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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날.그런데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온다.이런 제길슨.....

비가온다ㅠ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긴 해도 아침엔 민우가 그렇게도 바라마지 않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

어제라면 엄두도 못냈겠지만 오늘같은 월요일엔 얼마 안기다리고 탈수 있지 않을까?.

일단 케이블카 운영센터에 전화하자 ARS로 오늘은 정상 운행중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오케..가는 거야~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엔 예전에 썼던 케이블카가

케이블카는 당일 현장 예매만 가능해서 주말에는 늦으면 보통 1-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이날은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던 관계로 한 30분만 기다리면 됐다는..

탑승장 2층의 카페에서 비오는날 커피를 홀짝이며 기다리기로 한다.

아직 운행중인 케이블카


비오는 날 이런날은 커피가 제격이지

원래 정원은 70명인데 안전상의 이유로 한번에 탑승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케이블 라인이 2개씩으로 5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이날은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 케이블카가 중간에 중단되기도 하고 연착되면서 평균 15-20분 정도 연착된다.

이거 우리 탈수 있을까?.심지어 중간쯤에서 케이블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보인다.ㄷㄷㄷ

우리가 탈 케이블카가 접근중

그래도 어쨋거나 탑승하긴 한다.아들녀석 소원은 일단 풀어주는 셈.

고도를 올라갈수록 케이블카가 바람에 조금씩 흔들리는게 느껴진다.정원이 다탔는데도.

올라오기 전에 대합실에서는 노약자는 위험할수도 있으니 표를 반납하라는 방송을 한다.또 지금 올라가도 바람이 더 불면 케이블카가 중단될 수 있어 위에서 장시간 묶일 수도 있다는 경고 방송도 한다.ㄷㄷㄷ

찻창에 맺히는 빗방울을 보라

뭐 밑에서 그랬거나 말거나.흔들리거나 말거나 애들은 좋아한다.케이블카 라는게 버스마냥 쉽게 타볼 수 있는게 아니지 그럼.


아니나 다를까 케이블카 정상은 심한 비바람으로 밖에서 잠시 서있는 것 조차 힘들다.이대로 라면 그냥 잠깐 있다 내려가는 수밖에.이미 대합실은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으로 장사진.

거기에다 심한 바람으로 케이블 카 운행이 잠시 중단된다.OMG.

비바람 맞으며 찍은 한장의 사진

결국 한 40분쯤 기다려 케이블 카를 탈수 있었는데 밑에서는 이미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했는지 빈 케이블카가 올라온다.


맑았더라면 훨씬 좋았겠지만 그래도 취소되서 못탄사람들에 비하면 엄청난 행운.

여길 끝으로 설악산은 이제 안녕이다.빠이~

소공원에서..이런짓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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