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농담삼아 직원들과 이런 얘기들을 한다. 회사에서 인정받거나 혹은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선 신인시절(신입사원?)부터 한두번 정도 상급자에게 까칠하게 굴거나 사무실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일들이 필요한거다 라는 말. 현실의 스포츠세계와 비슷하다는 OOTP 나 FM 같은 게임을 하다보면 비슷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FA가되려는 시점에 팀내 선수에게 연장을 위한 재계약을 하게되면 충성도가 높은 선수들에겐 가치 이하의 금액을 제시해도 별 반항없이 재계약을 해준다. 반면 충성도가 낮거나 야심이 큰 선수들에겐 시장가치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야만 계약을 성공 시킬수 있다. 좀 우스운 상황이 아닐까 싶다. 그냥 일반적으로 A와 B 둘다 필요하다면 충성도가 높은 A에게 더 보상해 주어야 할거 같은 데도 ..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항상 딜레마에 빠지게 마련이다. 프로젝트 성공의 척도를 가늠하는 주요 3요소라고 할 수 있는 Quality,Time,Cost 사이에는 항상 서로간에 Trade-off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PMBOK 에서도 강조하고 있기도 하고 특히나 요새는 품질이 상대적으로 강조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이 셋의 관계는 항상 커다란 딜레마 였다. 커다란 범주에서 운영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뺀다 치더라도 가장 큰 비용과 품질의 문제가 남는다. 물론 정해진 기간 내에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게 가장 완벽한 답이겠지만 그런 일은 아마 마른하늘에 벼락 맞는 일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항상 완료일 부터 우선 지르고 보는것에 숙달된 유저들과 일하다 보..
올해로 벌써 10년째 ….. 청운(?)의 꿈을 안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지가 벌써 그렇게 됐다. 더불어 어느새 과도한 야근에도 지치지 않던 마징가 같은 체력도 하루만 야근해도 일주일 내내 회복이 안 되는 그런 나이가 되 버렸다. IT 업종이 원래 이직 율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입사 할 때 만 해도 이곳이 평생직장이라는 의식이 조금은 있었다. 그런데 그 동안 하나 둘씩 회사를 떠나는 것을 보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혹 내가 너무 실력이 없어서 한군데 죽치고 오래 버텼던 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 때 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97년 입사할 때 우리 동기들은 120명에 달했었고 어딜 가나 동기들을 쉽게 볼 수 있었었는데 그랬던 것이 10년이 지난 지금 보면 어딜 가도 그 시절 같이 입사했던 ..
그간 페어아이작,ILOG에 이어 오늘(24일)CA의 AION에대한 PT가 끝남으로써 BRE 도입에 관한 제안이 모두 끝났다. 남은건 결정뿐이긴 하지만 칼자루를 쥐고 투자를 마음대로 할수없는 우리같은 '을'로써는 IT 투자비용이라면 의심의 눈초리부터 흘기는 사용자들을 움직이기가 꽤나 어려운일이다. 사실 사용자들이야 룰베이스를 적용해 시스템 일부를 직접 관리를 하던 IT직원을 아바타(?)로 관리해서 쓰던 별차이는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IT 입장에서 보면 날로 복잡해지는 시스템과 날로 복잡해지는 요구사항들 ,날로 급해지는 사용자들의 성격(ㅠㅠ) 그리고 더불어 식탁(시스템)위에서 정정 풍성해지는 스파게티(소스들)를 보고있노라면 이걸 어찌 해결해야 할것인지 한숨부터 나온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일부제조업과 금융..
4월 17일 오늘 아침 마포에서 제 PMP 시험이 있었습니다.올해 목표대비 성과평가의 주요한 항목이기도 했고 여기저기 시험보는걸 아는데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부담감도 많이 있었습니다. 준비물은 필요없다. 제가 시험볼곳은 마포의 풀브라이트 빌딩.집에서 조금 여유있게 출발하려고 7시 반쯤 출발했습니다. 시험장소에 도착하니까 8시20분쯤... 공덕 역에서는 내려서 한 10분쯤 걸어가야 합니다. 사진과는 다르게 작은 건물에서 입구를 모르고 헤메고 있었는데 마침 수험생이 있어서 입구를 가르쳐 주었습니다.이층으로 올라가면 된다구 하더군요.그곳엔 1층에 안내 데스크도 없어서(아마 아침이라 그럴지도) 헷갈릴수도 있겠습니다. 이층의 수험생 명부에서 확인하고 복도를 따라가니 조그만 의자가 있는 대기실이 있고 마찬가지로 ..
