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에서 조금만 밑으로 달려가면 섭지코지가 있다.또한 섭지코지 입구에는 오늘 또하나의 목표인 제주 아쿠아 플라넷이 있어 섭지코지에 일단 들렸다가 아쿠아 플라넷으로 들어갈 참이다.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찍었던 장소인 만큼 풍광이 알흠답다.물론 중앙에 뻘쭘하게 서있는 올인 하우스인가 하는 건물은 지금와서 보면 별로 안어울리는 거 같긴하지만. 살짝 언덕진 곳을 올라 가면 멀리서 봤던 올인하우스가 있는데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물론 난 올인 드라마 안봤다.그러므로 패쑤.물론 우리 아들이 관심갖은건 올인 하우스 보다 고앞 노점에서 파는 회오리 감자.회오리 감자 만드는 걸 구경했는데...올~~ 신기하네, 저게 저렇게 깎이나?.덕분에 그옆에 있는 꿀타래는 찬밥.설설 천천히 걸어서 구경해도 한시간 쯤이면 넉넉..
두번째 날 아침이 밝아온다.호텔에서 뷔페식 아침을 먹고 일출봉을 필두로 오늘의 코스를 시작. 오늘의 코스는 일출봉,섭지코지,아쿠아 플라넷 되시겠다.운이 좋아서 복귀하다 한군데 더 돌 생각인데 저것만으로도 천천히 볼려면 빠듯할듯. 제주도가 생각보다 넓다고 느낀건 제주도에서 관광지간 옮겨다닐때 이동시간이 만만치 않아서 이다.코스를 제대로 잡지 않으면 대부분의 시간을 길위에서 허비할 수도 있겠다 싶다.어제 우도에 배타고 들어갔던 성산항 근처의 일출봉까지 숙소인 서귀포 중문에서 대략 한시간 반정도를 차로 가야 한다.오늘은 날씨가 화창했던 어제에 비해 오후에 비가 예고되어 있어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출봉과 우도쪽으로 관광온 사람들이 많다.그다지 높지 않아서 쉬지 않고 갔다오면 왕복으로..
겨울에 즐기는 2박3일간의 제주도 여행.회사 동계 패키지인 관계로 기간이 짧아 여행일정을 잘 짜야 했다. 예전에 두어번 와보기도 했고 해서 일단 요번에 만들어진 1차계획은 첫째날 : 우도 -> 일출봉둘쨋날 : 섭지코지 -> 아쿠아 플라넷 -> 민속마을 내지는 기타셋째날 : 체험거리(카트,보트,atv등) -> 에코랜드 -> 런닝맨 유적지(메이즈랜드)요렇게 짰다. 이중에서 시중에서 싼값으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제주 여행 빅3패키지와 동양에서 젤로 크다는 아쿠아플라넷을 20%할인으로 구할 수 있는 G마켓 모바일 패키지로 무장하는 만반의 준비를 더하고 드디어 제주로 출바알~1월 몇십년만의 한파가 몰아친것 과는 무색하게 제주도는 영상 10도 가까이 되는 따듯한 날씨.게다가 극설스런운 바람도 잔잔하다. 제주도에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다시 새해가 밝았다.이런 ㅠㅠ 스키장이라곤 가본적도 없고 작년엔 그나마 눈썰매장도 못간 덕분에 올해는 눈썰매장이라도 어떻게 가보려는 마음에 새해부터 눈썰매장으로 고고씽.다행히 올해는 때맞춰 눈도 많이 내렸고 또 사는 곳 근처에 눈썰매장도 있다는 사실.군포의 수리산 자락에 초막골이라는 동네에 눈썰매장이 생긴지가 올해로 한 3-4년쯤 된것 같다.뭘해도 하여튼 일찍 시작해야하는 내 특성상 가족들을 다그쳐서 아침일찍 개장시간 가까이 도착했다.(집에서 한 15분쯤 정도 되니까 무척 가깝다.) 날씨가 추울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포근한 편.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다 일단 올라가기만 하면 바로 바로 탈 수 있는 수준.장내 아나운서 말로는 오후되면 1시간 기다려야 한번 ..
이제 마지막 날.그런데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온다.이런 제길슨.....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긴 해도 아침엔 민우가 그렇게도 바라마지 않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 어제라면 엄두도 못냈겠지만 오늘같은 월요일엔 얼마 안기다리고 탈수 있지 않을까?.일단 케이블카 운영센터에 전화하자 ARS로 오늘은 정상 운행중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오케..가는 거야~ 케이블카는 당일 현장 예매만 가능해서 주말에는 늦으면 보통 1-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이날은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던 관계로 한 30분만 기다리면 됐다는.. 탑승장 2층의 카페에서 비오는날 커피를 홀짝이며 기다리기로 한다. 원래 정원은 70명인데 안전상의 이유로 한번에 탑승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케이블 라인이 2개씩으로 5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이날은 ..
