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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둘째날 일정


두번째 날은 일정은 가이드와 함께하는 파리시내 투어.물론 루트를 잘짜서 그냥 다녀도 괜찮지만 유럽에 처음와서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우리같은 사람들이야 전문 가이드가 짜주는 효과적인 동선을 따라 설명도 들으며 이동하는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요즘은 배낭 여행이나 자유 여행이 늘어나면서 유럽의 경우 이런 현지투어가 굉장히 많은데 원하는 날 원하는 일정,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전문적인 가이드를 받으며 같이 다닐 수 있다.또 그때 그때 같은 가이드를 신청한 한국 사람들과 같이 만나서 여행얘기를 같이 할 수도 있는 즐거움 까지.


파리에도 이런 투어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유로자전거 나라

마이리얼 트립

NO1.파리 등이 대표적이고 그외에도 네이버카페나 인터넷에 찾아보면 엄청 많다.


오늘 내가 선택한 투어는 파리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내 투어로 마이리얼 트립을 통해 신청했다.

투어이름이 하루만에 파리지앵 되기 

 

1.우리 가족 정도의 소규모 인원만으로 구성

2.루트,시간등의 조정이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

3.여유롭게 관광이 가능하고 신랑도 사진에 등장이 가능^^

4.가이드 분이 훈남^^


등등의 이유로


아침을 즐겁게


1.오늘의 관람 순서

 

9시 20분쯤 가이드가 호텔 로비에 도착.오늘은 가이드가 직접 호텔로 찾아오니 한결 여유롭게 준비가 가능하다.가이드와 인사후 오늘의 관광 일정을 소개 받았다.


오전 

몽마르뜨 언덕 - 샤르퀘르 대성당- 화가들의 거리 -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 시테섬 - 노트르담 드 파리 - 퐁퓌두 센터 


이동은 파리시내의 대중교통과 튼튼한 다리를 이용한다.이동 중간 중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기본적으로 걷는 거리가 필요하므로 튼튼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더욱이 날씨도 더우면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쉽지않은 투어가 되니까 물은 충분히 준비하고 최대한 간편하게 해서 돌아다닐것.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려면 대중교통은 1일권인 모빌리스가 적격이다.단 모빌리스는 내국인 전용이라 인포메이션에서 팔지는 않고 자판기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


2.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올라가는 길.벌써 관광객들이 많음


파리에서 제일 높은 곳.파리 뒷산쯤 되는 문화,예술로 상징되는 곳.화가들의 거리가 몽마르뜨 언덕의 샤크뤠퀘르 성당 뒤쪽에 있다.


저앞에 샤크뤠퀘르 대성당이


왼쪽의 회전목마가 꽃보다 할배에서의 그 회전목마


몽마르뜨 샤크레퀘르 성당 올라가는 길에서 유명한 것은 에펠탑 모형을 팔거나 팔에 팔찌를 걸어 판매하는 흑형들.관광객들에게 다가와 강매와 같이 판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것들을 파리당국 역시 당연히 알고 있는지 아침부터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덕분에 흑형들은 보이지 않음.괜히 걱정 했는데 지금 처럼이면 별로 걱정할 필요 없겠다.


보는것보다 가파르지 않음


오후쯤되면 이계단이 관광객들로 꽉


계단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올라갈 만하다.그래도 여기가 파리에서 제일 높은곳(해발 260m 쯤)이라서 이곳에 올라가면 아래와같은 광경이 보인다


몽마르뜨에서 보는 파리시내 전경


아침 아홉시 쯤인데도 관광객들로 붐빔


샤크르퀘르 성당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내부는 촬영할 수 없지만(유러피언들도 다 비슷해서 하지말라는데도 플래쉬 터트리면서 찍는 사람이 있다.사람사는게 다 그렇지 뭐) 비잔틴 양식의 이 성당은 대략 높이만 83m 정도 된다고 한다.중세시대 성당들은 하늘에 기도가 닿기를 원해서 인지 죄다 높이가 ㅎㄷㄷ 하다.


돔이 특징정기며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첨탑이 솟은 고딕양식과는 다른면을 보여준다


샤크뤠퀘르 성당은 파리의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밤에 보면(10 - 11:30분 정도까지만 불을 밝히고 있음) 이렇다.전체가 다켜진건 맨윗부분이 불이 들어오면 전체가 다 켜졌다는 표시.

