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주연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영화화 되었던 검은집의 작가 기시유스케의 특이한 장르소설 하나가 있다.SF소설인 신세계에서가 그 주인공인데 이책 제목이 신세계에서인 이유는 드보르작의 신세계와 관련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소설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관점이기 때문이다.(소설 스포 주의 .. 소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영화나 드라마 소설로 인해 익숙해진 미래사회의 풍경은 주로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에서 처럼 기계문명이 인간을 지배한다거나 매드맥스나 폴아웃처럼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적자생존,무법천지의 디스토피아적인 이미지이다.반면 기시 유스케가 그리는 미래사화인 신세계는 핵전쟁(?)이후 문명이 붕괴한건 비슷하지만 괴물과 초능력이 공존하는 설화시대의 일본처럼 미래세계를 그리고 있어서 낯설기도 하면서 기시감(이를테면..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전에 대표님에게 받았던 또 한가지 과제중 하나는 프로젝트에 대한 백서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이전에 몇몇 금융권들은 차세대 프로젝트에 대한 백서를 발간한 적이 있는데 아마 대표님이 관심있게 보신모양.그런데 그건 좀 전문적으로 글쓰는 애들이 기록을 토대로 만든건데 이걸 만들라 하시면..ㅠㅠ 어쨋건 요새 주간보고 때마다 계속 확인하시는 지라 일단 만들기는 시작하는데 목차잡기 부터 어렵다.관련된 팀장 4명의 아이디어도 하나로 모으기 힘들고... 마인드 맵으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기 시작은 했는데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이제 반 남은 건가?ㅠㅠ(으앙...)
아직 최종 산출물 검수라는 행정적 단계가 남아있기야 하지만 2011년부터 진행되어 왔던 AFIS 즉 아주캐피탈 차세대 프로젝트가 21일 종료선언을 끝으로 최종적으로 마무리 됐다.오픈을 해서는 약 한달 반 정도가 지났고 이제 이번주 부터는 비상시 운영체계에서 정시 운영체계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간의 경과와 얼마나 오래 걸리고 잘 끝났는지는 일단 접어두고 이날 이시간 만큼은 그동안 너무나도 고생한 우리 자신들을 축하해 주기위해 간단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실제로 고생한 우리 금융IT 부문과 아주캐피탈의 IT기획 및 운영팀,그리고 성공적인 오픈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룹IT 부문..수행사의 질,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성과와는 상관없이 이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물론 나를 포함해서^^) 그나마..
두번째 밤.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밤이다. 데이타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as-is의 야간작업을 확인하고 있고 이게 끝나면 데이타 마이그레이션이 시작된다. 현업과 수행사 인력의 대부분은 자리에 없고 데이타가 아직 말썽을 부리는 청입쪽 수행사와 야간작업의 확인을 위한 우리 몇, 그리고 전환팀 인력만 남아있다. 평소에는 잘 들리지도 않는 에어컨 소리마저 똑똑히 들리고 비라도 시원하게 쏟아져서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도 들렸으면 더 좋았으련만. 마음은 두가지다.이번에는 어떻게든 오픈시켰으면 하는 마음.지금도 발견되는 틀리는 데이타들을 더 깊게 캐내서 오픈을 연기시키고 싶은 마음. 솔직히 지금 수행사인 LG CNS가 하는 짓거리로만 보자면 오픈같은건 개나줘버려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
대체적으로 코미디 프로든 TV 드라마에든 비치는 회사의 부장이라는 이미지는 부하직원들에겐 거추장 스럽고 또 한편으론 매우 권위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나만 그렇게 느끼나?). 내가 처음 입사할때 우리 부서엔 부장직급을 가진 사람은 없었고 부장그러면 저기 나이 지긋이 먹은 나하고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인줄 알았다. 그리고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연차위주의 연봉체계 무너지면서 직급의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지금은 부장,차장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보게 되었다.그리고 나 조차도 벌써 직원들에게 부담스럽게 보일지 모르는 부장이 되버렸다(하긴 40대 중년이기도 하니까 ㅠㅠ) 궁금하다.과연 직원들이 내가 어린시절(?) 차,부장에게 느끼런 그런 어색함,부담감,거추장 스러움 등을 나에게도 느끼고 있을지.가끔 반 농담..
