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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이라하면(코스로 나오는 한정식) 평소에는 선뜻 꺼려지는 음식중의 하나다.맛이 없어서라기 보단 일단 비싼값으로 먹고싶은 의욕조차 꺾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정식이라면 보통은 중요한 행사(주로 상견례같은) 나 격식있는 대접이 필요한 경우에만 갔었던게 보통이었다.
게다가 분위기상 머 젊은 연인이나 부부끼리 가서 먹기도 좀 뭣한...
그래서 요즘엔 이런층을 겨냥한 퓨전한정식이나 혹은 약간은 가벼운 느낌의 한정식 체인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부부도 처음 한정식을 갔던곳은 상견례할때 갔던 좀 비싸고 전통적인 한정식 집이었다.그런데 그곳은 일단 가격부터가 전통적(?)이어서 왠만큼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는 가볼 엄두를 못내보는 지라 이번 어머니 생신에 한정식집을 가기로 하고서 찾은곳은 가족끼리 쉽게(가격도 좀 착한)먹을수 있는 한정식 집이었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한번 갔다 온사람의 소개로 알게된 한정식집 '좋구먼' 이다.
이름도 참 특이하다.'좋구먼'..
홈페이지에 가보면 촌스런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달리 꽤많은 체인점들이 있다.그중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곳은 판교에 있는 직영점...
무슨 저수지 앞에 있다고 되어있는데 사진에서보면 반대편 길쪽에서 저수지를 앞에끼고 찍어서 운치있어보인다.
근데 사실 겨울에다 극심한 가뭄이라 저수지가 거의 바닥이었고 밤이라 잘보이지 않아서 창가쪽에 앉았다고 해도 운치를 느끼기란 좀 힘들다.
안양쪽에서 가려면 인덕원에서 판교가는 길로 쭉가다가 한국학 연구소를 이정표 삼아 가면 되는데 중간에 잘못해서 도깨비 도로로 빠져버리면 그쪽으로가도 연결은 될수있지만 가는길에 진짜 도깨비를 만날수도 있을것이다(그쪽은 의왕시 공동묘지가는길이다 ^^;;;)
한국학 연구소를 지나면 생뚱맞게 혼자서있는 카페가 있고 그위로 조금가면 목적지인 '좋구먼'의 입구가 있다.
내부는 방이 몇개있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견례같은 특별한 예약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곳 같다.그외에는 한쪽에 의자와 식탁이 다른쪽엔 마루가 있고 각 자리마다 간단한 칸막이로 분리해져있다.내부 인테리어도 밝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되어있다.인테리어 하고는 어울린다고는 생각하지만 입구쪽엔 와인도 전시해서 팔고있다.다만 그옆에는 포스터에 가게에서 자랑하는 청국장과 된장에대한 광고 포스터가 있어서 언밸러스한 느낌을 준다.ㅋㅋㅋ
대체적으로 비싼 일품요리들이 있긴 하지만 한정식 코스의 가격은 15000원부터 시작해서 제일 비싼게 35000원까지다.한정식으로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수있다(나만그런가?)
그렇다고 15000원짜리가 볼품이 없냐하면 최고가의 코스보다 몇가지 음식이 적을뿐 푸짐하게 나온다고 한다(먹어본사람이).게다가 일부 음식들(고기나 비싼재료가 필요한 음식들)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리필이 가능하다는...
우리가 먹은건 35000원짜리 정식인데 요리의 갯수는 대략 22가지 정도 된다.처음 죽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의 청국장이나 된장까지..
코스를 마쳐서 먹는데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그래서 인지 예약받을때 예약팀을 맞춰보고는 1시간 30분 단위로 손님을 받는다.
게다가 이전 색시 생일때 먹었던 한정식 집은 젊은 사람만가서 그런지 다먹지도 않았는데 다음 요리가 마구잡이로 들어와서 짜증났던 적이 있었는데 적어도 여기선 그렇지는 않다.
일단 요리를 천천히 즐기면서 먹을만큼의 시간은 된다.
맛은 저녁주차장에 꽉찬 자동차가 증명해 주듯 깔끔하고 맛있다.
특히 초반에 나오는 샐러드와 잡채는 달콤한것이 아주맛있어서 두어번 더 리필해 먹었었다.
그외에도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정성스러워 보인다.
체인점 답게 전통적인 요리에다 나름대로 개발한 새로운 요리들이 곁들여져 있었고 주위에도 많았지만 가족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에는 안성맞춤이 아닌가 싶다.
요새 이런류의 한정식집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일반 음식점 보다는 가족끼리 휴일저녁을 이런데서 푸짐하게 함께 해보는것도 괜찮은 일이다.나같이 밥을 빨리 먹는 사람도 최소한 한시간은 같이 천천히 먹을수 있으니까..
주의할 점은 저녁은 반드시 일찍 예약하고 가야한다는것...
