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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강홀.두산아트센터

얼마전에 영드 셜록홈즈가 엄청 떴었던 적이 있었다.시즌2까지 나온 이 드라마는 워낙 인기가 좋아서 미국에서 드라마도 리메이크 되었는데 왓슨이 여성으로(그것도 루시리우)로 바뀐 버젼이었는데 요건 안봤다(별로 평이 안좋아서).


그리고 내가알기로 가장 많이 영화화,드라마화 된 작품이 셜록홈즈라고 알고 있는데 그 네임밸류만 봤을때는 어딘가 외국에서 들어온 뮤지컬 이겠거니 했던 셜록홈즈 뮤지컬은 놀랍게도 창작 뮤지컬이다.루팡과 더불어 셜록홈즈는 어렸을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었다.


앤더슨가의 비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영국의 유력한 재벌가문의 장자인 아담의 약혼녀였던 루시가 크리스 마스날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를 담고 있다.쌍동이 형제인 아담과 에릭,그리고 그룹의 회장자리를 노린느 삼촌 포비가 각자 다른 이유로 루시의 실종사건을 홈즈에게 해결요청을 하게되고 우리 홈즈씨는 왓슨과 함께 사건을 해결 하게 되는데...


보통의 드라마나 소설,영화에서 많이 보듯이 이 뮤지컬의 초반부는 셜록홈즈의 능력이나 캐랙터를 나타내주기 위해 간단한 사건을 보여주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아예 뮤지컬의 사전정보를 보고가지 않아서 초반엔 혹시 이사건이 나중의 사건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게 아닐까 헷갈리기도 했었다.


주인공인 셜록홈즈역할은 김도현이라는 배우가 맞고있는데 얼핏보면 개콘의 납득이를 생각나게 한다.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셜록홈즈의 이미지가 차갑고 괴팍한 느낌이라면 이쪽은 영화(로버트 다우니 쥬니어가 연기한)쪽 캐랙터와 가깝다.그 보다 더 좀더 귀엽다고 해야하나?.


또 사건의 핵심인물인 아담과 에릭의 1인 2역을 맡은 장현덕이라는 배우는 보는 내내  JYJ의 시아준수를 많이 닮아서 헷갈리게 했는데 서로다른 극단적인 성격의 형제역을 잘 소화해 낸것 같다.

인터미션 시간.맨오른쪽 사진 멀리서 보면 시아준수 닮은듯

셜록홈즈의 뮤지컬이 좀 특이한건 대부분의 뮤지컬들에 비해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다보니 보통 단선적이 형태를 지니는 다른 뮤지컬에 비해 플롯이 복잡하고 스토리 텔링이 충실하다는 점이다.

대신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노래와 음악은 뮤지컬 스럽다기 보단 좀 발라드 같다고 해야하나?.


앤더슨가의 비밀은 미스테리 추리 장르이면서도 애절한 멜로라인도 잘 살려져 있어서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다.이날 공연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만석.그리고 마지막에는 역시나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들어오면서 사건을 알려주며 다음 후속 시리즈가 있음을 알린다(무려..잭더리퍼)


시즌제로 구성된다는데 다음작은 홈즈와 잭더리퍼가 나오고 그리고 그다음은 홈즈와 루팡이라던데 흠..쫌 기대된다.

뮤지컬이 끝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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