얼마전 자극적인 제목으로 눈길끈 기사한편 꼴찌를 벤치마킹하라고?", 자존심 상한 LG전자 직원들 내용은 시간을 분할해서 관리함으로써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능율을 올리겠다는 것인데 업무하는 일반 직원들에게야 아주 귀찮고 제대로 정착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리를 위한 관리가 되버릴 제도이긴하다. 하지만 이제도를 꼭 권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이사람들 "은행 영업시간 단축 강행" 국내 연봉순위를 따지면 반드시 상위랭크되는 은행원들.굳이 통계를 대지 않더라고 누구나다 동일레벨에서 봤을때 일반적으로 은행원들의 연봉이 여타 회사원들의 연봉보다 상위라는건 인정하는 사실이다. 게다가 사무직으로는 거의 유일무이한 노조를 가지고 있는것도 은행원들이면서 언제 짤리거나 회사가 망할지 모르는 일반 회사원들에 비해 ..
준비하고 있는 PMP시험이 벌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신청할때는 아직 많이 남았군 하면서 여유롭게 생각했었는데 벌써 다음주라니.해 차일피일 제대로 공부도 안했구만 큰일이다.떨어지면 돈으로 발르는 것도 발르는 거지만 일단 여기저기 시험본다고 광고를 해놨으니 쪽팔리는일이 더문제다. 회사 게시판엔 슬슬 합격했다는 광고(?)가 한두명씩 올라오기 시작했다.아마도 저번기수의 PMP양성교육을 회사에서 같이 받았던 사람들 일것이다.부럽기도 하고 한편 걱정되기도한다. 애써 저렇게 합격한 사람들에 가려져 아마도 떨어진 사람도 있으리다 위안을 삼으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아보지만 ㅠㅠ. 암튼 일주일정도 밖에 안남았으니 수험생 최후의 필살기인 벼락치기라도 해야할듯 싶다. 이렇게 닥쳐서야 하게되는걸 PMBOK에선 "학..
Dear Kwanghan Lee, Your application has now been processed. Your eligibility period has begun and you have until 3/19/2008 8:58:08 AM (1 year) to take your examination. 그제 드디어 PMI에서 시험을 진행해도 좋다는 허가(?)메일이 도착했다. 눔의 절차는 왜이리도 복잡한지 죄다영어로된 페이지에다가 단계별로 프로젝트의 시간을 분배해서 잘넣어야 한다니. 다가 프로젝트의 개요와 최종 산출물 까지도 영어로 써야하고 지나치게 친절하고 어지럽기까지한 내 사이트와 달리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꾸역 꾸역 신청할려니깐. 험을 치겠다고 요청하는데만 꼬박 3일이나 결렸다. 잘못쓰면 Audit..
아주 오랜 옛적 학교에서 배울때 SDLC(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의 도표를 보며 설명되어진 것에는 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나중의 유지보수의 비용을 줄이고 오류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나와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분석및 설계단계에는 가장 유능한 인력(혹은 가장 경험이 많은)을 투입한다.또한 간단한거 하나 수정이나 개발하는는 데에도 분석이나 설계단계에서 요구하는 문서도 상대적으로 엄청나다. 그런데 그렇게 분석과 설계를 공들여 하는데도 사용자들은 항상 새로운걸 들고 와서 괴롭히는 걸까? 아까 오전과 오후에도 사용자와 약간은 격앙된 회의를 했다.또다시 먼가를 변경해달란다.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요청했었어야지.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다.처음부터 그럴줄 알았나?. 해보니깐 아닌걸 어떻하냐?..ㅋㅋ 물론 요구..
요새쓰고 있는 파이어 폭스가 가끔씩 말썽을 부린다. 급기야 어제는 태스크매니저를 작동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하야 근 한달만(-.-;;;) 에 회사의 피씨를 리붓하는 참사를 겪었다.쥬르르 ㅠㅠ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는 이것저것 좀 새로운걸 써보길 좋아해서 파이어 폭스가 처음 나왔을때 부터 써왔었는데 2.0으로 업버젼된후 요근래에 가끔식 그런다. 아마도 설치한 확장기능중 어떤게 문제가 되는듯 싶은데... 하긴머 사용자의 잘못이겠지.. 기계는 거짓말 못하니까.. 그래도 파폭아 너그러면 못쓴다. 말잘들어한다..안그럼 강제종료시켜 버릴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