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쌍권총으로 폼좀 잡고 얼마전에 장만한 고진샤에서 장만할 즈음에 했던 한가지 이벤트가 뭐였었냐 하면 7월 시네마 이벤트였었다.응모 결과는 당연히 당첨(^^).근데 사실은 술먹는 중에 들었던 당첨 소식이라서 실제 당첨된 영화가 무엇이었는지는 어제 가기 전에서야 메일을 통해 원티드 인걸 확인할 수 있었다.이로써 GS칼텍스 시네마 데이,OK Cashbag 씨네마 데이에 이은 시네마 데이 그랜드 슬램 달성 이라고나 할까… 한개관 전체를 빌려서 인지는 몰라도 보통의 광고나 예고편 대신 지루한 고진샤의 기업 광고만 한 10분 본 후에 시작한 이 영화는 비교적 낯이 익은 주인공에 비해 연출은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의 감독이 담당했다.초반부터 황당무계한 액션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만약 영화의 원작이 만화(그래..
가정의 달인 오월달부터 민우와 아빠는 한주에 하나씩 같이 영화를 보러가는 셈이 되었다.아이언맨,스피드레이서,인디아나 존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쿵푸팬더까지... 5살짜리 꼬마 녀석은 벌써 왠만한 어른이 봤을 법한 영화들을 섭렵중 이다.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지 이 싯점에선 살짝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CGV에서 영화볼때마다 하도 쿵푸팬더를 광고 해대는 통에 민우가 이번엔 쿵푸팬더를 보자고 조른셈이다.덕분에 민우가 다소나마 이해할수 있도록 더빙판을 예매했다.물론 애들 손님을 노려서 인지 안양 CGV 만 하더라도 주말에는 더빙판이 자막판보다 월등히 비율이 높다. 게다가 기대에 부흥하듯 현충일 오후 영화관에 애들과 함께 쿵푸팬더 보러온 부모들로 인산인해 상영관 입구에 줄까지 서는(지정좌석인데 왜들 서 ..
19년만에 돌아왔다는 인디.. 흥행대박을 달리고 있는 인디아나 존스 4편을 간단히 평하자면 "돌아온건 환영하지만 생각보다 지루하군" 이 되겠다. 고령의 나이에 스턴트를 몸소하셨다지만 흘러가는 세월을 속일수 없어보이는 인디 아저씨 그세월에 약간의 위트도 잃어 버렸나 보다.늘어지는 전개와 X파일의 결정판을 방불케하는 당혹스런 결말. 절대 편집중에 짤린걸거야 라고 믿고 싶은 나와도 그만 안나와도 그만인 정체모를 원주민들. 예전의 향수를 기억하면서 그 기대치에 맞추기엔 아쉽게도 떨어지는 속도감과 그 전개는 아무래도 요새의 스피디하고 스케일큰 영화들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물론 울색시는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꽤 만족하기도 하고 민우역시 전투개미와 폭포신에서 눈을 못떼고 집중해서 보..
요샌 왜이럴까?.얼마전 올블로그의 피자헛 피자 시식 이벤트에 당첨된 후 곧이어 또다시 티스토리에서 진행했던 뮤지컬 이벤트에 또다시 당첨.... 색시는 이 기회에 로또 한번 사보란다.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함 사바바???? 처음 가보는 두산 아트 센터 두산 아트센터로 바뀌기전엔 연강홀은 가봤었는데 아트센터가 들어선 이후론 처음이다.히쭈구리한 종로 5가 골목에 있어서 제대로 알고 찾아가지 않은다면 자칫 헤맬수도 있다. 공연홀이 두개정도 있는 모양인데 한곳(space 11)에선 나생문(라쇼몽)이 그리고 다른한쪽인 연강홀에선 더 컴퍼니가 공연중(정확하게는 공연예정)이다.이 더컴퍼니의 실제 그랜드 오픈일은 27일로 아마 그전엔 스폰서 회사들이나 다른 동호회,혹은 이벤트 등으로 사전공연을 하는 모양이다.이날도 다음말고..
워쇼스키 형제의 연출과 비의 출연으로 국내에서 한층 기대가 높던 스피드 레이서를 개봉 첫주에 제목 만큼이나 스피드하게 보고 왔다. 민우가 보자고 했다는 핑계로 아침 8시부터 색시와 민우를 깨워서는 9시 반에 시작하는 조조 영화를 셋이 보러간 것.민우에겐 매점에서 1000원에 파는 스피드 레이서 모형 핸드폰 줄을 사주(무지하게 허접함 절대 비추) 니까 아주 좋아라 한다.요녀석이 요새 자동차에 꽂혀 있는 모양.. 만화적 상상력에 충실한.. 개봉한지 얼마 안됐지만 극명하게 평이 갈리는데다가 심한 악평이 따르고 있는 영화라 사실 아침부터 일찍 깨워서 데리고 왔는데 영화가 영 지루하면 어떨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결과는 기대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고 해야 하나.아마도 많이 실망하는 사람들은 매트릭스를 보고서 스피드..
