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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제발 명박이만 아니면 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투표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6시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기다렸다.뭐 하지만 역시나 결과는...
6시 땡하고 시작된 출구조사 방송 거의 시작과 동시에 나는 채널을 돌려야만 했다.출구조사 결과 50%가 넘는 득표율이라니 이건 그간의 여론조사 지지율보다더 더 높은 수치가 아니던가.역대 최저의 투표율 다운 득표율 이랄까.ㅠㅠ

지난 대선에서 아들의 병역비리 하나로 역전극을 만들어내던 사람들은 그 수많은 의혹과 비리 말도안되는 도덕성과 의심가는 능력을 제쳐두고 잘 포장된 성공담에 손을 들어줬다.그에 반해 차별화된 정책도 그다지 없고 오직 상대후보의 도덕성과 BBK에만 희망을 걸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줄기차게 네거티브 운동만 펼쳤던 정씨 아저씨는 과거선거전의 교훈처럼 네거티브의 역풍을 맞고 예상외의 대패를 하고 말았다.

어쩌면 지난 5년동안 주요 미디어들이 한나라당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탓에 이번 선거는 초장부터 결과가 너무 쉽게 예견되서 너무 싱거운 승부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결과는 나와 버렸고 이제 남은건 아이러니칼 하게도 이전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에게 했던 바램과는 반대로 제발 그의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포기 했으면 하는 것이다.일단 지르는 무대뽀 건설 업자가 저지른 청계천의 예에서 보듯이 경부 운하건설과 자립형 사립고 100개건설,대학에게 무제한의 자유 그리고 기업규제를 해제한다는 미명하에 시행될 정책들 그것들이 정말로 실현될까봐 무시무시 해진다.

누구 말처럼 설마 나라가 망하기야 하겠냐 만은
평소 좁고 가는 눈이 정권을 잡고는 좀 커져서 똑바로 많이 멀리 그리고 바로 볼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ps.그리고 언젠가 말했던 전재산 헌납 할거지?.
     설마 이번에도 오리발 혹은 그 기사의 진의는 그 런뜻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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