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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머물렀던 숙소.이제는 떠나갈 시간

제주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오후 6시 비행기니까 적어도 5시에는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그래서 오늘의 계획은 자연스럽게 제주시 쪽으로 올라가면서 즐기기로 하는데 지금까지 안썼던 빅3 입장권으로 체험위주의 관광을 계획했다.

한없이 청명한 날씨에 또렷하게 보이는 한라산.

1100고지 방면이라고 쓰인 제주도를 종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를 올라가는데 한없이 맑은 날이라 한라산이 뚜렷이 보인다.길 중간의 가장 높은 곳에는 간이전망대라고 해서 한라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간단한 전망대와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던데 미쳐 발견을 못해서 그냥 지나쳐 버렸다는...그렇게 점심전 시간을 걸려 찾아간 곳은 오늘의 첫번째 체험인 atv와 카트.


제주도엔 말 만큼이나 카트와 atv 타는 곳이 많다.

우리가 찾아간 곳도 근처에 atv랑 카트타는 곳 이 여러곳 있었다는...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카드에는 우리식구만 딸랑 올라가서 덕분에 많이 신나게 즐겼다.그래도 사람이 좀 북적대는게 좋긴 한데.

사진기를 못갖고 가게 하고 자기네들이 찍어서 나중에 판다.

atv는 재밌긴한데 애들은 그냥 뒤에 타는 거라서 애들과 같이 탈거라면 비추.애들은 마냥 카트다.지금 까지 그 어떤 곳보다 카트가 제일 좋은듯 재밌다를 연발한다.

여긴 카트랑 atv랑 할때 개인 사진기를 위험하다고 못들고 가게 하는데 대신 여기 직원들이 자신들 카메라로 찍는다.그리고 인화해서 액자든,코팅이든 해서 파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조심하시길...


에코랜드

에코랜드를 한바퀴 도는 순환열차

열차안에서

atv에서 한 30분쯤 가면 에코랜드가 있다.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축소판으로 만들어 놓은 곳으로 에코랜드를 순환하는 열차를 타고 중간중간 간이역에 내려 둘러보는 형태의 장소다.

기차가 꼬불꼬불하게 돌아서 인지 꽤나 크게 느껴지는 곳인데 기차를 타고가다 보면 길 좌우로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식해 놓았고  이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레이크 사이드 역이던가?

여름이었으면 우거졌을

첫번째 역에서는 대부분 내려서 두번째 역까지 걸어가는데 저수지 위로 놓여진 다리를 따라 걸으면 풍차가 서있는 다음역이 보인다.

여기 서있는건 라만챠의 기사 돈키호테가 되겠다.

스페인 병사같은데.

여러대가 돌고 있어 기차가 자주자주 온다.대략 다 본다면 한시간 쯤 걸린다는데 우리도 아마 그쯤 걸린 거 같다.여름이 었다면 푸르르고 훨씬 아름다웠을..대신 사람에 치이겠지..하.

간이역 이니까 이런 짓을^^

가까이서 보면 토마스에 나오는 장난감 기관차 같아

한바퀴 돌고나서 이곳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다.생각해 보면 호텔에서 제공된 아침,저녁외에 관광하면서는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다.햄버거,김밥,여기선 돈가스.헐..하다못해 제주 흑돼지 구경도 못했구만..


메이즈 랜드

점심을 처리하고 여기서 30분거리에 있는 울 민우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는 런님맨 유적지(?)로 향한다.

바로 최대규모의 미로공원이라는 메이즈랜드.

미로의 생김새가 심상치 않다.

벽에는 런닝맨 촬영지라는 표시와 미로통과 기록 보유자들 같은데..암튼 미로용지를 받아들고 제일 신난건 우리아들..

이곳엔 바람미로,여자미로,돌하루방 미로 이렇게 세가지 미로가 있고 각각 쉬운길,어려운길 두가지 코스가 있다.

바람미로

돌하루방 미로에서 열중하고 있는 민우

여자미로와 바람미로가 나무로 구분되어 있는데 반해 돌하루방 미로는 돌담으로 구분되어 있다.막상 볼때는 쉽게 보이는데 일단 들어가서 방향감각을 잃기 시작하면 ㄷㄷㄷ. 헷갈리기 시작한다.

미로박물관 옥상에서 본 돌하루방 미로 전경

전망대에서는 이런 확성기로 길잃은 사람들에게 소리쳐 줄수도..

초딩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런닝맨이라 그런지 이날도 애들데리고 온 부모들이 엄청 많았다.난 잘 모르겠는데 ㅋㅋ


메이즈랜드를 끝으로 제주도에서 모든 일정이 끝났다.

이제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뒤로하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한다.

제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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