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중 자주 보게 되지는 않는 채널 NGC.같은 다큐멘터리 채널로 디스커버리가 있긴하지만 이쪽은 내용은 재밌는게 많이하지만 심도는 좀 얕고 중간에 광고가 너무 많아서 별로다. 그래도 가끔은 NGC도 동물의 왕국류의 이런것에서 벗어나 제법 재밌는 시리즈를 할때가 있는데 NGC 테마기획류에 그런게 종종있다. 특히 이번주 테마는 전투기에 관한 내용들이다. 어린시절 커다란 비행기가 동네 위로 지나가곤 했는데 그 지나가는 소리는 제법 씨끄러웠어도 하늘높이 떠가는 비행기는 어린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다. 점점 커가면서 전쟁영화등을 통해보거나 책을 통해본 2차대전이나 1차대전등의 무기들을 하나둘씩 문방구에 진열되어있던 프라모델들을 통해 보게되면 그중에서도 제일 눈에 들어왔던건 탱크와 함께 B-29 니 헬캣이니 하..
푸훗..나이 서른 후반대로 접어들면서 전대물에 푹빠지다니.. 우리 색시 말마따나 내스스로 생각해도 웃긴일이긴 하다. 그래도 그런걸 좋아하는게 이상할거 까진 없지 않은가?.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엄숙주의에 빠져 있는걸까?. 파워레인져 매직포스...일본제목으로 하면 좀더 이상하던데 .. 전에도 간간이 봤던 파워레인저 시리즈하고는 좀더 다르다고나 할까. 제목 그대로 파워레인저의 주인공들을 마법사로 만들어 버린 판타지물이라고 할수있겠다. 그런데 이넘 은근히 재밌는게 중독성이 강하다. 유치한 대사와 뻔한 전개와 결말에다가 특유의 오버하는 연기까지 보통이라면 유치해서 못봐줄 시리즈 이지만 마빡이가 재밌는것처럼 은근히 못끊게 한다. 게다가 독수리 오형제같은 5명의 구성에 여자2 남자3의 황금구성.. 미호와 루시로 나..
루나틱.. 애가생겨 버리면 애를 어느정도 키워놓기 전에는 영화나 뮤지컬같은 문화생활을 즐기기란 여간해서는 어렵다. 그래도 이녀석이 인제는 엄마 아빠없다고 마냥 땡깡부리지 않을만큼 커서 잠시나마 다른사람에게 맡길수 있어서 다행이다. 너도 아빠엄마가 먹여주고 키워주고 있으니 밥값은 해야지? 엄마 아빨위해 잠시 희생도 하고 말이야... 영화는 종종 봤었는데 뮤지컬은 간만에 본다.올해 소극장 무대에서하는 끝물이라그런지 10월부터 파격 세일을 하고 있다 50%를 해버리니까 로얄석이라고 해봐야 2만원안팎. 재밌기로 소문난 뮤지컬을 로얄석에서 그정도 돈으로 본다는건 즐거운일. 대학로 초입에 있는 예술극장은 건물전체를 멀티플렉스처럼 공연장으로 쓰고있었는데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입장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제법 길게 서있다..
타짜 신문에 연재되던 만화를 가끔 본적이 있었다. 개봉한지 한달여가 되가니깐 블록버스터급으로 따지자면 영화상영 거의 끝물에 타짜를 보러갔다. 사실은 내장산으로 해서 1박2일 여행이 당일로 줄어들면서 생긴 시간때문에 간만에 둘이 호젓하게 영화를 볼여유가 생긴것이다. 보고 온 사람들에게서 하도 김혜수의 가슴얘기를 들어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보기도 하지만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을 보면 내공이 심상치 않음에 또한번 기대를 하게된다. [상영관에서 한컷.상영관이 무척 아담하다] 간단하게 평하자면 ..음..딱 기대 그만큼이다. 더도 덜도아닌 기대한 딱 그만큼.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은 애초에 뛰어넘었지만 800만의 친구를 넘어서기엔 힘이 좀 딸려보인다.게다가 최근 개봉한 경쟁작들도 쟁쟁하기도 하고. 백윤식..
몇년전(?)만해도 안양에서 제일큰 극장하면 시내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삼원극장 이었다. 지금은 평촌 신도시개발로 많이 퇴락했지만 안양시내라고 하면 보통 삼원극장에서 벽산쇼핑(현 아울렛)까지의 한블럭정도의 거리를 시내라고 이야기 했다. 삼원극장에의 기억은 중학교시절 킬링필드의 단체관람부터 시작해서... 다이하드 보면서 박수치던 기억(옥상에서 소방호스로 내려오던장면에서)과 장군의 아들 1편를 걸었을때 매진이라는 간판이 등장하고 그큰 극장을 꽉채워서 입석으로 보던 기억들이 있다. 멀티플렉스의 등장과 생활권의 확대등으로 다른 안양의 극장들처럼 삼원극장도 몇년전 철거되고 한동안 그렇게 철거된채로 덩그러니 있더니.. 어느날 안양CGV 일번가란 이름으로 안양시내로 다시돌아왔다. 하지만 예전 안양에서 가장컸던 극장이란..
9월 13일 초미니 시리즈라는 특이한 드라마가 방송을 탔다. 매일같이 얽히고 설킨 출생의 비밀과 꼬여버린 3-4각 관계가 주류인 요새 드라마에 어찌보면 매우 미련스런 시도일지도 모른다. 과거 이와 비슷한 시도를 했던 드라마들이 거창하게 시작한 것과 달리 용두사미격으로 모조리 실패한 전례를 보건대 이드라마의 앞날(그래봐야 고작4부이긴 하지만)역시 밝다고 만을 할수없었다. 그래도 비교적 위로할 만한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CSI와 LOST의 덕으로 TV에서도 이런장르의 드라마에 익숙해져서 옛날같이 심한 거부반응을 안일으킬거라는 거다. 암튼 이번주에 뚜껑을 열은 특수수사일지는 일단 기대이상이다. CSI와 비슷한 분위기가 심지어는 표절이라는 이야기까지 듣지만 어차피 같은 장르의 드라마를 벤치마킹하는것은 당연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