다시 한명의 마블의 캐랙터가 영화판으로 뛰어들었다.이번엔 저주받은 능력과 자아에 고민하는 청춘도 아니고 음울한 도시의 밤을 지배하는 백만장자도 아니며 스판팬티를 입고 불철주야 지구를 위해 뛰시는 정의로운 영웅도 아니다. 개과천선전에는 인간적으론 타락 일보직전의 생활을 일삼고 있었고 영웅으로 태어나선 내가 영웅이라는 걸 나서서 밝히고 싶어하는 천재 사업가이자 과학자가 바로 주인공. 맥가이버의 궁극적인 발전적 형태인 이 사람은 각종 군수물자를 분해해 강화슈트(?라고 해야하나)를 만들어 주시고 자신의 무기로 인해 살상된 사람들을 보고 연민을 느껴 개과천선 하시면서도 악당들에겐 눈도 깜빡이지 않고 떼거지로 불로 구워주신다. 왠지 레옹의 게리 올드만을 연상시키는 외모의 아이언 맨 에서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
어느덧 영화를 개봉하면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주욱 펼쳐진 예능 프로그램에 순차적으로 등장하는게 관례가 되버렸다.'원스 어폰 어 타임'의 주인공들도 어김없이 여기 저기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 해 주시는 수고를 마다 않으셨다. 31일에 개봉한 두개의 한국영화 '슈퍼맨 이었던 사나이' 와 '원스 어폰 어 타임' 둘중에 어떤 영화를 볼까 살짝 고민했지만 박용우씨가 보여준 카리스마('혈의 누'와 '달콤 살벌한 연인')에 끌려 원스 어폰 어 타임을 선택. 이건 뭘까 코미디인가? 스릴러 인가? 대략 민우의 표까지 구매해서 안락한 영화 관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개봉 다음날인 금요일 저녁의 영화관은 100여석정도 되는 관람석의 반정도를 채울까 말까.'흠.. 홍보가 덜 된걸까?.이랬으면 민우표를 굳이 사지 않았어..
살아가면서 여기가 내인생의 최고의 순간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 임순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세친구' 를 종로에서 보았을 때로부터 벌써 10년이 넘게 지났다.용한 재주를 가진 남들은 그 동안 벌써 대 여섯편의 장편영화나 흥행작을 만들었을 시간이지만 그사이 일부나마 소개나 홍보를 통해 볼수 있었던 그녀의 영화는 옴니버스 영화 한편과 와이키키 브라더스 뿐 이었다. 그 동안의 감독의 전력으로 볼 때 본래의 스포츠 영화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추구했던 주인공의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한 의지로 마침내 성공을 이루고야 마는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결과물은 역시나 여느 많은 스포츠 영화처럼 감동의 도가니 탕 혹은 휴머니즘 영화라기 보단 주위에서 흔히 찾아 볼수 있는 아줌마 ..
종교의 자유가 극도(?)로 보장된 우리나라에 별별 종교가 다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나주 성모동산 같은 사이비 종교집단이 벌써 22년째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수 없다. 11월13일 PD 수첩에서는 요새 큰 이슈거리인 '샘숭'의 고발자인 김용철 변호사와의 인터뷰가 첫번째 꼭지로 나온데 이어 수시로 수도없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나주 성모동산'에 대한 취재가 방송되었다.내용은 말그대로 황당하고 충격적인 것. 일단 전에 한번 방송을 탔었던 무안샘물같은 기적의 물이란게 여기에도 등장하고 윤율리아 라는 이 아줌마 이 기적의 물로 눈안보이는 자,말못하는 자를 낫게 만든다는 이야기 부터가 시작이었다.게다가 어찌된 일인지 전세계적으로 보고된바 없는 성혈이 유독 이곳에만 수천방울 떨어지는 기적과 함께 미사중엔 ..
아… 미치 겄다.어제 고구마 까먹으면서 이 드라마 보면서 혼자 키득 키득 웃다가 색시에게 미친 사람 취급 당했다.처음 시작할 때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더니 딱히 이런 장르다 말할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를 짬뽕했다. 처음 1회 때는 자못 심각한 분위기에서 시작하더니 플래쉬 백 해서는 종잡을 수 없이 산만하고 어지러워 보였지만 이제 회가 지날수록 자리를 잡아가면서 매니아 적인 개그(?)를 펼쳐주고 있다. 흥신소의 주인공 세명다 특이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로 한 웃김 하지만 특히나 예지원씨는 실로 엉뚱(4차원?)하고 엽기적인 속물 캐릭터로 더 대박중(생활의 발견에서의 뜬금없는 춤에서 부터 뭔가 이상했는데..^^).어제 5회에서도 그 능청스러운 연기에 뒤집어 지는 줄 알았다.사극처럼 내용이 차분히 이해하면서 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