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영화내내 심하게 쫓는 일만 하는 본] 제목도 참 심하게 발음하기 어려운 "본 얼티메이텀" 모스크바의 추격 신에서부터 시작하는 제이슨 본의 세번째 시리즈이자 완결 편 격인 이 영화는 시종일관 카메라를 이리저리 흔들어(아주 마구) 대며 본의 행적을 쫓기에 바쁘다.1편의 자각과 2편부터 시작된 본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몸통 찾기는 3편에서는 런던,마드리드,모로코,뉴욕으로 이어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3편에서는 그 동안 알쏭달쏭 하게 하면서 궁금하게 했던 본의 탄생비화를 밝혀 줌으로 써 그들이 그토록 본을 죽이고 싶어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영화는 처음부터 쫓고 쫓기는 장면을 연출하며 무대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만 각각의 장소에서 보여지는 추격 신 에서의 긴장감은 근 몇 년 사이 본 영화..
둘이 합쳐 1000만 . 한 영화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가장 아픈 기억을 소재로 한 영화이고 또 다른 하나는 평론가 '즐' 을 외치면서 승승 장구하고 있는 전형적인 오락 영화.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영화가 동시에 흥행하고 있다는 건 신기한 일이기도 하다. 아쉬운 시작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철이 시작되는 즈음에 개봉한 "화려한 휴가"는 비교적 쟁쟁한 캐스팅과 5.18 민주화 운동을 최초로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역시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대로 영화가 매우 '밍숭 맹숭' 하다는 점이다. 특히나 김상경의 '꼭지를 돌게' 만드는 계기가 된 열혈 고딩 동생으로 분한 이준기는 캐릭터가 너무 과장되고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며 마치 청춘 영화의 반항하는 청소년 역..
크리스 마스에 죽도록 고생하는 존 맥클레인 형사를 처음 만났던건 그러니까 아마도 고등학교 때 쯤 이었다.UIP 직배가 시작되기전 지금처럼 멀티플렉스도 흔하지 않던 시절.. 맥클레인이 나카토미 빌딩 옥상에서 소화전 호스를 잡고 번지(?) 하던 장면에선 극장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던 맥클레인이 거의 20년쯤이나 지나서 노구를 이끌고 4편이 아니 4.0으로 또다시 죽도록 고생할 팔자로 돌아오셨다.이번에도 역시 크리스마스에 이어 남들 다 쉬는 날인 독립기념을 주간 맥클레인 본인은 언제나 남들처럼 편히 쉬어볼지.. 디지털 테러범과 아날로그 형사라는 광고처럼 이번에는 미국의 기간 전산망을 해킹하여 테러를 감행하는 테러리스트와 맞선다. 역시 이번에도 전작 시리즈들과 동일하게 악당의 최..
드디어 벼르고 별러서 개봉 3주만에 600만이 봤다는 트랜스포머 관람 대열에 우리 가족도 동참했다. 요번에는 과감하게 파워레인저 변신로봇 보러간다는 달콤한 말로 극장에 민우를 데리고 가는 모험을 감행했다. 아직 한번도 극장에 같이 데라간 적이 없기에 과연 이녀석이 2시간 넘는 시간동안 찡찡 대지 않고 잘 버틸까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지만 같은 또래의 애들이 이 영화 시작후 30분쯤 부터 잔다는 경험담을 한번 믿어 보기로 했다. 변신로봇이란 역시 남자들의 로망.. 트랜스 포머는 봤는지 잘기억나지 않고 기억나는 가장 오래전 변신로봇(TV 시리즈물) 은 그로이저X 정도(사실 지금은 그게 변신했었는지 조차 가물가물). 그런 변신로봇을 실사로 본다는 것은 정말 가슴 떨리는 일이 아닐수 없다. 잘알려져 있듯이 이 영..
그리스 몽키가 그리스산 몽키가 아니듯이 뮤지컬 그리스의 그리스 역시 나라이름이 아니다.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우리말로 하자면 '구리스' 정도가 맞을려나?. 꽤나 오래전 부터 고소영과 정우성의 청바지CF로부터 유명했던것 같은데 실제로 우리 나라에 초연된지는 이제 겨우 5년정도가 였었나 보다.그리고 내가 뮤지컬 티켓을 예매한건 4월말이었는데 바로 그때가 티켓 오픈 하면서 5주년 기념공연 이라고 티켓의 가격을 반값세일 하던 몇일간 이었다.(그래서 VIP 석 가격 두장 해봐야 3,5000원) 아차산..아차산.. 7월7일까지의 공연은 능동 어린이 공원이 있는 아차산역 근처의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렸다.얼마전 무한도전으 이영애편의 무대가 됬던 그곳.예전엔 리틀 앤젤스 문화회관이라고 해서 해마다 굵직굵직한 행..
