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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이날 집에서 8시반 넘어서 출발(의왕) 했는데 선착장 앞 주차장에 10시에 도착했으니까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으니까 얼마나 빨리 도착한거야?.춘천까지 이렇게 가까웠던가? 흐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을 생략하고 온 차라 아침겸 점심으로 해서 일단 밥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이곳 식당은 누가 뭐라할것도 없이 하나같이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가 주 메뉴다.성인은 1인분에 만원,애들용은 맵지않게 따로 만들어서 나오는데 8000원.요새 닭갈비 시세를 모르니 비싼지 싼지는 알 수 없지만 닭보단 야채가 많아서 다 볶으면 양이 많이 줄어들더라는 슬픈 현실.
다만 식당에서 밥먹을때 좋은 점은 여기 주차해두면 주차장에 4000원내고 주차할 필요가 없다.먼저 차를 대놓구 구경하고 와서 밥을 먹던지 밥을먹고 구경을 하던지 암튼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주차는 식당 주차장에 하고 주차비를 아낄 수 있으므로 만일 섬 밖의 식당에서 밥을 먹을 생각이면 먼저 식당에 차를 대놓고 구경하고 오면 되겠다.
남이섬 입장료는 왕복 뱃삮까지 포함해서 성인은 10000원.순수한 입장료로 치면 비싸긴 하지만 뭐 외도보단 싸긴하네(-.-).물론 섬에들어가는 방법은 배 말고도 수영해서 들어가면된다(응?).
이건 짚와이어 라고 해서 섬에 들어가는 또 하나의 방법인데 저런거 타는걸 무서워 하는 나로서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그림의 떡.저 높이 솟아 있는곳 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짚와이어라는 줄에 매달려 섬까지 슝하고 날아간다(섬까지 들어가는 중에 몇명가는거 목격).다만 한번의 스릴있는 경험으로 치기엔 가격이 문제일 뿐(35000원정도 한다는).남이섬 뿐 아니라 반대쪽 자라섬쪽으로도 갈 수 있지만 우리는 매우 헝그리한 나들이 였으므로 짚와이어와 모터보트 따위 쳐다보지 않았다.물론 부럽지도 않다는(ㅠㅠ).
뭐냐 그 입은?
일단 섬에 도착하면 섬외곽의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볼 수도 있고 섬중앙을 관통하는 잣나무길을 딸 섬의 중심부를 산책할 수도 있는데 보통은 섬중앙의 잣나무길을 따라 중앙광장 까지 간다음 거기서 자전거를 빌려서 외곽 산책길을 한바퀴 도는게 일반적인 코스라고 할수 있을듯.
섬중앙을 관통하는 잣 나무 길
물론 겨울연가 촬영지 답게 중앙 잣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곳곳에 눈사람 모형이라든지 겨울연가 사진관,준상이가 처음 키스한곳(뭐 그래서 어쩌라구~~) 뭐 이런류의 장소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섬이 넓지 않아서 계획같은거 세우지 않고 대충 돌아도 다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의 3인 자전거
그리고 중앙광장 바로옆에 있는게 그 유명한 겨울연가의 메타세쿼이어 길이다.드라마는 겨울이었던가?.가을도 괜찮을거 같고 여름엔 여름나름대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저 메타세쿼이어 길 끝에는 강쪽으로 연결된 외곽 산책길이 있다.물론 여긴 여기저기서 중국이나 일본애들 소리를 들을 수 있기도 하다.
이렇게 메타세쿼이어 길을 통과해 강변 산책로를 따라 숲으로 둘러진 길을 걷다보면 아까 배타고 도착했던 선착장에 도착한다.
그 산책길을 여유를 가지고 걸어가다 보면 강과 맞다은 강변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1박2일에선 우리 달인님이 물수제비를 무려 10번넘게 던지던데... 섬에 들어온게 11시쯤이었으니까 섬을 산책삼아 한바퀴 둘러보는데 3시간쯤 걸렸구나.섬 자체가 크지않아서 놀이동산이나 동물원처럼 코스를 어떻게 돌아야 하나도 안빼놓고 다 볼 수 있을까하는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고 계획이란걸 세우지 않아서 좋다.서울에서 가까워서 일찍 출발했다가 일찍 빠진다면 차가 많이 막히지도 않지만(우리 섬에 들어갈때 벌써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다는).물론 조금이라도 늦게 출발하면 도로위의 헬게이트가 열릴 거라는...
아열대 우기같은 8월을 보내면서 오랫만에 맞이했던 나들하기도 참 좋은 8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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