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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첫날이나 다음날 일정후에 불국사를 둘러볼 예정 이었지만 불국사가 경주 시내나 보문단지와는 제법 떨어진 관계로 시간관계상 마지막날 들러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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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입구에서]

나는 몇달전 회사직원의 결혼식 때문에 경주에 올일이 있어서 들러본 곳이 었지만 민우와 색시는 거의 처음(제대로 구경하기는)일 것이다.

이 곳에 들어가면서 약간 쇼를 했는데...
여행오면서 찾아온 경비가 거의 소진 되는 바람에 지갑과 주머니를 다 털어서 7500원이 있었는데 그에 비해 조금은 과도하게 비싼 불국사의 입장료는 어른 4000원...ㅠㅠ
500원에 좌절 결국은 올라온 산을 주차장까지 다시 내려가서 상가에 있는 농협 현금지급기 까지 갔다 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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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지나 경내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유독 많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뿐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이곳을 산책삼아 자주 이용하는듯 했다(경주시민은 무료인가?).

입구의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가면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너무나 자주본 백운교와 청운교가 정면에서 마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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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계단을 청운교 윗계단을 백운교 라 한다]

물론 국보인 이 계단을 밟고 자하문으로 올라갈수는 없고 지금은 사진찍는 용도로 유용히 쓰이고 있으니 아마 이걸 건설했던 선조들은 이제와서 이 계단의 용도가 이렇게 쓰이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을 법 하다.

위쪽의 자하문에서도 내려갈수 없도록 막아왔는데 막아놓은 것이 어린애의 힘으로로 쉽게 흔들리고 뽑혀서 잘못 기대거나 흔들면 떨어지는 사고가 날수도 있겠다.

그대로 올라가질 못하니 오른쪽 대나무길로 휘둘러 가면 드디어 대웅전이 나오고 대웅전 앞에는 교과서와 동전에서 자주본 다보탑과 석가탑이 우뚝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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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에 서있는 두개의 탑]

마침 단체로 관광온 팀이 있어서 같이 묻어서 탑의 유래와 유적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엑스포 하면서 각 관광지및 유적지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도우미가 있긴 했었는데 생각해 보면 불국사에서는 보질 못했던 것 같다.
(아마도 우리가 불국사를 간게 평일이어서 그랬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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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에서]

극락전을 돌아 나갈때 쯤 어둑어둑 하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아침엔 조금 더웠었는데 어느순간 구름이 몰려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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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 앞에서]

우거진 나무숲을 머리의 우산삼아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로 내려 오면서 길지 않은 우리의 경주 여행은 그렇게 끝나고 있었다.
2007/10/17 - [엄마 아빠의 지구별 정복기] - 민우네 경주에 가다 - 2007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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