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였던 돌아온 제5전선이 브라이언 드 팔머의 감독하에 영화화 되서 이 시리즈가 시작된건 아마도 십수년전 이었을 겁니다.시리즈의 최초 작품을 석촌호수가 있는 롯데월드 야외에서 시사회 비슷한 형식으로 열려서 맥주까면서 본것 같은데 어느덧 4 편째 입니다.영화의 개봉을 맞이해서 케이블에선 미션 임파서블 1편부터 다시 복습해 주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톰 크루즈는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별반 달라진 점 없어서 좀 질투가 납니다. 요 몇달동안 볼만한 블록버스터가 없었거니와 시즌이 시즌인 만큼 이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남다른가 봅니다.게다가 접하는 매체들 마다 쏟아내고 있는 평도 블록 버스터로는 배트맨 다크나이트 이후에 이렇게 호평인 영화는 처음입니다.감독은 라따뚜이와 인크레더불이란 애니메이션을..
불과 몇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서양 영화에서 무술 비슷한 걸 장기로 삼는 배우는 장클로드 반담 그리고 저 유명한 스티븐 시갈정도 였습니다.그리고 그들이 활약하던 시대를 지나서 요즘 그런 쪽으로 가장 대표적인 배우를 꼽으라면 역시 트랜스포터(트랜스포머 아님)의 제이슨 스타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스티븐 시걸이나 장클로드 반담이 비교적 B급 영화에 독고다이로 출연하던 것과는 좀 다르게 이 아저씨는 엑스페리먼트에선 실베스터 스탤론,이연걸 같은 사람과 공연하기도 했도 신작 킬러엘리트의 상대역은 무려 로버트 드니로 입니다(솔직히 로버트 드니로가 무슨 마음을 가지고 이 영화에 출연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전형적인 액션영화에 어울리지 않게 최근 도가니와 같이 실화를 바탕으로(정확하게..
블라인드가 개봉했습니다.그러면 퀵,고지전 그리고 올해 최대기대작 이었지만 골로 가고있는 7광구에 이어 제목은 좀 덕후냄새가 짙게 풍기는 최종병기 활과 블라인드 까지 올여름 주목받는 한국영화들은 모두 극장에 등장했습니다. 개봉전부터 심하게 까인 7광구와는 달리 블라인드와 최종병기 활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다만 블라인드는 19금인 관계로 흥행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공포영화가 아닌 관계로(전 공포영화 못봅니다) 스릴러 영화를 야심한 밤에 더군다나 무서운 영화를 싫어하는 울 마느님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고에 의해 동생을 잃고 자신은 시각장애인이 된 수아(김 스카이)와 치킨집 배달을 하는 기섭(유승호)과 변태적 성향을 갖춘(영화보시면 압니다) 사이코 살인마 그리고 형사,여기에 수아의 안내견이 영화..
아름답던 마을 트로마빌은 언제 부턴가 유독가스와 공해로 찌들게 되었고 길거리 애들에게 괴롭힘이나 당하던 찌질이 지구과학자 멜빈은 이 유독가스와 공해의 원인이 맨하튼에서 트로마빌로 버려진 핵폐기물에 있다는 걸 밝혀내게 되는데.. 스토리만 보면 매우 심각할거 같은 이 뮤지컬은 설정과는 매우달리 숨쉴틈없이 웃어제낄 수 있는 완벽한 코미디 뮤지컬입니다.우리나라에서는 작년에 초연됐고 그땐 지금은 연출과 특별출연(이라고 쓰고 조연이라고 읽는)을 맡고 있는 오만석씨가 주연으로 열연했다고 합니다.올시즌은 가수 이기찬씨가 더불캐스팅으로 주연으로 발탁됐고 더불어 솔비씨도 새라라는 역할로 캐스팅 되었습니다만 캐스팅 스케쥴을 보면 아시겠지만 솔비씨와 이기찬씨가 동시에 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민우를 교회에 맡기..
작년 할로윈에 시작한 워킹데드라는 좀비물로 대박친 amc에서 올해 HBO의 얼불노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을 시작해서 13개의 에피소드로 1시즌을 종료한 미스테리 스릴러물.일련의 유명한 시리즈물들과는 달리 하나의 시즌전체가 로지라슨의 살인범을 찾아가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한 기둥줄거리는 물론 로지의 살인사건을 조사해가는 과정이지만 거기에 시애틀 시장 선거라는 또다른 커다른 이야기가 얽히면서 드라마에 흥미를 불어넣는다.이 두개의 주요한 줄거리에 주인공인 여형사 새라의 꼬이기만 하는 가족관계,그리고 딸을 잃은 로지가족이 서서히 붕괴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보통의 스릴러물이라면 머리가 굉장히 스마트 하다던가 혹은 몸을 잘쓴다던가 하는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그 중심이겠지만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그저 평범..
