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영화 대단히 유치하고 너무나도 뻔하고 진짜로 엉성하고 허접하면서 단순한 줄거리 인데다 주인공 둘은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만화주인공 같은데....... 묘하게 재미있다. 심지어 극장에서 여성들은 다들 어느새 펑펑 울고 있더라.감수성이 충만해지는 이 가을에 정말 제대로 개봉한 딱 어울리는 판타지 영화이면서특히 어딘가 모르게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송중기같은 꽃미남이 늑대소년이라서 정말정말 영화가 살았더라는. 이 엉터리가 같은 이야기의 2/3쯤은 송중기가 살렸다고 해야겠다.죅일 꽃미남녀석..
헝거게임은 이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고 전체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현재 1편이 영화화 됐으니 영화로는 3편이 남은 셈(마지막 편은 항상 나누기를 하니까). 본래 이 시리즈의 시작도 그닦 이었는데 최근에서야(원래 도서관에서 언제나 빌릴 수 있는 그런 책이었는 영화개봉후 4-5개월간은 쉽게 빌리기 힘들었다)봤던 2편(캣칭파이어)과 3편(모킹제이)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또 다시 억지로 끼워서 만든 헝거게임의 설정은 식상할 뿐더러 2~3권의 핵심 내용은 설정상 판엠의 혁명(반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인공인 캣니스의 이야기는 마치 본편이 아닌 외전인 것처럼 주제와는 동떨어진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내가 헝거게임 후속작인 이 책 2권에서 기억나는 건 그저 두 남자사이에서 갈팡질팡 하고 끝까지 그냥 징징대기만 하..
이제 마지막 날.그런데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온다.이런 제길슨.....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긴 해도 아침엔 민우가 그렇게도 바라마지 않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 어제라면 엄두도 못냈겠지만 오늘같은 월요일엔 얼마 안기다리고 탈수 있지 않을까?.일단 케이블카 운영센터에 전화하자 ARS로 오늘은 정상 운행중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오케..가는 거야~ 케이블카는 당일 현장 예매만 가능해서 주말에는 늦으면 보통 1-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이날은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던 관계로 한 30분만 기다리면 됐다는.. 탑승장 2층의 카페에서 비오는날 커피를 홀짝이며 기다리기로 한다. 원래 정원은 70명인데 안전상의 이유로 한번에 탑승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케이블 라인이 2개씩으로 5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이날은 ..
둘쨋날,원래의 이번 여행의 목표인 설악산을 올라가기로 한다.이번 목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울산바위.흔들바위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된다는데 그 조금더에는 절벽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800여개의 철계단이 포함되어 있다(ㄷㄷㄷ)10월한창 시즌이라서 권금성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면 일찍 현장예매를 해야했기 때문에 원래의 계획은 좀 일찍나가 먼저 표를 사서 넉넉한시간만큼 남겨두고 먼저 울산바위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권금성으로 가려고 했었다.하지만 뭐 휴양지에서 아침에 쉽게 일찍 일어나 질리가...... 결국은 울산바위를 정복하고 케이블카는 낼아침에 가는길에 타보기로 한다.(하지만 그다음날....)서둘러 준비하고 밥먹고 콘도를 나온게 9시반쯤 됐는데 벌써 설악산으로 가는 길은 꽉꽉 막힌다.소공원 주차장은 벌써..
얼마전에 영드 셜록홈즈가 엄청 떴었던 적이 있었다.시즌2까지 나온 이 드라마는 워낙 인기가 좋아서 미국에서 드라마도 리메이크 되었는데 왓슨이 여성으로(그것도 루시리우)로 바뀐 버젼이었는데 요건 안봤다(별로 평이 안좋아서). 그리고 내가알기로 가장 많이 영화화,드라마화 된 작품이 셜록홈즈라고 알고 있는데 그 네임밸류만 봤을때는 어딘가 외국에서 들어온 뮤지컬 이겠거니 했던 셜록홈즈 뮤지컬은 놀랍게도 창작 뮤지컬이다.루팡과 더불어 셜록홈즈는 어렸을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었다. 앤더슨가의 비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영국의 유력한 재벌가문의 장자인 아담의 약혼녀였던 루시가 크리스 마스날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를 담고 있다.쌍동이 형제인 아담과 에릭,그리고 그룹의 회장자리를 노린느 삼촌 포..
