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매력적인 제목의 책,본업이 시나리오 작가인 앨런 마스타이가 첫번째로 쓴 소설이다. 올여름 최고의 SF소설(2018)이라는 찬사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영화화를 위한 판권이 팔렸다는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붙고있는 소설이다.내용은 요새 국내드라마나 미드로 흥하고 있는 시간여행물로 현재의 사람이 과거로 돌아가 과거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으로 주인공의 회고록 형태로 되어 있다.아마도 아이디어는 우리가 1990년대 2000년대 초에 꿈꿨던 미래상에서 가져왔다고 보인다.그때만 해도 미래에 대한 낙관론으로 곧 다가올 유비쿼터스 사회에 대표적으로 내연기관의 자동차를 대신해 백투더 퓨처의 미래사회처럼 곧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세상이 오리라고 생각했었다(원더키디 2020만 봐도 ㅠㅠ) 소설은 여기서 시작하는데 ..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책을 쓴 장용민 작가의 작품이다.2013년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작이며 장르는 추리소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넓은 의미로 볼때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추리소설보단 스릴러라고 봐야 겠다. 국내작가의 소설이지만 배경은 미국이며 적어도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은 미국인이다.물론 매우 주요한 인물로 한국인이 등장하기는 한다.911사건에 와이프를 잃은 FBI 형사 사이먼과 앨리스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 이모든 사건을 일으켜서 내용을 진행하는 사람은 10년전에 죽은 신가야(글쎄..이런 이름이라니)라는 한국인이다.줄거리사이먼에게 10년전 신가야가 쓴 편지가 배달되면서 사건이 진행되는데 신가야는 미래를 보고 기억하는(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그 기능인데 이쪽은 좀더 많이 멀리 ..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과 비슷한 류의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물.심지어 작가도 스티그 라르손의 옆동네인 노르웨이다.과거에 하드보일드 장르로는 미국작가의 작품들 일색으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럽쪽 특히 북유럽의 작가들이 나름 인기가 있는지 자주 소개되고 있는 편이다. 해리홀레라는 형사가 주인공인 시리즈 작품으로 3번째 작품에 해당한다.우리나라에서는 이것보다는 스노우맨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작품이 스노우 맨보다는 앞선작품이다.특히 끼워 맞춘 설명이긴 하지만 2011년의 노르웨이 연쇄테러 사건의 발생의 비극을 예견한 작품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소재 자체가 어쩌면 일제시기 부역자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우리의 사정과도 맞닿아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노르웨이에서 숨기고 싶어하는 사실들 - "2차세계대전..
헝거게임은 이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고 전체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현재 1편이 영화화 됐으니 영화로는 3편이 남은 셈(마지막 편은 항상 나누기를 하니까). 본래 이 시리즈의 시작도 그닦 이었는데 최근에서야(원래 도서관에서 언제나 빌릴 수 있는 그런 책이었는 영화개봉후 4-5개월간은 쉽게 빌리기 힘들었다)봤던 2편(캣칭파이어)과 3편(모킹제이)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또 다시 억지로 끼워서 만든 헝거게임의 설정은 식상할 뿐더러 2~3권의 핵심 내용은 설정상 판엠의 혁명(반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인공인 캣니스의 이야기는 마치 본편이 아닌 외전인 것처럼 주제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내가 헝거게임 후속작인 이 책 2권에서 기억나는 건 그저 두 남자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고 끝까지 그냥 징징대기만 하..
군주론(제3판 개역본)저자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출판사까치 | 2012-01-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군주론 이탈리아 원전 번역판 출간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정치...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짐은 곧 국가다'라는 말로 유명하다.하지만 실제로는 동양과는 달리 유럽에서 왕권신수설과 결합해서 절대왕권이 성립되고 왕이 절대권력을 행사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하다 못해 로마말년으로 가면 황제라는건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의 황제들과는 너무나 달라서 군부나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지 않으면 살해당하고 반역당하고 하는 절대 왕정과는 거리가 멀었다(왕이 모든걸 다 결정하고 자연스레 그들의 세습권이 인정됐던 중국주변의 동양하고는 ..) 그러한 유럽에서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절대권력의 왕다운 왕은 르네상스 이후 근대국가로..
