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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범블비


트랜스포머가 처음 나왔을 땐 신기했다.경이롭기까지 하고 어렸을때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변신로봇을 영화로 볼 수가 있다니.한때를 풍미했던 선라이즈류의 새끈한 생김새가 아니라도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초반의 다수 지루함을 감안하더라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 이었다.

 그리고 2편 더이상 로봇의 변신은 신기하지도 않고 인지도 떨어지는 로봇들이 서로 엉켜붙어 개싸움을 하는 동안은 누가 누군지 로봇의 피아식별조차 불가능했다.게다가 마이클베이에겐 기대조차 하진 않았지만 그 엉성한 스토리는 다음편에 대한 기대를 접게했다(내가 다신 트랜스포머를 극장에서 보나봐라).

 그렇긴 해도 3D로 만들어진 로봇 변신물의 유혹을 떨쳐내는 건 힘든일.큰 맘먹고 IMAX 3D로 구경하기로 결정(쳇 3D 영화값에 안경값이 포함되어 있단건 오늘에서야 알았네.진작 알았으면 쓸모는 없어도 기념으로라도 가지고 오는건데).스토린 그 딴거 필요없다 그냥 시원하게만 싸워다오~~.

1 ,2,3편을 줄세워 본다면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온 1편이 역시 최고고 > 3편 > 2편이 되겠다.아폴로 11호의 달착륙으로 시작해서 체르노빌의 이야기까지 가져온 스토리 전개는 완전 기대치를 낮추고 보니 나름대로 3편중에는 그나마 짜임새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메간폭스의 대타언니를 비롯해서 인간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사실 뭐 있으나 마나하다는 생각이 강하게든다.그래도 기대했던 로봇들의 액션은 좋은 볼거리 이긴 하지만 전편까지 주요한 상대역이었던 메카트론의 쩌리화 와 옵티머스의 이상한 상황(?)에 마지막 부분의 허탈한 급 결말로 인해 기대에 비핸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감은 있다.

 전체적으로는 진주만 이후로 마이클 베이에겐 액션씬이외엔 별로 기대한건 없기에 큰 불만은 없다.다만 3D로 꼭 봐야 하느냐는 것은 의문부호가 남는다.영화내내 입체감을 크게 느끼긴 힘들다.특히나 로봇에게서는..

그리고 수원 CGV IMAX

집에서 가장가까운 IMAX라 선택한 수원 CGV.대략 이 영화관의 평을 조금이라도 봤다면 이 영화관엔 가지 않았을거다.
수원 IMAX에들어서면 두가지에 놀란다.

첫번째  어..음..IMAX가 원래 이렇게 스크린이 이정도인 거야?.이건 조금 심하게 하면 안양 롯데1관정도의 스크린 크기밖에는 안되는듯.

두번째  요새도 이런 극장이 있었나?.다리를 꼴수가 없다.앞에 좌석과 좌석간 거리가 너무 좁아서 다리긴사람은 정말 불편할 듯.스타디움식 좌석빼고는 좋은점이란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GV가 있는 AK 주차할때야 뭐 사람많으면 그렇다 치지만 나갈때 정산하고 나가면서 꼬박 15분정도 기다린거 같다.뭐 이런 XX같은 시스템을 봤나.같은 자동차번호 자동인식을 쓰고 있는 안양롯데만 해도 세일때라도 금방금방 나가던데 이건 시스템보단 프로세스의 문제라고 보여진다.다신 가고싶지 않은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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