트랜스포머가 처음 나왔을 땐 신기했다.경이롭기까지 하고 어렸을때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변신로봇을 영화로 볼 수가 있다니.한때를 풍미했던 선라이즈류의 새끈한 생김새가 아니라도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초반의 다수 지루함을 감안하더라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 이었다. 그리고 2편 더이상 로봇의 변신은 신기하지도 않고 인지도 떨어지는 로봇들이 서로 엉켜붙어 개싸움을 하는 동안은 누가 누군지 로봇의 피아식별조차 불가능했다.게다가 마이클베이에겐 기대조차 하진 않았지만 그 엉성한 스토리는 다음편에 대한 기대를 접게했다(내가 다신 트랜스포머를 극장에서 보나봐라). 그렇긴 해도 3D로 만들어진 로봇 변신물의 유혹을 떨쳐내는 건 힘든일.큰 맘먹고 IMAX 3D로 구경하기로 결정(쳇 3D 영화값에 안경값이 포함..
드림웤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의 원래 국내개봉은 5월20일로 예정되 있으나 뛰어난 상술을 발휘한 배급사 덕에 5월5일 어린이날에 거금(ㅠㅠ)을 주고 볼수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아바타를 기점으로 슬그머니 영화가격이 올라서 보통은 8000 - 9000원정도 하는데 비해 3D영화는 성인은 무려 13000원이나 한다.고로 민우랑 셋이 영화를 관람하게 되면 무려 36000원의 거금이 든다.이전엔 영화를 보는게 그래도 가장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문화생활중 하나였는데 영화 관람비용과 더불어 영화티켓만큼이나 비싼 값비싼 뻥튀기(팝콘 -.-)세트까지 하면 쉽사리 영화관람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바타는 3D로 보지않아서 3D영화를 관람한건 이번이 처음인데 초반 한 20분정도는 인물의 컷트가 바뀌는 시점의 촛..
몇년(민우가 다섯살때 아이언맨을 같이 봤으니까 2년만의 귀환인가) 만에 돌아온 아이언맨의 두번째 시리즈. 첫번째 시리즈때는 원작만화가 있다는 것만 알았고 영화는 그냥 그냥 괜찮다 라는 느낌이었으며... 따라서 두번째 시리즈의 개봉즈음해서는 뿌려대는 광고에 비해 큰기대는 걸지 않았다(미국 히어로 무비들에 대해 그다직 무감각 한지도). 개봉한지 얼마 안됐지만 이영화 역시 대체로 반응이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1편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2편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 내게 있어서는 이 영화는 내러티브에 대한 별 기대없이 그냥 즐기자는 쪽의 관람태도 였으므로 재미있었다라고 할수 있다.특히 보통 오후 8시 이후의 영화에선 얼마 못버티고 자는게 특기인 울 색시도 이번 아이언맨2는 끝까지 보고 "재밌..
드디어 한회만 남겨두고 있는 추노. 근래들어 이렇게 가슴 떨려보고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건 오랫만이다. 특히 23회에선 놀랍게도 한 블로거가 얼마전 '그분'의 정체를 완벽하게 분석 추리한 대로 반전이 이루어졌는데 예상치엠도 불구하고 '그분'의 광기어린 연기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감정이입 되며 볼수 밖에 없었다. 주인공 뿐 아니라 아직 까지 살아있는 모든 인물들은 각자 목적을 가지고 결말을 향해 가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경향으로는 몰살은 아니더라도 다분히 새드엔딩으로 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전작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여러가지 딴지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예정된대로 차례차례 등장인물들을 학살시키고 있는데(Z 건담의 막판 학살에 비하면야) 맘에 든다.결말에 갑자기 개연성 떨어지는 해피엔딩의 급전환이야 말로 내가 아..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 원래는 원수지간인 서로다른 국적의 대척점에선 임무를 가진 두 사람이 행복하게 의형제를 맺는다는 초절정 해피엔딩 드라마. 중간중간의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적당한 잔재미와 더불어 적당한 긴장감을 주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너무 급히 결말을 맺는 경향이 있으며 주말드라마 식의 초절정 무결점 해피엔딩이 나를 허탈하게 한다(쩝 이건 아니잖아). 송강호는 그간 해왔던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랙터를 연기했지만 그만큼 식상하며 강동원은 역시 잘생겼지만 연기와 대사는 아직 노력 요망.기억에 남는 인물은 베트남 대빵역의 그 아저씨..대박 웃긴다. 그리고 한가지 불편한 점은 감독성향에 의해 일부러 그런건지 아님 극적대비나 인물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등장하는 건지 유독 "빨갱이 새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