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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
원래는 원수지간인 서로다른 국적의 대척점에선 임무를 가진 두 사람이 행복하게 의형제를 맺는다는 초절정 해피엔딩 드라마.

중간중간의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적당한 잔재미와 더불어 적당한 긴장감을 주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너무 급히 결말을 맺는 경향이 있으며 주말드라마 식의 초절정 무결점 해피엔딩이 나를 허탈하게 한다(쩝 이건 아니잖아).

송강호는 그간 해왔던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랙터를 연기했지만 그만큼 식상하며 강동원은 역시 잘생겼지만 연기와 대사는 아직 노력 요망.기억에 남는 인물은 베트남 대빵역의 그 아저씨..대박 웃긴다.

그리고 한가지 불편한 점은 감독성향에 의해 일부러 그런건지 아님 극적대비나 인물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등장하는 건지 유독 "빨갱이 새퀴"라는 말이 송강호를 통해 많이 등장한다.또한 우연하게도 송강호가 신문을 보는 장면에서는 신문 기사에 "PD수첩은 왜곡수첩"이라는 기사가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사람마다 생각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장훈감독의 다음작품이 고지전이라는 6.25영화라는 점을 생각해 볼때는 영화적 장치라기 보단 왠지 감독성향인것 같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영화적 재미는 있으나 초반의 기대감을 갖게하는 출발에 비해서는 중반이후로 전개되는 결말 부분이 너무 아쉽다.(결국 영화는 영화다 와는 완전 반대의 결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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