호텔에서 바라본 밤의 샤르크퀘르 성당(11:10 PM)


3.몽마르뜨 언덕 - 화가들의 거리


샤르뤠퀘르 성당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 뒷쪽길로 나아 가면 화가들이 그림을 전시하고 파는 화가들의 거리가 나온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곳

시간이 10시 가까이 되는데 이제 자기 영역의 캔버스를 열면서 장사(?)준비를 한다.대학로 가면 볼 수 있듯이 초상화 그려주기도 하고 본인의 그림을 전시해서 팔기도 한다.가이드의 말로는 이제 이곳은 너무 상업화 되서 화가들의 실려도 예전만 못하다고.예전에는 가난한 화가들이 모여서 그림도 그리고 했겠지?.

골목길.아스팔트 포장이 아니지롱


몽마르뜨 언덕을 뒷골목을 돌아 돌아 내려간다.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무장된 우리네 뒷골목과는 다른 모습이다.그리고 역시 예술의 거리 답게 곳곳에 아뜰리에가 있다.


이쁜 골목.저밑쪽으로 파리의 연인들 첫장면에 나오는 장소가 있다고.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지만 아파트와 연립이 없는 이런 골목길은 한결 여유로움을 준다.관광객들로 북적이지 않고 한가로운 것도 좋고^^

 

파리에 남아있는 마지막 포도밭

 

 

이길을 죽 내려오다 보면 포도밭을 만나게 된다.이 포도밭이 파리에서 남은 유일한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밭이라고.와인으로 유명한 나라지만 아무래도 파리같은 대도시에 이런 포도밭이 많을리가 없겠지.맛은 그닦이지만 희소성으로 값은 비싼편 이라고 한다.

 

4.몽마르뜨에서의 커피한잔

 

파리에서는 길을 걸을때 앞만 보지 말고 걷다가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라고 한다

뒤로 보이는 샤크레퀘르 성당

 

길걷다 뒤돌아 보이는 거리풍경도 앞으로 보이는 풍경만큼이나 아름답다.그 거리에서 가이드의 지시대로 파파라치 샷을 찍어 본다.하하.

 

몽마르뜨,

 

몽마르뜨에서 몽은 언덕,마르뜨는 순교자라는 뜻으로 몽마르뜨는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인데 이곳에서 순교한 사람이 생드니라는 사람이다.프랑스 최초의 순교자라고도 하는데 이사람은 순교시 목이잘렸는데 잘린 자기목을 들고 다시 걸어갔다는 전설이 있다(흠좀무)

몽마르뜨에 있는 생드니의 동상.앞에 들고 있는게 자기 목

우리나라에 불교 순교에도 이차돈의 잘린머리에서 하얀피가 솟았다는 설화가 있는데 최초의 순교와 머리는 뭔가 깊은 연관이 있는걸까?.암튼 이 생드니의 모습은 노트르담 성당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데 동일하게 목을 들고 있는 상태다.파리시내에서 목들고 있는 상을 발견한다면 다 이사람 생드니 인것.

 

벽을 뚫는 남자 파리에 단 두개만 남아있는 진짜 풍차중 1개

 

조금 내려간 소공원엔 벽을 뚫는 남자가 벽에 조각되어 있다.우리나라 에서도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인데 오른쪽 위쪽 보면 살짝 엉덩이가 조각된걸 볼 수 있다(누구의 장난일까? ^^).

 

피카소의 화실

 

몽마르뜨 언덕을 내려가는 길가에 한때 피카소의 화실로 쓰였던 곳을 볼 수 있다.당시 화가들은 매우 가난했기 때문에 화실같은건 꿈도 꿀 수 없었다는데 피카소는 젊은 시절부터 매우 유명해서 화실을 이 몽마르뜨에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그때 많은 화가,예술가들이 이 피카소의 화실에 모여서 작품에 대해 얘기하고 의견을 나누었으리라.그냥지나치기 쉬울만큼 지금은 간단한 사진과 설명만으로 그때를 추억 할 수 있다.

 

언덕을 내려가며 노천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기로 한다.붐비지 않는 노천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니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행복한 곳,행복한 시간에 와있는 듯.

