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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섯살인 민우에게는 이번 투표가 두번째 경험.첫번째는 작년의 대통령 선거 그리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였다.오늘 우연찮게도 아침출근인 아내를 하도 그동안 닥달한 결과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침일찍 민우와 셋이 투표하러 갔었다.

역시 아침일찍이라 동네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민우는 투표후 나눠준 투표확인증 겸 할인증을 받아들고는 내가 투표해서 받은거야 라고 연신 자랑하고 다녔다.

예상했던 결과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반 출구 조사보다는 조금은 덜 우울한 결과라서 차라리 다행이다.그동안 투표를 몇번 해보긴 했었지만 이번 선거처럼 누가 나왔는지 뭘 주장하고 있는건지 또 아예 선거운동이 언제시작했는지 조차 모르고 투표를 해보긴 처음이었다.

그래도 어렸을때는 꽤 선거운동기간이 있어서 합동유세도 하고 거리에서 가끔 후보자 구경도 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걸 자주보지도 않는 지역유선 채널의 방송 토론회(언제 하는지도 불분명한)와 씨끄럽고 요란하기만한 스크린달린 유세차량이 대신하고 있다.(과연 유세차량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선관위는 인터넷에 뭐만뜨면 쌍심지 키고 달려들지..선거철엔 사상과 표현의 자유도 없이 모두 투명인간이 되어야 하는 이놈의 선거판에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기란 애초에 틀린일.게다가 불평할  입은 있어도 선거일을 단순히 놀러가거나 MT가는 날쯤으로 여기사 투표할 시간이 없는 철없는 것들...투표일을 한 2박3일쯤으로 해도 투표를 안하려나?...

전력 투구를 해도 힘든데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예전과 같이 안이하게 대처한 민주당 거물급들의 대거 탈락 과 온통 퍼런색으로 칠해져 버린 서울지도와 전국 지도를 보며 한숨을 내쉴수 밖엔 없게 되버렸지만 그보다 더 걱정인건 이젠 앞으로 다수당이 되버린 딴나라당이 과연 어떤짓을 할지 가 더 큰 걱정이다.정말 지금까진 말로만 떠돌던 위험한 정책들이 몇년안에 실현되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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