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얽힌 기억을 보내주세요! 첫눈이란 그게 언제가 되든 설레고 낭만적으로 와닿는 단어지만 그게 연애질(?) 할때면 한 100배쯤은 더 기억에 남는것일거다. 그러니깐 내가 연애를 시작해서 한창 필 올라올때 였던것 같다. 나는 안양에서 살고 있었고 내 앤은 대전에서 살고있었다.매 주말마다 꼬박 내려갔었는데 11월말이었으니깐 연애를 시작해서 한 두달쯤 한참 필이 절정에 오르기 시작했을때 였다. 대전에 사는 사람이라면 아마 '옛터'라고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만인산 휴양림이라고 대전에서 공주쪽이던가 암튼 그쯤 산길들어가는 길로 한참가다 보면 있는데. 그만인산 휴양림 들어가기 바로전쯤에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예쁜 음식점이 하나 있다. 전통식 가옥이 여러채 있고 한쪽은 식사를 한쪽은 차등을 팔고있는데...처음 ..
어제부터 겨울을 땡겨오는 비가 내린다. 게다가 날씨까지 갑자기 너무 추워져 버렸다.사실 그렇다기보단 지금까지가 비정상적으로 따듯한 거였지만. 비가 조금씩 오고 바람이 휑하니 불던 어제부터 라면이 땡긴다. 집에가면서 색시를 살짝 떠본다. 역시 자기도 먹고 싶었나보다.부부는 일심 동체라던가. 그래도 내가 어렸을때 보단 라면을 적게 먹는편이다.그때는 일주일에 두세끼는 꼭 라면 이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저 땡길때 한번씩 먹어준다(일주일에 꼭 한번씩은 땡기지만). 암튼 비가 양껏 오는 오늘 퇴근길에 가게에 들러 라면 두봉을 샀다. 요새 잘먹어주고 있는 라면 '무파마' 원래 너구리를 좋아하지만 몇달전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그때부터 해물류를 뺀 여러 라면을 섭렵해봤지만 이넘이 맛이 젤로 좋다. 단 좀 비싸다.마트에..
타짜 신문에 연재되던 만화를 가끔 본적이 있었다. 개봉한지 한달여가 되가니깐 블록버스터급으로 따지자면 영화상영 거의 끝물에 타짜를 보러갔다. 사실은 내장산으로 해서 1박2일 여행이 당일로 줄어들면서 생긴 시간때문에 간만에 둘이 호젓하게 영화를 볼여유가 생긴것이다. 보고 온 사람들에게서 하도 김혜수의 가슴얘기를 들어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보기도 하지만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을 보면 내공이 심상치 않음에 또한번 기대를 하게된다. [상영관에서 한컷.상영관이 무척 아담하다] 간단하게 평하자면 ..음..딱 기대 그만큼이다. 더도 덜도아닌 기대한 딱 그만큼.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은 애초에 뛰어넘었지만 800만의 친구를 넘어서기엔 힘이 좀 딸려보인다.게다가 최근 개봉한 경쟁작들도 쟁쟁하기도 하고. 백윤식..
요즘 즐기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처음 게임이란거에 빠져버린게 대학교때 플로피로 하던 삼국지1(2였던가?). 그당시엔 영문판으로 나와서 제목마져도 'Romance of Three Kingdoms' 라고 조조도 Cao Cao 라고 알수없게 표기됐어도 중독성 만큼은 최강의 게임. 그때의 영향인지 내가 좋아하는 게임들은 대부분 시간을 천천히 두고 생각할수 있는 게임들이다. 롤플레잉이라든지 시뮬레이션(주로 턴제) 등등.. 요새 꾸준히 하고 있는 게임도 회사원,고3들은 절대로 시작하지 말라고 하는 FM2006 (전시리즈까지는 CM이라고 불렸던). 그러니깐 퇴근후나 휴일에 짬짬이 돌리면서 벌써 6시즌째다. 해본사람들만이 알수있는 지독한 중독성.. 이번년도에만 우승하고 끊어야지 하면서도 어김없이 선수들을 트레이드 해오..
올가을엔 그다지 단풍이 이쁘게 피어있지 않다고 한다.하지만 내가 언제 단풍구경을 해봤다고. 이정도면 아름답게 피어있는게 아닌가?..우리집 가까운곳에 단풍이나 꽃이 이쁘게 핀걸 구경하려면 이곳에온다. 고등학교 소풍때 지겹게 간곳이긴 하지만 이곳 단풍이 이쁜걸 지금 안것은 왜일까? 평소라면 올라갈때 코끼리 열차는 이용하지 않지만 오늘은 패키지로 묶어서 구입.코끼리열차 + 입잠권 + 리프트이용권 이렇게 하면 비교적싸다.올라갈때 힘빼는것도 줄이는 효과도 있고 동물원에 들어가면 제일 처음에 있는 기린..생각해보면 다른놈들은 더운여름이나 대낮에 잘도 늘어져서 자던데 이놈들 이자는건 한번도 못본거 같다.훔..궁금하네 이놈들은 어떻게 하고 잘까?...누워서? 서서? 무릎만 굽히고? 금강산도 식후경.준비해온 김밥과 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