1000명쯤 되는 나름 크다면 큰 회사에서 대략 전체 인원이 80명 남짓한 회사로 옮기고 한가지 좋은 점이자 안 좋은 점 하나는 큰 회사 시절엔 1년내내 보기 힘들었던 CEO의 얼굴을 전직원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볼수 있다는 점이다. 말그대로 그게 좋은 점 일수도 있고 때에따라서는 안 좋은 점일 수도 있는데 확실한 것 하나는 구성원 전체가 적어도 회사의 중요한 일들을 공유할 수 있고 조금 더 신경쓴다면 CEO앞에서 직접 의견도 개진 할 수 있다는 것일듯 하다(물론 쉽지 않은일). 우리회사에서 그 일이 가능한 건 한달에 한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체 인원이 모여서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는 날이 있기 때문인데 이번엔 그 전체회의 이후에 전체 인원이 참가하는 팀대항 볼링 대회가 있었다. 볼링이라면 뭐 한 몇년..
새로 입사하면서 지급된 놋북의 세팅의 우여곡절끝에 완료..~ㅠㅠ 전에 쓰던 피씨는 데스크 탑이었는데 아무래도 내용년수를 오래전에 넘겨버린 데다가 점점 더 문제들이 생겨나는 바람에 바꾸긴 해야 했지만.. 지금까지 지원업무만 하다보니 노트북보단 데스크탑이 좋긴한데 요새 추세가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는 추세다 보니 노트북으로 지급됐다.쭈욱 데스크탑만 쓰다보니 키보니 작은 화면이니 불편한게 이것저것이 아닌.. 다만 좋은건 일단 무선랜카드도 내장되어 있어서 WIN7에선 핸폰을 위한 무선 AP 구축이 용이하고 블루투스가 들어 있어서 핸폰이랑 통신이 쉽다는 점. 문제는 프로젝트 환경. 최초에는 메모리를 전부 사용하기 위해 64bit를 깔았는데 다깔고 보니 젠장..DRM이 지원안하더라는....... 문서작업이 주업무인데..
저번주 금요일에 이어 이번주 연짱 이어진 두번째 단계말 검수 테스트가 끝났다. 별반 나아진 것이 없는 테스트 결과에 테스트 첫날 부터 테스트 피로감이 엄습했고 직원들도 똑같은 걸 또 해야 하냐고 불평하는 시간. 수행사는 수행사 나름대로 단계말 검수 준비한다고 반짝 바쁘고. 결과는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통합테스트에 들어가기 위한 선행조건인 80% Pass율에 못미치는 50% 언저리.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적어도 영업하기위해 필요한 필수 프로그램들이 아직 개발도 되지 못했다는 것. 어쨋든 수치화된 결과에 이번만큼은 가열차게 밀어 붙였던 얄미운 수행사도 무리하게 통합테스트를 들어가자는 말은 붙일 수 없는터..결국은 누구에게나 잔인한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이것으로 서로가 겉으로 말은 꺼내고 있지는 않지..
(다 드렸네요.마감 되었습니다) 몇번의 실패끝에 요새 한창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구글의 SNS 서비스 구글 플러스. 초기 느낌은 페이스북 인터페이스에 트위터구조를 섞어놓은 형태로 둘의 장점을 적절히 따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구글 플러스는 먼저가입된 회원의 초대장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했는데 회원이 초대장을 이메일로 일일이 발송하는 식이었습니다.그런데 이것도 귀찮았는지 개인의 초대장 사이트 링크만 공개해 놓으면 링크사이트를 통해 구글플러스를 가입할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적절한 표현을 찾자면 150명의 배수씩 밑으로 늘어나는 피라미드라고 할 수있죠.ㅋㅋ 역시 구글.. 암튼 구글의 SNS서비스를 사용하고싶으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타고 가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다 드렸네요.마감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을..
일단 '파라다이스'의 T-MAX를 생각하고 들어온 분들이 있으면 죄송합니다. 최초에 턱시도류의 TP모니터에서부터 영역을 넓혀온 TMAX는 우리나라의 기업용 솔루션 업체중엔 최고의 회사일 것이다.기업용으로는 디비(티베로)에서부터 EP(엔터프라이즈 포탈)까지 안만드는게 없다.SI 쪽에도 진출한 결과 솔루션을 통한 인프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아예 농협의 기간계 차세대 업무를 수주하기도 했다.A-Z 까지의 솔루션 전체를 가지고 있는 업체의 힘이라고나 할까. 티맥스의 특징은 프로젝트에 거의 남의 물건을 쓰는 법이 없다는 점.프로젝트에 들어갈때마다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인다.아마 우리가 지금 비즈니스 영역에서 생각하고 있는 모든종류의 소프트웨어는 티맥스에서 모조리 다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아마도 모토가 없으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