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비온다는 기상청 예보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8월중에 그나마 오랫만에 화창하고 더웠던 주말 날씨였다.그래서 원래 세워 놓았던 계획대로 남이섬에 바람 쐬러 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대성리,강촌,청평,가평,남이섬,춘천(ㄷㄷㄷ) 으로 이루어진 저 경춘라인은 주말에 차들이 엄청 많기로 유명한데 전에는 강변의 국도를 타거나 기차를 타야만 접근할 수 있어서 많이 막혔었지만 지금은 경춘고속도로와 전철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져서 그런지 차를 동원해서 가기에 훨씬 수월하다. 이날 집에서 8시반 넘어서 출발(의왕) 했는데 선착장 앞 주차장에 10시에 도착했으니까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걸렸으니까 얼마나 빨리 도착한거야?.춘천까지 이렇게 가까웠던가? 흐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을 생략하고 온 차라 아침겸 점심으..
가는길..... 아 따갑다.휴가 다녀온지도 벌써 일주일째지만 잘 놀다온 휴가의 후유증이라고나 할까? 원래부터 조금 까맣던 민우는 아예 시커멓게 되버렸고 난 이곳 저곳의 부위가 먹음직스럽게 익어버렸다.거리상으론 별 차이는 없지만 서해보다는 동해쪽으로 놀러가기가 힘들어서 동해를 몇년만에 처음 가는 지 모르겠다. 예약된 펜션은 2시가 넘어서야 입실 할수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면 좀 막히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곤히 자고 있는 민우를 서둘러 준비시키고 새벽같이 출발하기로 했다. 대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도중간에 양양에 올초에 오픈한 일현 미술관과 낙산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일현미술관 그리고 낙산사 일현미술관에 가려는 목적은 역시나 미술관에 있다는 작품중의 하나인 전망대 때문이다.해안도롯가에 위치한 덕분..
여행가는 길은 여행가는 즐거움 보다 설레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이 더 크게마련.. 아침부터 최종적으로 피서지 가서 먹을 고기와 식료품을 사고 가방까지 스탠바이 시킨 오늘밤이 바로 그런밤이다. 작년엔 사정상 휴가를 가지 못했었고 올핸 변변한 여행이란 것도 가본적이 없었으니까 우리 가족의 올여름 바캉스에 대한 기대치는 여느때보다 높다고 할수 있다. 결혼하고 나서 민우를 바로 임신해 버려서 결혼후에 피서다운 피서를 처음 가본게 민우가 두살되던 해였다.그땐 정말 민우 목욕통에 민우이불까지 차에 바리바리 싸갔었는데 지금 그광경을 보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울런지...^^. 휴가간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또 왜그렇게 지르고 싶은게 많은지..이것저것 쓸거 안쓸거 지르고 업체 독촉해서 배송까지 완료해서 준비는 다했는데 ..
원래는 첫날이나 다음날 일정후에 불국사를 둘러볼 예정 이었지만 불국사가 경주 시내나 보문단지와는 제법 떨어진 관계로 시간관계상 마지막날 들러오기로 했다. 나는 몇달전 회사직원의 결혼식 때문에 경주에 올일이 있어서 들러본 곳이 었지만 민우와 색시는 거의 처음(제대로 구경하기는)일 것이다. 이 곳에 들어가면서 약간 쇼를 했는데... 여행오면서 찾아온 경비가 거의 소진 되는 바람에 지갑과 주머니를 다 털어서 7500원이 있었는데 그에 비해 조금은 과도하게 비싼 불국사의 입장료는 어른 4000원...ㅠㅠ 500원에 좌절 결국은 올라온 산을 주차장까지 다시 내려가서 상가에 있는 농협 현금지급기 까지 갔다 와야 했다. 유독 많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뿐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이곳을 산책삼아 자주 이용하는듯 했다(경주시민은..
