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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개봉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런대접을 받았지?.말은 불법복제 때문이라고 하지만 니들 사실은 미국에서 많이 불안한가 보구나?
5월1일 전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거창한 광고 문구와 함께 "거미녀석 3" 이 개봉 됐다.
슈렉3,다이하드 4.0(훔..프로그램과 인터넷이 여럿버려놨다),캐리비안의 해적3 으로 이어지는 속편들의 시작편격인 셈.
마침 노동자의 날인 오늘 색시의 오후 출근길에 맞춰 민우는 팽개치고(? ㅋㅋ 민우야 오늘은 엄마 아빠에게 봉사하렴) 조조를 보러가기로 했다.
색시가 직장다니는 이후론 조조를 주로 애용하는편.
사람도 그다지 붐비지 않는데다가 가격도 싸서 이것저것 포인트와 할인을 합하면 4000원정도로도 둘이 볼수 있다.
[오늘로 개관한지 딱 3년째 되는 안양CGV]
아침 9시라 좀 일찍 나섰는데 아침 일찍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다.이전에 유서깊고 안양에서 가장 큰 극장이었던 삼원극장 자리에 세워진 이 안양 CGV는 주말에도 주차요금이 3시간은 무료라서(근처의 롯데시네마는 백화점에 기생(?)하는 관계로 주말에는 주차비를 내야한다) 주로 이용하긴 한다.
하지만 부지자체가 좀 좁아서(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된 우측건물은 병원들의 집합체) 스크린은 크지만 1관과 5관을 제외하고는 객석규모는 그다지 크지않다(물론 1관과 5관도 그닥 크다고는....)
선택의 기로에선 스파이더맨3 그 선택은?.......
포스터에서 암시하다 시피 스파이더맨3를 관통하는 주제는 선택에 관한 문제이다(대사에도 선택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번 등장).운석에 덤으로 실려온 외계생명체에 감염된 블랙슈트를 입고서 블랙 스파이더맨으로 변하는 파커.포악하지만 보다 강력한 힘과 끝모를 자신감(촌스런 춤과 주변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의 악당 스파이디로 살것인지 아니면 평소엔 왕따이고 촌스럽고 범생틱하고 착해빠진 범생이로 살것인가 하는 선택.
아버지의 복수에 불타는 해리의 복수나 친구냐에 대한 선택.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서는 모든사건의 발단이 되는 파커의 삼촌을 죽였던 플린트(샌드맨)의 선택등.
3편에서는 이러한 선택에 관한 이야기들을 3억불을 들였다는 액션과 엮어서(아주 조금씩) 커다란 줄거리를 만들고 있다
예고편은 뭐냐?아 지루하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2시간이 넘는 이영화가 마지막까지 가기가 정말 지루하다는 것...ㅠㅠ
이런 시리즈물들이 속편으로 진행할때는 영화내용처럼 선택을 하기 마련일 것이다.
전편보다 훨씬 강력한 액션과 볼거리로 깔아서 정신못차리게 만들것인지 혹은 전편을 연결하면서 스토리위주의 선택을 할것인지...
그런데 스파이더맨3는 광고는 3억불짜리의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선전하면서(뭐 어쩔수 없겠지만) 내용은 멜로드라마고 보내버렸다.(3억불짜리 멜로드라마?).물론 항상 블록버스터 속편을 안좋게 얘기할때 볼거리만 있고 내용은 하나도 없는 이라고 하긴 하지만 이녀석은 너무했다.
내용전개도 썩 공감하고 감정이입을 시킬만큼 좋지않을 뿐더러(그나마 후반부 해리의 복수작전은 눈뜨고 못볼만큼 유치 짬뽕) 3억달러는 막판에 쓸려고 아껴서인지 시원한 액션과 극도의 긴장과 팽팽한 스릴감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감독님 최소한 블록버스터에게 바라는건 그런건 아니잖아요.블록버스터라면 아무리 그래도 어느정도는 해줘야지.유머마져 실종된 3억달러 짜리 거미청년의 고민담(멜로를 조금 포함한)이라니...
그동안 액션과 물량으로만 승부를 봐왔던 기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조금 다른길을 가는 스파이더맨이었지만 그래도 담부터는 재미와 유머와 액션도 좀 넣어주삼.
끝으로 말하자면 오늘 본 스파이더맨3 중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본영화 시작하기전 본 슈렉3예고편이었음..
[CGV 슈렉3 포토존에서.슈렉 너는 실망시키면 안된다]
PS.샌드맨 보니까 원피스의 크로커 다일이 생각난다.과연 어느게 더 먼절까?(원작상으로라면 스파이더맨이 먼저?)
영화보러가기 전에 바로 찬호씨의 ML복귀선발전이 시작됐는데 삼진으로 잡는 1회까지 보고 갔다왔더만 7실점 강판...많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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