부자나라는어떻게부자가되었고가난한나라는왜여전히가난한가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지은이 에릭 라이너트 (부키, 2012년) 상세보기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울때 가장 먼저,혹은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게 등장하고 자주 듣는 이론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대표되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 그리고 책에선 그보단 작게 한 귀퉁이에 살짝 등장하지만 현대 무역과 경제학의 기초적 원리가된 리카드로의 비교우위론 이었다. 하지만 대학교 경제학 원론을 조금이라도 배워본 사람이라면 저 이론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에는 지금의 경제구조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얼마나 허무맹랑한 가정 위에 서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가령 예를들면 완전경쟁시장 이라던지). 한때 복지국가가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다.그때 교과서에 등장하고 우리..
지난 10월에 연재가 종료된 다음의 웹툰 더 파이브. 10월에 연재가 종료되고 얼마전 어떤 유명 블로거에 의해 2011년이 지나기 전에 꼭 봐둬야 할 웹툰4개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나도 한동안 챙겨보다 놓쳤었는데 얼마전 완결편까지 정주행 했다. 한 연쇄살인마에 의해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거의 죽다 살아나서 자기 가족을 죽인 연쇄살인마를 찾아 복수하는 과정을 담고있는데 더 파이브의 1회를 보기 시작했다면 마지막 회인 52회까지 도저히 한 번에 읽지 않고는 베길 수 없을 그런 쩌는 긴장감을 매회 선사할 것이다. 원체 웹툰들의 특성이 원소트스 멀티유즈에 적합하고 지금도 수없이 웹툰들이 연재되고 있지만 이 작품에 대한 독자평점이 보여주듯이 이정도 퀄리티와 구성이이라면 당장 영화화 해도 별 문제 없으리라고 생..
국내에 출간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원판중 페이퍼백은 3권부터는 국내 서점에 없는 모양.2권까지도 대부분의 인터넷 서점엔 없고 교보에서 간신히 하나 득템했는데 3권부터는 해외에서 직구매해야 구입이 가능한 아이템. 어쨋든 주문하고 대략 3주정도가 걸리는 지라 그 사이 그동안 읽으려다 대기탄 책들을 9월쯤에 몰아 읽어보고 이쯤에서 각 책에 대한 간단한 서평내지 소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헝거 게임 세트 (양장)국내도서>소설저자 : 수잔 콜린스(Suzanne Collins) / 이원열역출판 : 북폴리오 2011.05.30상세보기 현재 영화화가 진행되고 있는 소설 헝거게임.전체 3부작중 내가 읽은건 1편.내용은 영화 배틀로얄과 비슷하다.반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전에 반란을 일으켰던 ..
아...이건 아니지.ㅠㅠ 결국 미뤄두었던 원더우먼의 코믹스의 리부트(DC에선 9월에 전 영역에 걸쳐 코믹스를 리부트 한다는) 전 마지막 에피소드였던 오딧세이를 마지막 까지 봤다.중간쯤 까지 보다 어이없는 스토리 진행과 오딧세이 부터 변경된 레깅스 스타일에 적응못해서 잠시 덮어두고 있었는데. 브라이티스트 데이에서 어느정도 떡밥을 남겨두었던 그린랜턴이 워오브 그린랜턴즈에서 그나마 (하지만 이녀석도 막판엔 좀 샤킹한 결말을) 아름답게(?)내지는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해 연결될 여지를 남겨두었다면 원더우먼은 오딧세이가 시작 될 때부터 이상한 세계의 앨리스처럼 원래 DC 세계관과는 동 떨어진 곳에서 혼자 놀더니 결말에 이를즈음에서는 대체 이게 뭔 이야긴지 알 수 없는 지경이 되버렸다.안습.ㅠㅠ(스토리고 뭐고...
내가 처음 사회에 내딛을때만 하더라도 선망의 대상이긴 했지안 삼성이라는 회사는 지금같은 슈퍼파워의 회사는 아니었다.하지만 십수년 후 지금의 그 회사는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 이라고도 부를수 있을 만한 위치의 회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되기까지의 과정을 양심고백의 형태로 서술하고 있는 책이 바로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말한다'라는 책이다.이 책은 삼성의 눈치를 보느라 신문사등에서 광고를 거부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확실히 광고를 통해 신문사나 언론사등을 먹여살리는 삼성의 힘은 대단하긴 한가보다 책의 출간이나 서평에 인색하던때와는 180도 다른 얼굴이라니. 김용철 변호사의 책엔 다수의 실명이 존재하며 본인이 삼성입사에서 퇴사까지 겪었던 일들을 약간의 변명(본인의 처했던 상황)과 더불어 적나라하게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