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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스 여행의 시작 

여행 1일차

  베니스 도착 - 호텔 체크인 - 점심 - 부라노 - 베니스 야경(리알토)  

부라노는 이탈리아 어촌 특유의 알록달록한 건물(포지타노,친퀘테레등)들로 인해 유명한,우리나라 한정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알려진 베니스 본섬에서 바토레토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섬이다.

베니스 인근에는 몇개의 잘 알려진 섬이 있는데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 그리고 때깔 이쁜집들과 레이스 공예로 유명한 부라노섬 이렇게 세개가 가장 유명하다.

오전에 베니스에 도착한 우리는 반나절 코스로 안성맞춤인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라노섬을 가기로 계획 했다.베니스 본섬에서 부라노로 가려면 본섬 북쪽의 바포레토 정거장(F.te NOVE)에서 출발하는 12번 바포레토를 타면된다.

바포레토 12번선

건물을 새로짓기 힘든 베니스에서 겉은 저래뵈도 내부는 호텔

베니스에서의 첫 식사

숙소인 호텔에서 방을 배정받고는 곧바로 부라노 섬을 향해 출발하기로 했다.시차적응은 아무 문제가 없고 뱃속의 알람도 이곳 시간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베니스에서의 첫점심으로 찜 해놓은 곳은 우리가 가야하는 부라노 섬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Bar로 간단한 점심을 먹기에 알맞은 곳이다.우리의 숙소가 있는 San Stae에서는 리알토 다리를 건너서 약 15분정도 걸어가면 되고 Bar에서 부라노를 가기위한 바포레토 정류장까지는 약 5분정도니까 그야말로 딱 적당한 장소에 있는 곳인셈.

한낮의 리알토 다리.

음식점  Bar Puppa

한국 여행객들 사이엔 블로그나 트립어드바이져를 통해 꽤나 가성비 좋은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12유로하는 피자 또는 파스타 세트나 8유로하는 버거 세트를 판매하고 있어서 점심에 간단히 때우기에는 훌륭하다.

Bar Puppa에서

지도를 보고 찾아가긴 힘들며 구글신의 힘을 빌어야 한다.가게 내부는 10명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으며 한국에 잘알려져 있어서인지 이 좁은 가게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메뉴인 세트 구성은 음료+파스타 or 피자 + 커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스타나 피자대신 버거를 선택할 수 있는 버거 세트도 있다.피자나 파스타도 꽤 맛이 괜찮으며 버거도 먹을만 하다.나와 민우는 버거를 와이프는 피자를 주문했다.저 비쥬얼의 버거는 패티와 함께 한국으로 치면 야채볶음의 맛이 나는 내용물이 들어가 있고 일반적인 버거의 맛과는 약간 다르다.호불호가 갈릴듯.

Puppa 버거.사실 먹기 좀 힘든 형태

이곳에서 간단하게 첫 베니스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에 들른뒤(화장실이 유료인 이탈리아에서 음식점,카페들른뒤 화장실은 필수.) 바포레토 정류장으로  향한다.

흔한 베니스 풍경

저끝이 부라노를 가기위한 바포레토 정거장

Bar Puppa에서 부라노를 가기 위한 바포레토를 타야하는 정거장인 F.te Nove까지는 쉬엄쉬엄 가도 직선으로 5분쯤 가면된다.

F.te Nove 바포레토 정류장

대부분의 바포레토 정거장 역시 물위에 떠있는어서 뒤쪽에 있는 나무말뚝 기둥에 쇠사슬로 고정이 되어있다.그래서바포레토 정류장에 않아있으면 파도에 따라서 살짝씩 흔들리기도 한다.처음엔 그런건줄 잘 모르고 들어가 있다가 흔들리는 것에 당황했었다.

시간에 맞춰 바포레토가 도착하고 드디어 베니스에서의 첫 바포레토 탑승.부라노를 가는 12번 바포레토는 이곳이 출발 정거장이다.우리는 바포레토 내부 자리에 앉지 않고 바깥에 나와서 한껏 바깥경치를 구경 했다.

바포레토가 출발하자 마자 저쪽으로 섬하나가 보인다.가이드북에 나오기론 저섬엔 무료 화장실이 있다던가 하는데 그걸 쓰려고 찾아가는 사람은 아마 없을듯.

