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훗 얼마전에 올블에 들어갔더니 실시간 글 리스트가 안나오고 대신에 공지사항으로 연결됐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공지사항이 피자헛 피자시식권 이벤트. 선착순 30명인데 내가 접속했을 당시가 29명이 댓글을 남긴 상태였고 쓰는게 이것저것 귀찮은게 많은데다가 피자에 새우가 얹혀져 있는 모습에 기겁(바다괴물은 시러요)해서 그냥 패쓰~~! 할까 하다 그래도 없는 거 보단 낫겠지 하는 마음에 신청.... 그런데 신청하고 나니 댓글이 31명이길래 앗 쫌 늦었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가 다행히도 30번째 였는지 당첨 메일이 날아왔다.이소식을 들은 울 색시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거야?.평소엔 피자 살찐다고 그닥 좋아하지 않더니..... 공짜라서 그런가?.. 암튼 쿠폰오면 맛있게 먹고나서 후기를....ㅋㅋㅋ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창립 기념행사를 겸한 행사가 4월의 창립기념일 즈음 해서 열렸다(4.26).작년까지는 그래도 전진대회니 하는 삭막한 말을 썼었는데 올해는 아예 행사자체가 페스티벌로 이름도 바뀌고 부서에 배달된 행사 홍보 포스터도 '다함께 봄 소풍 갑시다'라 같은 즐거운 문구로 바뀌었다. 햇수로 이제 3년째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왠만한 가족들은 가족들을 데리고 총출동하는 모습이 많아졌다.다만 한가지 걱정거리였던건 올해는 주초부터 날씨가 궂은데다 행사 전날밤부터 비까지 내려서 비가오고 추울까 하는것 이었다. 비와도 행사가 진행되고 비옷도 지급이야 되지만 역시 아이들이 가장 문제다.날씨가 춥든 말든 뛰노는 아이들이긴 하지만 추운데가 가끔 보슬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행여라 감기라도 들릴지 심히 걱정이 되..
올해 다섯살인 민우에게는 이번 투표가 두번째 경험.첫번째는 작년의 대통령 선거 그리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였다.오늘 우연찮게도 아침출근인 아내를 하도 그동안 닥달한 결과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침일찍 민우와 셋이 투표하러 갔었다. 역시 아침일찍이라 동네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민우는 투표후 나눠준 투표확인증 겸 할인증을 받아들고는 내가 투표해서 받은거야 라고 연신 자랑하고 다녔다. 예상했던 결과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반 출구 조사보다는 조금은 덜 우울한 결과라서 차라리 다행이다.그동안 투표를 몇번 해보긴 했었지만 이번 선거처럼 누가 나왔는지 뭘 주장하고 있는건지 또 아예 선거운동이 언제시작했는지 조차 모르고 투표를 해보긴 처음이었다. 그래도 어렸을때는 꽤 선거운동기간이 있어서 합동유세도 하고 거리에서 가..
바람은 아직 차가웠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그동한 여러가지로 마음과 몸이 바쁘고 귀찮았던게 나름대로 정리된 주말이라 하겠다. 봄바람 타고 외식을... 요새 올라가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요샌 기름값에 밀리고 있지만 정권초기만 하더라도 쌀라면으로 까지 회자되던 밀가루가 있다. 라면값만큼이나 많이 올랐다는게 자장면 값이라던데..오랫만에 그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기로 한다. 느즈막히 3시쯤 갔는데도 역시 주말이라 사람이 많다.약한 황사라고 해서 마스크를 씌웠는데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한 40분쯤 기다리려니 마스크가 답답한 모양.민우는 기관지가 좀 약해서 위험한데...ㅜㅜ 낮잠을 안자서 신경이 날카로울 것 같았는데 먹을것 앞에서인지 기분이 좋아 보인다. 밀가루 값의 인상으로 인해 자장면 가격이 그래도 100..
빨간펜 CF 성시경 편 (별로 좋지 않은 CF까지 광고하는 듯해서 링크로 대체함) 원더걸스가 나온 빨간펜의 광고는 언뜻 본적이 있는 것 같지만 특별한 임팩트를 주지는 못한듯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그런데 어제서야 제대로 본 성시경의 빨간펜 CF는 어른들의 얄팍한 인식을 그대로 CF에 반영한 것 같아서 불편하기 그지 없다. 어린 여자아이가 성시경과 결혼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CF 대강의 내용은 성시경같은 사람(아무래도 잘생기고 성공한 남자를 대표하겠지)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서 수학 경시대회에 나가 입상도 해야하는데 결과적으로 그러기 위해선 우선 빨간펜 선생님을 만나자는 내용이다. 나같이 까칠한 사람이 한없이 딴지를 걸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저 광고를 보고 순식간에 떠오르..