경주... 경주에 관한 대부분의 추억은 대부분 고등학교 혹은 중학교 시절의 수학여행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1000년의 고도이자 찬란한 신라문화의 본산 이라고는 하지만 어렸을적 교과서에선 지나치게 화려하고 웅장한 쪽으로 미화를 해놔서 막상 수학여행에서의 경주에선 그때의 매우 실망한 기억들만 아직 남아 있다. 그간 나는 올해가 처음으로 하는 혹은 그이름 만큼이나 거창한 여타 엑스포처럼 몇년에 한번씩 하는 행사인줄만 알았는데 매년 꾸준히 경주에서 세계 문화 엑스포라는 행사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게다가 올핸 언론에 흥미를 끌만한 소재인 경주타워라는 상징적 건물을 지어놔서 인지 부쩍이나 홍보를 가열차게 한모양.나까지도 한번 바람쐴겸해서 나들이할 생각까지 했으니. 마침 회사의 법인회원 콘도가 경주에 있어 싼값..
주말에 경주에서 회사 직원(바로 내 옆자리에서 항상 나에게 갈굼당하는 -.-)의 결혼식이 있었다. 덕분에 부서원 전체가 1박 2일로 경주로 쌔앵~~ 일요일 아침일찍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차는 어찌 어찌 하여 잠깐 탈선한김에 유명하다는 황남빵집을 들들 기회가 생겼다. 사실 여기를 지나치면서도 이곳이 유명한 빵집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마침 TV에도 나온 유명한 집이라는 걸 알아본 직원덕에 경주까지 온거 빵이나 사가자는 생각으로 들렀다. 일단 간판은 좀 싼티난다. 하지만 체인이 없는 유일한 빵집이라는 간판 설명에 일단 오케이. 내부는 들어가면 전면에 제복을 차려입은 아리따운 언니가 반갑게 맞는 카운터가 있고 바로 그뒤로 뻥 뚤린채 10여명의 조리복입은 직원들이 작업중. 헛...하지만...내부에서의 사진촬영..
2006 여름 휴가 이야기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 2006여름이야기 첫번째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의 주책맞은 셀카질.. 역시 에어컨이 있으니 좋긴좋다..집이었다면 무지하게 더워서 사방으로 문을 열어놓아도 더워서 헥헥 댔을텐데... 아그러나 저러나..아까운 시간이 벌써 후딱 지나버렸네.. 언능 밥먹구..바다로 가야하는데..으ㅤㅆㅑㅤ..색시야 밥주라~~~~ 낮동안은 너무뜨거워서그런지 아침에도 사람이 무척많다. 사실 그렇게 아침도 아니긴하지만.. 자~! 오늘이 대천에서의 마지막 날이니깐.. 재밌게 놀아야지. 하지만 역시 민우는 오늘도 물에 들어갈 맘이 안생기는것 같은데... 민우..바다왔으면 물에서 놀아야지... 모래놀이에 여념이 없는 민우. 버림받은 튜브가 안쓰럽다. ..
엄청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첫째주 민우네는 시원한 바다로 행복한 피서를 다녀왔다.# 자 바다로 떠나 볼까?갈까 말까 망설이던 휴가를 막상 가기로 하니 설레는건 어쩔수 없나보다.게다가 한주내내 쏟아붓던 빗줄기가 딱멈추더니 바로 찾아오는 강력한 더위.. 바다로 놀러가기엔 더욱더 즐거운 날씨가 아닌가?흐흐흐 원래는 여행준비를 하면서 설레는 법인데... 짐싸는것 마져도 차일피일 미루다 아침에서야 마무릴 하게됐다. 그래봐야 어차피 민우녀석의 준비물이 제일 많은걸...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민우가 젤먼저 신나서 설친다.. ^^ 오늘도 차안에서 열심히 자주렴 서해안 고속도로의 백미 서해 대교..양옆으로는 콘크리트로된 방호벽 때문에 잘안보이지만 그 생김새만은 꽤나 멋있다고 항상 생각이 드는곳..나도 가끔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