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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돌아왔다는 인디..
흥행대박을 달리고 있는 인디아나 존스 4편을 간단히 평하자면
"돌아온건 환영하지만 생각보다 지루하군" 이 되겠다.
고령의 나이에 스턴트를 몸소하셨다지만 흘러가는 세월을 속일수 없어보이는 인디 아저씨 그세월에 약간의 위트도 잃어 버렸나 보다.늘어지는 전개와 X파일의 결정판을 방불케하는 당혹스런 결말.
절대 편집중에 짤린걸거야 라고 믿고 싶은 나와도 그만 안나와도 그만인 정체모를 원주민들.
예전의 향수를 기억하면서 그 기대치에 맞추기엔 아쉽게도 떨어지는 속도감과 그 전개는 아무래도 요새의 스피디하고 스케일큰 영화들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물론 울색시는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꽤 만족하기도 하고 민우역시 전투개미와 폭포신에서 눈을 못떼고 집중해서 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기대에는 내심 못미치는 퀄리티 이다.물론 샤리아 라포프를 등장시켜(모자를 씌워놓으면 제법 어울릴지도 모르는) 또 다른 인디 시리즈에 대한 뉘앙스를 남기기도 했지만 해리슨 포드 없이 진행될 인디아나 존스는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럴듯한 소재 혹은 상상력의 결핍과 함께 돌아온 인디애나 존스에게 진한 아쉬움이 남는 주말 이었다.
왕짜증 CGV 왕국
얼마전 CGV가 주말요금을 편법으로 인상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이번 인디아나 존스를 예매하면서는 식구셋이 꼭두새벽(일요일 7시는 꼭두 새벽~)부터 준비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관례적으로 조조상영이라 하면 11시이전 상영분을 말하는데 언제부터 인지 CGV는 각 영화(상영관이 아닌)첫 상영편만을 조조로 할당해 버렸다.
그래서 인디아나 존스같은 경우에는 첫회인 9시편을 보기위해 7시부터 일어나야 했다.혹시나 해서 다른 극장들의 정책도 바뀌었나 했더니 롯데시네마는 아직 상영회차에 상관없이 11시까진 조조 상영요금을 받고 있었다.
뭐그래 인다아나 존스는 그렇다 치자..이번주에는 민우가 보고싶다고 조르는 쿵푸팬더가 개봉된다.CGV 토요일 시간표를 꾹 눌러보니
첫상영 조조 8시..-.-;;
켁...어쩌라구~~~~~
팝콘과 콜라 하나만 사도 영화 티켓값 하나 나오는 CGV 돈독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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