40분정도의 항해(?)끝에 드디어 부라노섬에 도착한다.섬 입구부터 색상이 선명한 알록달록한 집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집모양과 색상등으로 따지면 아마 남쪽의 포지타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지만 바로 어제 도색을 다시한 것 처럼 포지타노 보단 훨씬 색상이 선명하다.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집들의 섬 부라노 

부라노 섬 선착장을 나서자 마자 중앙의 운하를 따라 형형색색의 집들이 인터넷에서 본 사진 그대로 우리를 반긴다.부라노 섬은 특별한 액티비티 없이 천천히 즐기면서 걸으면 된다.우리가 섬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사진 찍고 하는데 걸린 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였다.

대운하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비교적 넓은 광장과 연결된 섬의 줌심가와 연결된다.음식점,기념품가게 젤라또 가게등등 온갖 상점들이 양쪽으로 들어서 있고 특히 옷들중엔 레이스 장식이 달린 옷들이 많다.

성당을 중심으로 한 메인스트리트

.메인스트리는 성당앞의 광장을 시작으로 대운하까지 뻗어 있으며 여행객들이 붐비는 이곳은 모두 상점들.

성당쪽의 광장에서 메인스트리트를 본 모습

성마르티노 성당

이탈리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그리고 볼것인 성당.굳이 여길 들어가진 않았다.

건물들과 풍경이 섬내 대략 비슷비슷하기는 하지만 반대로 어디서 찍어도 화보비슷하게는 나와준다.다행히도 이날은 토요일 엠도 불구하고 아직 사람들로 섬의 곳곳이 미어터지지는 않았다.

길을 걷다보니 빨간집이 눈에 확 들어온다.부라노의 몇몇 사진들에 나오는 빨간 집이 바로 이집인듯.상점같지는 않고 누가 사는집 같은데 이렇게 막 찍어도 될까?.그러고 보니 섬내를 돌아다니다가 상점 사람이 아닌 마을 주민을 보는건 몇 안된것 같다.

모퉁이를 돌면 나타나는 건물.저 위의 저것이 신기해서 찍어봄.언뜻보면 탁자가 있는 걸로 봐서 바 같기도 하고,저 위에서 맥주를 까고 마시면 뭔가 로맨틱한 분위가가 쩔듯하다.

부라노의 흔한 풍경

운하를 따라서 비슷하지만 조금씩 또다른 풍경들이 펼쳐진다.부라노에서는 크고 작은 운하를 건너는 다리 다리마다가 포토 포인트이다.

그리고 한군데서 한껏 포토제닉한 포즈를 잡아본 색시.날이 적당해서 참 좋다.

부라노의 색색의 건물들은 마치 어제 새로 칠한 것같이 말끔한 색상의 건물들이 많았다.이탈리아 정부에서 관광목적을 위해 도색하는 비용을 지원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지를 잘 모르겠다.

느긋하게 섬전체를 돌며 형형색색의 건물들을 돌아보고 한적하게 풀밭에서도 쉬다보니 어느덧 본섬으로 돌아갈 시간이다.본섬에서 출발할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곳을 떠날때는 바포레토 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밖에 없다.이곳 정류장에서는 아까 출발한 F.te Nove 나 산마르코 광장으로 갈수가 있는데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는 바포레토는 배차간격이 넓어서 미리 바포레토 정류장에서 출발시간을 확인하는게 좋다.

아무리 줄이 많아도 남이섬 가는거 마냥 바포레토가 적지 않게 태우니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이제 오늘의 목표였던 부라노 섬 여행을 마치고 본섬으로 돌아간다.

 2017 유럽여행기 베니스편 

2017/06/01 - [여행/2017 유럽여행] - 2017 유럽 베니스 - 베니스 도착 및 준비물

2017/06/03 - [여행/2017 유럽여행] - 2017 유럽 베니스 - Day1 리알토의 밤

2017/06/05 - [여행/2017 유럽여행] - 2017 유럽 베니스 - Day2 산마르코 광장과 대종탑

2017/06/07 - [여행/2017 유럽여행] - 2017 유럽 베니스 - Day2 두칼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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