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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천 해수욕장 전경 >

엄청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첫째주 민우네는 시원한 바다로 행복한 피서를 다녀왔다.

# 자 바다로 떠나 볼까?

갈까 말까 망설이던 휴가를 막상 가기로 하니 설레는건 어쩔수 없나보다.게다가 한주내내 쏟아붓던 빗줄기가 딱멈추더니 바로 찾아오는 강력한 더위.. 바다로 놀러가기엔 더욱더 즐거운 날씨가 아닌가?흐흐흐



원래는 여행준비를 하면서 설레는 법인데...
짐싸는것 마져도 차일피일 미루다 아침에서야 마무릴 하게됐다.
그래봐야 어차피 민우녀석의 준비물이 제일 많은걸...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민우가 젤먼저 신나서 설친다..

^^

오늘도 차안에서 열심히 자주렴









서해안 고속도로의 백미 서해 대교..양옆으로는 콘크리트로된 방호벽 때문에 잘안보이지만 그 생김새만은 꽤나 멋있다고 항상 생각이 드는곳..나도 가끔은 차세워놓구 구경하고 싶어진다.
별로 막힘이 없는 도로는 역시 달리고 볼것...3시부터 입실인데 너무 빨리 와버렸다..결국 대천 휴게소에서 놀다 들어가자. 작년 부안가는 길에도 대천휴게소에서 쉬었던 것 같은데..휴게소 뒷쪽엔 휴게소에서 기르는 토끼사육장이 있다.





 















3시 부터 입실인데 2시쯤 도착한 우리....할수없이 1시간은 펜션에 딸린 야외 고기굼터(?) 에서 놀아야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묶은 방은 청소는 다했는데 전에 있던 투숙객 아줌마 아저씨(예상) 께서들 방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셨단다(-.-)

그런 무식한 사람들이 있나..쩝...쩝..한시간 동안 이리저리 노는것도 나름대로 잼나는군 ㅋㅋㅋ  자..저 너머엔 바로 바다다..히히히

보통 펜션은 콘도처럼 편해서 가긴하지만 대략 많은 펜션들이 겉무늬만 펜션인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도 그다지 기대는 하지않았지만..
오호..이곳은 매우깨끗하고 깔금한데다 시설도 훌륭하다.....(심봤다!!!)
민우도 색시도 대만족..
내년에도 여기로 올까나?....










# 야호 바다다~~~아아아아아아
짐을 대충 풀고 허기만 면한뒤 드디어 바닷가로 출동...해가쨍쨍했던 한낮보단 오히려 지금이  놀기엔 나아보인다..
작년엔 첫날 태풍으로 가슴을 졸였는데 올해는 그보상인지 아주좋은 날씨....아싸아~~

















거의 1년만에 물이란 놈을
실컷봐버린 민우...

역시나 초반에 무서워한다..엄마 아빠한테 꼭 붙어있는 녀석...

사람이 바글바글 할거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오히려 한가해 보이기 까지한다..ㅋㅋ



혹시나 해서 그늘막을 장만 안했는데 준비할껄하는 아쉬움이 든다..

4시에 갔는데도..저 판떼기랑 파라솔을 3만원을 달라는둥...

총맞지 않고서야 오후4시에 몇시간이나 쓴다고 그런 가격을 주고 빌릴까..암튼 만원에 합의보고...본격적인 물놀이 시작
아빠만 신났나부다




바다를 접할기회가 많지않은 민우로써는 바다는 신기하기도 한동시에 무서운 존재..가져온 민우용 튜브는 써보지도 못 하고 모래사장에서만 놀려고 하는 민우..조금 적응시간이 필요할듯..그사이 엄마만 민우의 튜브로 신났다..
용케도 튜브가 그몸무게를 감당해낸다...
대천해수욕장은 대체로 파도가 물놀이에 딱좋을만큼 세서 아주 놀기가 좋다....작년 부안만 해도 안그랬는데...
튜브에 몸을 맡기면 아주 좋아....

간신히 물에 들여놓기는 했는데 아빠랑 안떨어질려구 해서...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도 슬슬 배도 고파온다..
다행히 펜션이 가까운곳이라 ...부안이나 안면도 처럼 다시 차로 이동할 염려는 없어서 좋다.....
인제 오늘은 그만 물놀이를 접고 배를 채우러...ㅋㅋ


민우는 펜션에서 신났다...집에서는 그토록 건드리고 싶어도 못건드리는 냉장고가 바닥에 있어서..맘대로 건드릴수 가있을뿐더러..먹을것도 산더미..펜션에 들어와서는 냉장고에 붙어산다...몇번 제지를 하기도 했지만..역시 놀러와서 만큼은..맘대로 하게...
하지만 벌써 하루만에 이것저것 사가지고온 과일이랑 부식거리..간식들을 모조리 해치운다...민우 신났다.....

놀러와서 빠질수 없는 메뉴 삼겹살로....배를 채우면서..바다에서의 첫날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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