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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아트센터가 위치한 능동 어린이 대공원 후문 풍경]

그리스 몽키가 그리스산 몽키가 아니듯이 뮤지컬 그리스의 그리스 역시 나라이름이 아니다.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우리말로 하자면 '구리스'  정도가 맞을려나?.

꽤나 오래전 부터 고소영과 정우성의 청바지CF로부터 유명했던것 같은데 실제로 우리 나라에 초연된지는 이제 겨우 5년정도가 였었나 보다.그리고 내가 뮤지컬 티켓을 예매한건 4월말이었는데 바로 그때가 티켓 오픈 하면서 5주년 기념공연 이라고  티켓의 가격을 반값세일 하던 몇일간 이었다.(그래서 VIP 석 가격 두장 해봐야 3,5000원)

아차산..아차산..

7월7일까지의 공연은 능동 어린이 공원이 있는 아차산역 근처의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렸다.얼마전 무한도전으 이영애편의 무대가 됬던 그곳.예전엔 리틀 앤젤스 문화회관이라고 해서 해마다 굵직굵직한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하지만 접근성에 있어서는 대략 난감하게 만드는곳이라고 할수있다.지하철로 만 한시간 넘게 걸리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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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공연중인 유니버셜 아트센터.오늘이 여기서의 마지막 공연이다]

라이델(?)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남녀들간의 연애질(?)을 다루고 있는 그리스는 몇몇 귀에 익숙한 곡으로도 유명하다.또 몇달전에 봤던 올슉업과도 그 배경이나 분위기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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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혹은 구리스]

무대효과때문에 뿜어대는 연기에 약간 매케하기는 하지만 대신에 앞에서 몇번째 안되는 줄이라서 배우들의 표정이나 동작등을 자세히 볼수 있었다.

대니와 샌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주변 커플들의 이야기를 시종일관 흥겨운 음악으로 꾸미고 있는 그리스는 그 흥겨운 분위기로 인해 같이 즐기면서 흥겹게 몰입할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배우들의 춤과 노래 실력과 연기도 훌륭하며 중간에 깜짝 노출(너무 순간이라 진짜인지?)까지 곁들여져 흥미를 더하고 있다.특히 남자 배우들의 춤실력과 여자 배우들의 노래실력이란.....

약간 아쉬운점이라면 중간 인터미션 시간이후의 전개가 너무 빨라 갑자기 극이 끝나버렸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는점.그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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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홀 옆 카페테리아에선 간단한 음료와 먹거리를 팔고있다]

계속된 빡센 일정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간만에 누리는 여유여서 그런지 토요일의 바깥공기가 한층 상쾌하다.게다가 흥겨운 뮤지컬까지 더해져서 오랫만에 즐거운 주말 이었다.

그 유명세에 비해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뮤지컬 '그리스'
다음 주부터는 호암아트홀로 장소를 옮겨 공연된다고 한다.아직 못보신분들은 한번 관람하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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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붉은색과 금장 무궁화로 둘러쌓인 유니버셜 아트센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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