근래에 들어 가장 뽐뿌질의 유혹을 많이 받는 물건을 고르라면 단연코 DSLR 이라고 할수 있다.가끔은 컴퓨터를 조각조각내서 부품을 갈아볼까하는 유혹도 느끼긴 하지만 저마다 하나씩 들고다니는 큼직한 사진기를 볼때마다 하나 지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 없다. 처음 디카를 장만했던건 신혼여행 갈때쯤 이었다.당시엔 대중적 사양이었던 300만화소 짜리 디카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코닥의 DX-6340(특이하게 4배줌)이었다. 생각해보니 그후로도 내가 장만했던 디카들은 모두 코닥 계열이었다.10배줌을 자랑하던 코닥의 명기 DX-7590 으로 어설프나마 아웃포커싱도 구현해 보고... 좀 무겁다는 핑계삼아 구입한 V-570로는 와이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가버리는 사이즈와 똑딱이 치곤 꽤 넓은 광각에 ..
정말 '금값', 돌반지 13만원 이번달에 어머니 회갑이 있어서 금붙이나 조그맣게 해드릴까 하고 금값을 알아봤었다. 기사 말마따나 금값이 정말 금값이다.작년 9월말쯤 알아볼때만 해도 8-9만원 선이었는데...작년 12월 경 색시가 금값을 알아보더니 놀래더라. 한돈(이런 계량단위는 없어졌지만)에 13만 5천원 가량.작년 중반 VJ 특공대에 금테크를 하는 부자들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었는데 만약 그때 금을 그리 사두었던 사람들이라면 지금쯤 만세를 부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암튼 뭐 10돈만 해도 140만원가량 되는데다 만일 10돈을 만들려면 세공과정상 1돈이 더 필요해서 실제로는 11돈으로 10돈을 만드는 셈.게다가 결과물의 종류에 따라 세공비까지 올라가니 이쯤되면 결과물로 나오는 금색의 금붙이를 우습게 볼만..
기분이 정초 주식마냥 바닥을 치고 있는 요즈음...내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건 길에 소복히 쌓여있는 눈(snow)이다. 올여름 시도 때도없이 오는 비때문에 올해는 눈도 많을거라는 이상한 기대를 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는 기상학자들의 말처럼 올겨울은 두꺼운 오리털 파카가 소용없을 정도로 따듯하다(물론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지역에선) 얼마전 삼남지방에는 눈이 많이 왔다고 했다.특히 광주에 내린눈은 여름의 태풍이상의 자연재해 수준이었던걸로 안다.하지만 정작 그날 폭설 경계경보가 내렸던 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일원이었었다.그러나 예보와는 크게 다르게 눈은 내가 잠들었던 새벽녘에 잠깐 그 그림자만 보여주고 휭하니 모습을 감춰버렸었다. 기록상으로는 첫눈이란게 오래전에 서울에 내린걸로 ..
지난 12월 4일자로 2년동안의 파워콤 약정 기간이 끝났다. 조사해본 결과 이동통신과 마찬가지로 초고속 인터넷도 기존 가입자보다 신규 가입자를 훨씬 우대하는 정책 이라서 써왔던 파워콤을 미련없이 해지하고 이번엔 색시이름으로 똑같은 파워콤으로 갈아탔다(파워콤이 요금이 젤싸다).더불어 많이 쓸일은 없지만 이 참에 망내는 무료에다 시외전화 요금도 시내전화와 똑같다는(기본요금도 저렴) 인터넷 폰 myLG070도 같이 써보기로 했다. 전화기 혹은 핸드폰? 전화기값만 99,000원하는(물론 전화기값은 전화를 추가시 재 할인되는 인터넷 요금으로 다시 상쇄된다) 인터넷 폰은 핸드폰과 거의 그 기능이 똑같다고 보면된다. 문자보내고 받기,기존 통화이력으로 다이얼 하기,단축 다이얼,전화번호 저장,벨소리 다운등 대부분의 기능..
19일 오후 제발 명박이만 아니면 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투표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6시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기다렸다.뭐 하지만 역시나 결과는... 6시 땡하고 시작된 출구조사 방송 거의 시작과 동시에 나는 채널을 돌려야만 했다.출구조사 결과 50%가 넘는 득표율이라니 이건 그간의 여론조사 지지율보다더 더 높은 수치가 아니던가.역대 최저의 투표율 다운 득표율 이랄까.ㅠㅠ 지난 대선에서 아들의 병역비리 하나로 역전극을 만들어내던 사람들은 그 수많은 의혹과 비리 말도안되는 도덕성과 의심가는 능력을 제쳐두고 잘 포장된 성공담에 손을 들어줬다.그에 반해 차별화된 정책도 그다지 없고 오직 상대후보의 도덕성과 BBK에만 희망을 걸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줄기차게 네거티브 운동만 펼쳤던 정씨 아저씨는 과거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