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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첫날 부터 애먹였던 놈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여친2호기(GF2)를 대체하고자 장만한 녀석인데 올림푸스 기종으로는 최초로 로고에 올림푸스가 아닌 올림푸스 펜이라고 박혀져서 나왔던 녀석이다.


대대로 일제 제품은 품질관리가 철저하고 잔고장이 없는 걸로 인식이 되어 있는데 요즘엔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이 녀석을 배송받은날 기쁜마음에 렌즈를 체결하고 전원 온~


엇 그런데 액정에 아무것도 표시가 안되더라는...에이 아니겠지 하며 이번엔 올림푸스 렌즈를 체결...헐 여전히 먹통 ㄷㄷㄷ.


0.불량 교환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뒤로하고 일단 극악하기로 유명한 올림푸스 카메라의 AS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새로사서 바로 받았기 때문에 교환이 가능한데 교환은 올림푸스 센터나 구매처를 통해 가능했다,


첫번째 올림푸스 센터를 통해 교환하는 방법은 올림푸스 센터로 택배를 통해 보내거나 직접 보내서 처리하는 방법인데 불량판정을 받고 다시 본사로 보내서 확인하고 새제품으로 바꾸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빨라야 일주일 이라는..


그래서 교환처를 통해 바꾸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경우에도 반드시 AS 센터에서 불량판정을 받아야 한단다.

명백한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절차가 그렇다니...

뭐 암튼 신논현 근처에 있는 강남 센터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더니 5분만에 불량판정서를 만들어 줬다(당연하지.찍을 수가 없는데..ㅠㅠ)

다음은 이 판정서를 들고 구매처로 고고씽.다행히도 인턴넷으로 샀지만 오프라인 판매점이 남대문에 있더라는 

이렇게 하루만에 다시 교체를 하는데 성공하긴 했는데 시간이나 수고를 생각할때 또AS센터가 없는 곳이었다면 너무 귀찮고 짜증났을듯...


1.AS


이렇게 잘 쓰는듯 했는데 언제 부턴가 카메라 후면부의 다이얼(노출을 조절하는 다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처음엔 안돌아 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쓰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말고도 이런 증상이 발생한 E-P5가 꽤 있었다.

결국 애초 제품설계나 조립시 부터 이쪽에 문제가 많았던 것 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번에도 강남 AS 센터로 찾아갔는데 저 다이얼만 갈아끼면 될줄 알았는데 왠걸.. 이건 따로나오는게 아니라 상판전체를 갈아야 한단다.헐...

암튼 3일만에 상판을 새걸로 갈은 카메라를 찾아오고 보니 기존의 자잘한 생활기스가 사라져 새거 같긴한데 좀 찜찜하긴 하다.

파나소닉 제품을 쓸땐 전혀 그런게 없었는데 말이지..


심심치않게 인터넷에서 동일 증상으로 수리를 받았다는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는 걸로 봐서는 마데인 제팬의 품질관리가 좋다는 말은 이젠 옛날 애긴가 싶다.

암튼 이번에 고친 이녀석은 다시는 센터에 가는 일이 없어야 할건데...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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