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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바캉스 전야

쿠니미 2008. 8. 7. 23:06
여행가는 길은 여행가는 즐거움 보다 설레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이 더 크게마련..
아침부터 최종적으로 피서지 가서 먹을 고기와 식료품을 사고 가방까지 스탠바이 시킨 오늘밤이 바로 그런밤이다.

작년엔 사정상 휴가를 가지 못했었고 올핸 변변한 여행이란 것도 가본적이 없었으니까 우리 가족의 올여름 바캉스에 대한 기대치는 여느때보다 높다고 할수 있다.

결혼하고 나서 민우를 바로 임신해 버려서 결혼후에 피서다운 피서를 처음 가본게 민우가 두살되던 해였다.그땐 정말 민우 목욕통에 민우이불까지 차에 바리바리 싸갔었는데 지금 그광경을 보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울런지...^^.

휴가간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또 왜그렇게 지르고 싶은게 많은지..이것저것 쓸거 안쓸거 지르고 업체 독촉해서 배송까지 완료해서 준비는 다했는데 뭐가 그렇게 허전하게 지름신은 떠나지를 않는건지..........
심지어 파워그리드나 케일러스같은 새로나온 한글판 보드게임도 살짝 지르고 싶어지고(이 사실을 색시가 알면 혼날 거인디..집에서 안돌아가는 보드게임이 몇갠거냐ㅜㅜ)..

나는 나대로 울 색시는 색시대로 직장에서 복잡한 일이 있건만 역시 휴가란건 그런걸 잊으라고 있는 것.어쨋든 이밤이 지나면 우리는 바다로 떠난다.복잡한 일이걸랑 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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