그래서 한정식이라면 보통은 중요한 행사(주로 상견례같은) 나 격식있는 대접이 필요한 경우에만 갔었던게 보통이었다.
게다가 분위기상 머 젊은 연인이나 부부끼리 가서 먹기도 좀 뭣한...
그래서 요즘엔 이런층을 겨냥한 퓨전한정식이나 혹은 약간은 가벼운 느낌의 한정식 체인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우리부부도 처음 한정식을 갔던곳은 상견례할때 갔던 좀 비싸고 전통적인 한정식 집이었다.그런데 그곳은 일단 가격부터가 전통적(?)이어서 왠만큼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는 가볼 엄두를 못내보는 지라 이번 어머니 생신에 한정식집을 가기로 하고서 찾은곳은 가족끼리 쉽게(가격도 좀 착한)먹을수 있는 한정식 집이었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한번 갔다 온사람의 소개로 알게된 한정식집 '좋구먼' 이다.
이름도 참 특이하다.'좋구먼'..
홈페이지에 가보면 촌스런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과는 달리 꽤많은 체인점들이 있다.그중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곳은 판교에 있는 직영점...
[좋구먼 판교점 내부- 지하에도 홀이있다]
무슨 저수지 앞에 있다고 되어있는데 사진에서보면 반대편 길쪽에서 저수지를 앞에끼고 찍어서 운치있어보인다.
근데 사실 겨울에다 극심한 가뭄이라 저수지가 거의 바닥이었고 밤이라 잘보이지 않아서 창가쪽에 앉았다고 해도 운치를 느끼기란 좀 힘들다.
안양쪽에서 가려면 인덕원에서 판교가는 길로 쭉가다가 한국학 연구소를 이정표 삼아 가면 되는데 중간에 잘못해서 도깨비 도로로 빠져버리면 그쪽으로가도 연결은 될수있지만 가는길에 진짜 도깨비를 만날수도 있을것이다(그쪽은 의왕시 공동묘지가는길이다 ^^;;;)
한국학 연구소를 지나면 생뚱맞게 혼자서있는 카페가 있고 그위로 조금가면 목적지인 '좋구먼'의 입구가 있다.
내부는 방이 몇개있던것 같은데 아무래도 상견례같은 특별한 예약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곳 같다.그외에는 한쪽에 의자와 식탁이 다른쪽엔 마루가 있고 각 자리마다 간단한 칸막이로 분리해져있다.내부 인테리어도 밝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되어있다.인테리어 하고는 어울린다고는 생각하지만 입구쪽엔 와인도 전시해서 팔고있다.다만 그옆에는 포스터에 가게에서 자랑하는 청국장과 된장에대한 광고 포스터가 있어서 언밸러스한 느낌을 준다.ㅋㅋㅋ
[판매중인 와인 과 자다 일어나서 정신없어 보이는 민우]
대체적으로 비싼 일품요리들이 있긴 하지만 한정식 코스의 가격은 15000원부터 시작해서 제일 비싼게 35000원까지다.한정식으로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수있다(나만그런가?)
그렇다고 15000원짜리가 볼품이 없냐하면 최고가의 코스보다 몇가지 음식이 적을뿐 푸짐하게 나온다고 한다(먹어본사람이).게다가 일부 음식들(고기나 비싼재료가 필요한 음식들)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리필이 가능하다는...
우리가 먹은건 35000원짜리 정식인데 요리의 갯수는 대략 22가지 정도 된다.처음 죽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의 청국장이나 된장까지..
코스를 마쳐서 먹는데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그래서 인지 예약받을때 예약팀을 맞춰보고는 1시간 30분 단위로 손님을 받는다.
게다가 이전 색시 생일때 먹었던 한정식 집은 젊은 사람만가서 그런지 다먹지도 않았는데 다음 요리가 마구잡이로 들어와서 짜증났던 적이 있었는데 적어도 여기선 그렇지는 않다.
일단 요리를 천천히 즐기면서 먹을만큼의 시간은 된다.
맛은 저녁주차장에 꽉찬 자동차가 증명해 주듯 깔끔하고 맛있다.
특히 초반에 나오는 샐러드와 잡채는 달콤한것이 아주맛있어서 두어번 더 리필해 먹었었다.
그외에도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정성스러워 보인다.
체인점 답게 전통적인 요리에다 나름대로 개발한 새로운 요리들이 곁들여져 있었고 주위에도 많았지만 가족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에는 안성맞춤이 아닌가 싶다.
[맛있게 식사중인 식구들]
요새 이런류의 한정식집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일반 음식점 보다는 가족끼리 휴일저녁을 이런데서 푸짐하게 함께 해보는것도 괜찮은 일이다.나같이 밥을 빨리 먹는 사람도 최소한 한시간은 같이 천천히 먹을수 있으니까..
주의할 점은 저녁은 반드시 일찍 예약하고 가야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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