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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로 전환하고 KTX를 개통하면서 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 철도공사의 장삿속은 익히 알고있긴 하지만 설날때가 되니 여러가지로 심기 불편하게 한다.

첫번째 그 바보같은 KTX 패밀리카드

취지는 좋다.신형 카드를 만들어 각종 교통편을 모두 환승하고 자유롭게 타고다닐수 있게한다.
근데 난 이미 지갑에 후불제 신용카드가 있단말이다.게다가 KTX 카드 아직 교통카드기능을 할수없다.
그런데 이놈 지갑속에 들어가서 요금정산할때마다 삑소리 낸다.
'카드를 두개이상 대지말라나' 그래서 지갑을 꺼내서 댈때 번거롭게도 한쪽을 잘펼쳐서 대게되버렸다.그마저도 매우 귀찮아서 이젠 가방 한구석에 쳐박았다.
회원번호만 알고 있으면 있으나 마나한 카드.

두번째 왜 바꾸라고 징징대냐구

기존철도회원카드를 자꾸 KTX패밀리 카드로 바꾸라고 징징댄다.스팸성 메일을 보내질 않나.어느날은 전화로까지 재촉이다.한번은 튕겼지만 또다시 전화 ..귀찮다.이것들 전화하지 말래도 말도 안듣는다.
그래 해주자...나중에 알고 봤더니 철도회원자체를 없애고 KTX회원으로 바꾸는 거였다.
머냐..이씨댕이들...
이놈들 그래서 하는 말이 처음 내가 카드만들때 낸 보증금을 KTX 패밀리 회원으로 무료로 전환해주는 대신에 영구 회원비로 전환하겠 단다.물론 회원탈퇴시 반환도 없고(영구회원이니 탈퇴하고 싶어도 탈퇴가 안되는건가?).오냐 그래 잘먹구 잘살아라.

세번째 난 적립보다 할인이 좋다.

KTX로 바꾸면서 이젠 할인을 안해준다고 하는군(7월인가부터였나?).대신 적립을 해준하고 한다.
난 싫다고 그냥 할인해줘.주유소든 열차즌 조삼모사라 해도 할인받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네번째 철도공사씨 도대체 할인권은 언제쓰라 하십니까?

올초 내려올때 쓰라고 처형이 KTX 50% 할인권을 몇장 보내줬다.
았싸..그럼 이번설엔 KTX 로 가는건가?..
왠걸..뒷면에 사용설명을 읽어보던나는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단 철도공사가 정한 설및 추석 대수송기간에는 할인권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도대체 왜?
그래 평일에 철도요금이 싸고 주말에 비싼건 이해하겠다만 도대체 할인권을 만들어놓구 정작 필요한 명절에는 사용할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냐?.수요가 넘쳐서 할인 안해줘도 매진되니깐 그런거겠지?.그래도 너무한거 아닌가?
그럼 이건 어떨까?올해 회사에서 업무용및 직원편의를 위해 KTX및 철도 25% 할인계약을 했다.그래서 그건 되겠지하고 안내를 찾아본순간.
역시나 '철도공사가 정한 설및 추석 대수송기간에는 할인권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그럼 이번 철도공사가 정한 설대수송기간은 언제일까?.

큐비닷컴이나 철도공사 홈페이지 같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수 있겠지 하고 탐색을 시작했다.
왠걸 큐비닷컴이나 철도공사 홈피에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설대수송 기간인지 찾을수가 없었다.
내가 못찾는걸까 하고 옆에 고향내려가는 직원에게 한번 찾아보라고 했다.
역시 버벅..도대체 어디붙어 있는거냐.
결국은 인터넷포탈의 설기차표 예매를 시행한다는 기사를 통해서야 설 대수송기간이 16-20일인걸 알았다.
내참..사람들은 시중에 나도는 대부분의 KTX할인권이 정작 명절전기간에는 할인이 안된다는걸 알까?.알면서 구입했을까?아니면 혹시 나만 모르는걸까?

암튼 왠지 의심마져든다.할인권은 팔아놓구 수송기간은 명절에 내려가고 올라오는 기차편으론 이용할수 없게 만든게 아닐까하는 의심.
아마 잘모르는사람들은 대부분 명절기간인 빨간색날만 아니면 할인이 될줄 알텐데 사실은 그앞뒤로 몇일까지 포함되서 실제로는 명절대부분의 기간에 할인을 받을수 없다.

그럼 공사아저씨 할인권은 저같은 사람은 쓰지말라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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