아침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은 휴게소에서 대충때우고 점심은 예정보다 늦어진 관계로 콘도에 도착한 3시가 넘도록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이왕 속초까지 온거 근처 항구에서 회를 먹기로 한다.원래 바다생물을 매우 안좋아 하지만 회는 예외로. 그냥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산지가 싸야되는데 소고기건 회건 산지가 마냥 싸지만은 않다.특히 속초같은 관광지에서는.보통 속초에서 회를 먹는 유명한 곳은 대포항이 유명한데 여긴 명성만큼 비싸졌다는 단점이(여기저기 발품팔면 싼곳도 있겠지만 배고파서).그래서 대포항 밑의 조그만 항구인 물치항으로 향했다.여긴 좀 싸다던데.여긴 어촌계에서 하는 회센터가 있다.마치 노량진 수산시장 마냥 건물들어 가면 입구부터 복도식으로 회가게 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물론 여기도 관광철이라 사람이 굉장히 ..
10월중하순 그동안 프로젝트에 매여서 못가던 휴가를 신청했다.가을이니 만큼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설악산으로 코스를 잡고 떠나본다.본래 빠른길로 치자면 새로 뚫린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홍천에서 빠져 미시령으로 넘어가는 길이 제일 빠른 길이겠으나 겸사겸사 둘러볼겸 해서 대관령쪽으로 돌아가기로 한다그런데 일찍떠난다고 7시쯤 떠났는데도 시즌이라 그런지 영동 고속도로도 난리가 났다.특히나 거의 일렬로 저쪽 톨게이트에서 이쪽 톨게이트까지 늘어서 점령할 태세인 관광버스는..휴...결국 늦은 아침을 여주에서 해결한다.원래계획은 10시쯤 대관령에 도착했어야 하는데..ㅜㅜ 대관령에 목장은 크게 두개가 있다.하나는 양떼 목장이고 또하나는 대관령 삼양목장인데 우리는 삼양목장을 가기로 한다.일단 크고 넓고 높으니까^^...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전에 대표님에게 받았던 또 한가지 과제중 하나는 프로젝트에 대한 백서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이전에 몇몇 금융권들은 차세대 프로젝트에 대한 백서를 발간한 적이 있는데 아마 대표님이 관심있게 보신모양.그런데 그건 좀 전문적으로 글쓰는 애들이 기록을 토대로 만든건데 이걸 만들라 하시면..ㅠㅠ 어쨋건 요새 주간보고 때마다 계속 확인하시는 지라 일단 만들기는 시작하는데 목차잡기 부터 어렵다.관련된 팀장 4명의 아이디어도 하나로 모으기 힘들고... 마인드 맵으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기 시작은 했는데 시작이 반이라 했으니 이제 반 남은 건가?ㅠㅠ(으앙...)
신데렐라가 전통적으로 여자들의 로망을 대표하는 이야기라면 남자들에게는 일반 민중이 신분의 급격한 상승을 통해 권력을 가지는(?) 왕자와 거지 같은 류의 이야기가 있다.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을 영화로 등장하는 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하던지 그렇게 낯선 이야기만은 아니다. 특히 영화 광해의 주인공인 광해는 조선에 공식적으로 반란으로 인해 왕위를 빼앗긴 임금은 두명의 임금 중 꽤나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재평가되오고 있는 인물(아마도 희대의 병크를 선보인 그 아버지 선조와 비교되서 더더욱~)로 대부분의 역사책에서 그의 이야기를 배운다.광해의 이야기 역시 별달리 새로울게 없다.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상상된 허구의 이야기에 맞춰 진행시킨다(팩션 이라고들 하는).새로울 게 없는 그 과정에 코믹스러운 ..
아직 최종 산출물 검수라는 행정적 단계가 남아있기야 하지만 2011년부터 진행되어 왔던 AFIS 즉 아주캐피탈 차세대 프로젝트가 21일 종료선언을 끝으로 최종적으로 마무리 됐다.오픈을 해서는 약 한달 반 정도가 지났고 이제 이번주 부터는 비상시 운영체계에서 정시 운영체계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간의 경과와 얼마나 오래 걸리고 잘 끝났는지는 일단 접어두고 이날 이시간 만큼은 그동안 너무나도 고생한 우리 자신들을 축하해 주기위해 간단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실제로 고생한 우리 금융IT 부문과 아주캐피탈의 IT기획 및 운영팀,그리고 성공적인 오픈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룹IT 부문..수행사의 질,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성과와는 상관없이 이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물론 나를 포함해서^^) 그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