 

청명한 파리 하늘아래

여유로운 커피한잔의 카페


5.시테섬 가는길

 

커피 한잔의 사치를 누리고 언덕을 마져 내려온다.곳곳의 길마다 잠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크고작은 공원들이 마련되어 있다.특히 몽마르뜨의 공원들에는 예술작가들의 특이한 작업들이 많은데 사랑해 벽 역시 그 하나


건물의 한쪽 벽면에 작업되어 있는 사랑해 벽 사랑해 벽에서

 

어떤 작가가 벽에 이런 작업을 했다는데 전세계말로 사랑해 라는 뜻의 단어가 쓰여져 있다.우리나라의 사랑해는 총 3개가 있는데(찾은거만) 그중에 오른쪽 위에 있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의 '나는'은 꺼꾸로 붙어 있다.^^

사진으로만 보면 왠지 거창해 보이는 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소공원 한귀퉁이 건물벽에 비교적 아담하게 붙어있다.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꼭 한번씩 거쳐간다고는 하지만


조그마한 공원에 있는 사랑해 벽을 돌아 나와서 파리의 발상지인 시테섬으로 가기위해 메트로가 있는 대로변으로 향한다.

 

간판 공해가 없어서 더 아름다운 거리

여기가 물랑루즈


지하철을 타기 위해 찾은 메트로 맞은편에 그 유명한 무랑루즈가 있다.여긴 그냥 앞에서 사진만.그런데 명성에 비해 허름해 보이네(우리나라와 얘네들의 차이점 일듯).우리나라 같았으면 초현대식으로 당장에 리모델링 했을 법 한데..

 

6.시테섬

 

우리나라의 여의도 처럼 파리에는 세느강을 끼고 시테섬이 자리하고 있다.이 시테섬이야 말로 파리의 발상지로 원래 파리는 이곳만을 파리라고 했을 만큼 파리중의 진짜 파리라고 할 수 있다.이 시테섬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노트르담 드 파리 성당이 있다.우린 이제 그거보러 가는 중이다.

노트르담 성당으로 가는 길.뒤로 흐르는 게 세느강

 

세느강을 건너 시테섬으로 들어가자 웅장한 노트르담 성당이 맞이한다.노트르담은 고유명사가 아니라서 이곳은 노트르담 드 파리라고 해야 구별 할 수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정면

 

이곳은 입장료가 없으며 실내에서 플래쉬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역사적으로는 그 유명한 나폴레옹의 대관식이 열렸던 곳으로 그 대관식 장면을 그린 유명한 그림(교과서에 나오는)이 루브르와 베르사이유에 있다.

 

입장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특히 성당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는 성당외부(정면 왼쪽)에서 따로 줄을 서야 되고 가이드의 말로는 거길 올라가려면 아침 일찍 줄서야 한단다.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들

 

 

거대한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내에서는 마침 미사가 열리고 있었다.주변의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는데 엄숙한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이나 신자들이나 다들 신경쓰지 않고 너무나도 자연스럽다.관광지로만 봐도 워낙 유명한 관광지인지라..

 

이런거 만드는 거 힘들었을 듯

 

고딕양식의 아치형 지붕

 

성당내부


다른 관광객들 처럼 뒤쪽의 자리에 잠시 앉아서 숨을 골랐다.내부에서도 성당이 전형적인 라틴십자가 형태를 띄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내가 카톨릭을 종교로 가지고 있었다면 아마 이 자리에서 조금더 희열을 느끼지 않았을 까 싶다.이번 여행에 로마,바티칸등의 성당에 들어갔지만 실제 미사가 열리는 걸 본 적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성당을 나와 반대쪽으로 세느강을 건너면 파리 시청이 있다.시간은 1시를 넘어서 이제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거리에서 무엇을 먹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우리와 달리,공원,공터,광장이 많은 파리는 노천 카페 뿐만 아니라 이런 광장에서도 삼삼오오 도시락이나 빵등을 먹는게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노틀담 성당 측면 노트르담 성당 후문쪽

  

하지만 날씨가 점차 더워지고 있고 오후에도 오전에 걸은 만큼이나 더 돌아다녀야 하기에 우리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해야 한다. 딱히 먹어야 한다거나 먹고 싶은게 없어서 적당한 메뉴로 근처의 가이드가 안내하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이 고풍스러운 건물이 파리 시청

 

파리시청을 보고 있노라니 오세후니가 디자인을 공모해서 만들었다는 유리로 둘러쌓인 그 서울 시청이 생각난다.너무나 다른 두 건물.새롭고 크게 짓는게 과연 무조건 좋은 일일까?


참고로 이 파리시청앞 광장은 여름엔 모래를 실어다가 파리해변이라는 이름으로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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