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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물을 내뿜고 있는 대공원 분수]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점 여름만 존재하는 아열대 기후가 되간다고는 하나 바야흐르 하늘은 높고 푸르는 가을이다.게다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은 그 가을이라는 이름의 걸맞은 날씨를 보여 주었으니...
단풍구경도 아직 못해본 우리가 이런날 단풍구경을 위해 가까운 과천 대공원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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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부터 빨갛게 물든 단풍]

다니던 고등학교가 대공원 근처에 있는 관계로 3년내 대공원을 소풍삼아 다닌곳 이지만 따로 먼산을 갈곳 없이 가을 단풍철이면 꼬박 찾아오는 곳이 또한 이곳 대공원 이다.

아침 일찍이 나서서인지 평소때면 꽉찼을 넓디넓은 대공원 주차장이 제법 한산해 보이긴 한다.한쪽에서는 좋은 날을 잘고른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중이고 가족단위 행락객(?)들은 삼삼오오 코끼리 열차 타는 곳으로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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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뽀뽀한 두 홍학]

동물원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만난 곳이 홍학과 기린.마침 아침에 하는 홍학에 대한 사육사의 설명시간.덕분에 홍학을 가까이서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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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그냥 지나칠 민우가 아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올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아이들을 노리는 판매대.평균 5000원하는 풍선에서 부터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혹은 엉터리 품질의 장난감들.하지만 아이들을 유혹하기에는 충분하다.민우에게도 예외는 없다.그래서 전략을 바꿨다.
어차피 사줘야 할것 이것 하나만 사준다는 약속을 하고 걔중에 가장 싼 요요를 사도록 유도했다.
그런데 이거 예상했던대로 집에와서 자세히 보니 불이 안켜진다.ㅠㅠ.역시 이런데서 파는 장난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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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요요]

그동안 동물원 구경을 하려고 코스를 잡고 애를 썼었다면 오늘은 동물원의 단풍을 만끽할겸 천천히 설렁 설렁 넓은 동물원을 산책하듯이 돌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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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버 모형이라우]

항상 무엇을 구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니 왜 이렇게 다르게 보이고 아름다운건지 아마도 그렇게 둘러볼 여유가 생겨서 그런듯 하다.우리같이 비교적 가까워서 자주(?)오게 되는 사람들 많이 누리는 작은 여유라고도 할까...
이번에는 돌아올때 항상 타던 리프트도 안탔다.그냥 걷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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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물든 길]

작년이나 예년에 비해 그렇게 이쁘게 단풍이 든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벌써 가버리려는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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