둘쨋날,원래의 이번 여행의 목표인 설악산을 올라가기로 한다.이번 목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울산바위.흔들바위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된다는데 그 조금더에는 절벽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800여개의 철계단이 포함되어 있다(ㄷㄷㄷ)10월한창 시즌이라서 권금성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면 일찍 현장예매를 해야했기 때문에 원래의 계획은 좀 일찍나가 먼저 표를 사서 넉넉한시간만큼 남겨두고 먼저 울산바위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권금성으로 가려고 했었다.하지만 뭐 휴양지에서 아침에 쉽게 일찍 일어나 질리가...... 결국은 울산바위를 정복하고 케이블카는 낼아침에 가는길에 타보기로 한다.(하지만 그다음날....)서둘러 준비하고 밥먹고 콘도를 나온게 9시반쯤 됐는데 벌써 설악산으로 가는 길은 꽉꽉 막힌다.소공원 주차장은 벌써..
아침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은 휴게소에서 대충때우고 점심은 예정보다 늦어진 관계로 콘도에 도착한 3시가 넘도록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이왕 속초까지 온거 근처 항구에서 회를 먹기로 한다.원래 바다생물을 매우 안좋아 하지만 회는 예외로. 그냥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산지가 싸야되는데 소고기건 회건 산지가 마냥 싸지만은 않다.특히 속초같은 관광지에서는.보통 속초에서 회를 먹는 유명한 곳은 대포항이 유명한데 여긴 명성만큼 비싸졌다는 단점이(여기저기 발품팔면 싼곳도 있겠지만 배고파서).그래서 대포항 밑의 조그만 항구인 물치항으로 향했다.여긴 좀 싸다던데.여긴 어촌계에서 하는 회센터가 있다.마치 노량진 수산시장 마냥 건물들어 가면 입구부터 복도식으로 회가게 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물론 여기도 관광철이라 사람이 굉장히 ..
10월중하순 그동안 프로젝트에 매여서 못가던 휴가를 신청했다.가을이니 만큼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설악산으로 코스를 잡고 떠나본다.본래 빠른길로 치자면 새로 뚫린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홍천에서 빠져 미시령으로 넘어가는 길이 제일 빠른 길이겠으나 겸사겸사 둘러볼겸 해서 대관령쪽으로 돌아가기로 한다그런데 일찍떠난다고 7시쯤 떠났는데도 시즌이라 그런지 영동 고속도로도 난리가 났다.특히나 거의 일렬로 저쪽 톨게이트에서 이쪽 톨게이트까지 늘어서 점령할 태세인 관광버스는..휴...결국 늦은 아침을 여주에서 해결한다.원래계획은 10시쯤 대관령에 도착했어야 하는데..ㅜㅜ 대관령에 목장은 크게 두개가 있다.하나는 양떼 목장이고 또하나는 대관령 삼양목장인데 우리는 삼양목장을 가기로 한다.일단 크고 넓고 높으니까^^...
주말에는 비온다는 기상청 예보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8월중에 그나마 오랫만에 화창하고 더웠던 주말 날씨였다.그래서 원래 세워 놓았던 계획대로 남이섬에 바람 쐬러 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대성리,강촌,청평,가평,남이섬,춘천(ㄷㄷㄷ) 으로 이루어진 저 경춘라인은 주말에 차들이 엄청 많기로 유명한데 전에는 강변의 국도를 타거나 기차를 타야만 접근할 수 있어서 많이 막혔었지만 지금은 경춘고속도로와 전철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져서 그런지 차를 동원해서 가기에 훨씬 수월하다. 이날 집에서 8시반 넘어서 출발(의왕) 했는데 선착장 앞 주차장에 10시에 도착했으니까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으니까 얼마나 빨리 도착한거야?.춘천까지 이렇게 가까웠던가? 흐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을 생략하고 온 차라 아침겸 점심으..
가는길..... 아 따갑다.휴가 다녀온지도 벌써 일주일째지만 잘 놀다온 휴가의 후유증이라고나 할까? 원래부터 조금 까맣던 민우는 아예 시커멓게 되버렸고 난 이곳 저곳의 부위가 먹음직스럽게 익어버렸다.거리상으론 별 차이는 없지만 서해보다는 동해쪽으로 놀러가기가 힘들어서 동해를 몇년만에 처음 가는 지 모르겠다. 예약된 펜션은 2시가 넘어서야 입실 할수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면 좀 막히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곤히 자고 있는 민우를 서둘러 준비시키고 새벽같이 출발하기로 했다. 대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도중간에 양양에 올초에 오픈한 일현 미술관과 낙산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일현미술관 그리고 낙산사 일현미술관에 가려는 목적은 역시나 미술관에 있다는 작품중의 하나인 전망대 때문이다.해안도롯가에 위치한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