유난히도 3편이 많은 올해 벌써 스파이더맨3 과 캐리비안3이 개봉됐고 슈렉도 그 세번째 이야기가 개봉됐다.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처럼 문제는 개봉전 기대수치를 한껏 높였던 이 세편의 3부가 개봉후 모두 악평일 색이라는것. 어제 회사의 지원을 받아 칼퇴후 영화를 보러갔다. 지금 개봉중인 영화중에서 아무거나 선택 이었는데 지금 개봉중인 영화라고 해봐야 슈렉,캐러비안,밀양,황진이,상성 이정도.. 영화관은 회사근처의 강남 시너스지. 얼마전 강남에 CGV가 생기긴 했는데 직원말로는 생긴지 얼마안되서 CGV에선 페인트 냄새가 너무난다고 하더라. 시너스지는 요새극장에 비해서는 상당히 뒤떨어 진다고 할수있다. 입장할때도 표의 일부를 뜯어서 내주는게 아니라 오래전에 쓰던 표에 펀칭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또 우리가 관람한..
세계최초 개봉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런대접을 받았지?.말은 불법복제 때문이라고 하지만 니들 사실은 미국에서 많이 불안한가 보구나? 5월1일 전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거창한 광고 문구와 함께 "거미녀석 3" 이 개봉 됐다. 슈렉3,다이하드 4.0(훔..프로그램과 인터넷이 여럿버려놨다),캐리비안의 해적3 으로 이어지는 속편들의 시작편격인 셈. 마침 노동자의 날인 오늘 색시의 오후 출근길에 맞춰 민우는 팽개치고(? ㅋㅋ 민우야 오늘은 엄마 아빠에게 봉사하렴) 조조를 보러가기로 했다. 색시가 직장다니는 이후론 조조를 주로 애용하는편. 사람도 그다지 붐비지 않는데다가 가격도 싸서 이것저것 포인트와 할인을 합하면 4000원정도로도 둘이 볼수 있다. 꼭두새벽(?)부터 CGV로 아침 9시라 좀 일찍 나섰는데 아침 일찍부..
수도권에서 살면서 많은 좋은점(전 복잡복잡한 대도시가 좋아요^^)중에 하나는 역시 많은 문화시설과 더불어 끊이지 않고 돈과 시간만된다면 볼수있는 문화공연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중에는 로얄석위에 VIP석이란걸 만들어 공연하나에 20만원씩 해먹는 뮤지컬도 있긴하지만 찾아보면 나름 중소규모의 뮤지컬이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창작뮤지컬중에도 굉장히 재밌는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말에 본 올슉업은 제가 이제까지 본 뮤지컬중에선 가장 고가에 속한다고 할수있습니다(R석 8마눤- 이정도면 둘이 보게되면 가정경제에 심한 파탄을...ㅠㅠ). 다행히도 회사의 복지정책이 바뀐덕을 톡톡히 보고있긴 합니다. 대학로를 벗어난 문화공간 중구청에서 출연한 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이라는 충무아트홀은 신당동 떡볶이로 유명한 떡볶이 골목 바..
꽤오래전에 처음 등장했던 FPS 게임중에 하나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였는데 그걸 보면서 참 아이디어도 좋다 했었는데 왠걸..몇년지나지 않아 동명의 영화가 등장...푸훗.. 그리고 어제 채널CGV에 밤 10시부터 등장.. 한가지 초기화면에 놀랬던것은 프레데터 시리즈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한것. 프레데터 시리즈가 무지하게 오래됐던 관계로 지금 TV화면에서 프레데터 시리즈를 보면 화면의 색감이나 질이 흉흉하기 그지없어서 영화시작전 그런모습이 은연중에 상상되었다. 그런데 어제 본 에일리언VS 프레데터는 최근 영화답게 깨끗하기 그지없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일단 크게 놀래키는데 성공. 영화내용도 2시간 정도 아무생각없이 때우기 에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단 중간에 색시에게 끌려서 쓰레기 버리러 갔다오느..
[블로그를 두달전에 이사해서 이곳으론 포스팅이 되질않습니다.] 이사한곳은 지구별 정복기(티스토리)입니다 . 페이스 오프 : 아이스하키에서 경기를 시작하거나 재개할때 양팀의 센터가 마주서서 심판이 떨어뜨려주는 퍽을 빼앗는 동작 이라고 국어사전에는 정의 되어있지만 네이버나 기타 검색창에서 페이스 오프를 치면 가장먼저 등장하는것은 오우삼이 존트라볼타로 만든 영화 페이스 오프이다. 그래서 뮤지컬 페이스 오프라고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생각 '혹시 이거 무슨 얼굴 이식수술해서 지킬박사와 하이드씨같은 사람이 되는 뮤지컬인가 아님 범죄 액숀 활극일까?'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뮤지컬이 이미 이전에 '뛰는놈위에 나는놈'이라는 제목의 연극으로 공연됐었다고 한다. 실제로 어제 같이 보러간 회사 동료둘은 이뮤지컬을 보고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