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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과 비슷한 류의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물.심지어 작가도 스티그 라르손의 옆동네인 노르웨이다.과거에 하드보일드 장르로는 미국작가의 작품들 일색으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럽쪽 특히 북유럽의 작가들이 나름 인기가 있는지 자주 소개되고 있는 편이다.

 리홀레라는 형사가 주인공인 시리즈 작품으로 3번째 작품에 해당한다.우리나라에서는 이것보다는 스노우맨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작품이 스노우 맨보다는 앞선작품이다.특히 끼워 맞춘 설명이긴 하지만 2011년의 사건의 발생의 비극을 예견한 작품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재 자체가 어쩌면 일제시기 부역자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우리의 사정과도 맞닿아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노르웨이에서 숨기고 싶어하는 사실들 -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군으로 싸운 노르웨이 인들중에는 자원으로 입대한 사람들이 많았다.독립투사로서 사회 지도층으로으로 산 사람들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독일쪽에 붙어있다가 전세가 기울었을 마지막에 연합군쪽으로 전향했다.그래서 그들은 더욱 전후 부역자 청산에 열을 올렸었다" - 을 우회적을 비판하고 있다.

 한 이와 맞물려 현재 노르웨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우,신나치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의 600페이지가 넘어가기는 하지만 끝까지 읽는데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다만 노르웨이사회의 상처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는 관계로 범인의 행동에 대해 감정이입이라든지 혹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를 납득하기는 힘들었다.

 인공 역시 매우 평면적인데 주인공인 해리홀레야 말로 하드보일드 스릴러에서 등장하는 전형적인 캐릭터로 작가가 오히려 우리주위에 흔한 그런 찌든 형사캐릭터를 선택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요새는 그런 캐랙터가 너무 흔해서(영화든 소설이든) 주인공으로 인해 작품자체를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같은 느낌을 들게하는 부작용을 만든다.

 만 해리홀레 시리즈는 일종의 세계관 같은걸 공유하듯 연결이 되어 있어서 지금의 주변 인물들이 시리즈가 흘러갈 수록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살펴보는 재미는 있을 것 같다.

 체적으로 스토리가 독창적이진 않고 ,만 600 기를 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으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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