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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생활/영화이야기

아이언 맨

쿠니미 2008. 5. 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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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터미네이터 같은 장면]

다시 한명의 마블의 캐랙터가 영화판으로 뛰어들었다.이번엔 저주받은 능력과 자아에 고민하는 청춘도 아니고 음울한 도시의 밤을 지배하는 백만장자도 아니며 스판팬티를 입고 불철주야 지구를 위해 뛰시는 정의로운 영웅도 아니다.

개과천선전에는 인간적으론 타락 일보직전의 생활을 일삼고 있었고 영웅으로 태어나선 내가 영웅이라는 걸 나서서 밝히고 싶어하는 천재 사업가이자 과학자가 바로 주인공.

맥가이버의 궁극적인 발전적 형태인 이 사람은 각종 군수물자를 분해해 강화슈트(?라고 해야하나)를 만들어 주시고 자신의 무기로 인해 살상된 사람들을 보고 연민을 느껴 개과천선 하시면서도 악당들에겐 눈도 깜빡이지 않고 떼거지로 불로 구워주신다.

왠지 레옹의 게리 올드만을 연상시키는 외모의 아이언 맨 에서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는 이미지는 마냥 선하고 나약할것 같은 다른 슈퍼영웅들이 주는 이미지와는 좀 더 다르다.오로지 이기기 위해선 무슨짓이든 할것같은 그런 좀더 다른 슈퍼영웅의 이미지랄까(악당이 히어로의 연인을 잡고 "꿇어" 라고 외쳐도 괜히 "닥쳐" 그러고 그대로 밟아 버릴것 같은 쾌감?).

지루한 전개와 부실한 스토리의 트랜스포머에 비해 훨나은 내용전개와 적당한 긴장감 그리고 트랜스포머 못지않은 특수효과는 나무랄데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제 막 시리즈를 시작한 이영화가 벌써부터 마치 건담과 사이코 건담의 싸움과 같던 마지막 결투 이후 차기 시리즈의 전개가 어떻게 될까 심히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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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서 대기중인 민우]

어린이 날을 맞아 민우 핑계로 나의 영화에 대한 사리사욕을 채웠다.아직 극장의 사운드에 적응하지 못해서인지 쿵쿵 소리에 귀를 막고 눈을 감아서 인지 제일 기억에 남는건 발이 분리되는 거란다(마크2 만들고 처음으로 공중부양(?) 테스트 할때 뜨자마자 뒤로 휙날아가 벽에 박아 버리는 장면을 이렇게 표현).

게다가 예고편이 방영된 스피드레이서에 더 관심을 보인다.하긴 스피드레이서 예고편은 CG로 떡칠이 되서 이건 영환지 만환지 구별이 안되니..암튼 좋아 또 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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