다.게다가 KTX 카드 아직 교통카드기능을 할수없다. 그런데 이놈 지갑속에 들어가서 요금정산할때마다 삑소리 낸다. '카드를 두개이상 대지말라나' 그래서 지갑을 꺼내서 댈때 번거롭게도 한쪽을 잘펼쳐서 대게되버렸다.그마저도 매우 귀찮아서 이젠 가방 한구석에 쳐박았다. 회원번호만 알고 있으면 있으나 마나한 카드. 두번째 왜 바꾸라고 징징대냐구 기존철도회원카드를 자꾸 KTX패밀리 카드로 바꾸라고..
한정식이라하면(코스로 나오는 한정식) 평소에는 선뜻 꺼려지는 음식중의 하나다.맛이 없어서라기 보단 일단 비싼값으로 먹고싶은 의욕조차 꺾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정식이라면 보통은 중요한 행사(주로 상견례같은) 나 격식있는 대접이 필요한 경우에만 갔었던게 보통이었다. 게다가 분위기상 머 젊은 연인이나 부부끼리 가서 먹기도 좀 뭣한... 그래서 요즘엔 이런층을 겨냥한 퓨전한정식이나 혹은 약간은 가벼운 느낌의 한정식 체인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부부도 처음 한정식을 갔던곳은 상견례할때 갔던 좀 비싸고 전통적인 한정식 집이었다.그런데 그곳은 일단 가격부터가 전통적(?)이어서 왠만큼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는 가볼 엄두를 못내보는 지라 이번 어머니 생신에 한정식집을 가기로 하고서 찾은곳은 가족끼리 쉽게(가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