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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루클린

연말을 맞아 이것저것 행사를 많이 하는데 그중에는 공연기획사와 연계된 그룹의 직원 할인행사도 있다.대형뮤지컬인 지킬앤 하이드 부터 소극장 연극까지.메뉴도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떡복이 골목으로 유명한 신당동에 위치하고 있는충무아트홀에서 공연중인 소품 뮤지컬 브루클린이다.참고로 같은 건물의 대극장에선 옥주현이 출현하고 있는 대형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상영중이다.

내년부터는 질풍노도의 10대로 진입하는 우리 아들녀석도 이번 뮤지컬은 컷트라인을 통과 백사난이후로 뮤지컬은 처음 데리고 와본다.하하 잘 적을 할수 있을지..


일요일 공연은 보통 2차례 하는데 아트홀의 대,중,소 극장의 시간이 동일한데 2시 가까이쯤 되니까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건물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점심을 파스타로 해결하려던 생각을 포기한다.아마도 그때까지 메뉴가 안나올 것 같애.ㅜㅜ

그래서 대타.샌드위치와 바게뜨 샌드위치.

뮤지컬 브루클린은 브루클린 거리의 음악가들이 공연하는 사랑이야기를 뮤지컬로 구성한 일종의 액자형식의 뮤지컬이다.여기서 브루클린은 이들이 노래부르는 뉴욕의 장소이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기도 하다.

천조국으로 가버린 아빠를 찾기위해 음악적 재능을 이용해 천조국의 슈스케 오디션에 참가하고 아빠를 찾는 과정과 해후한 이야기들이 뮤지컬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 자체가 음악가(가수)들의 이야기라서 가창력이 매우중요한데 여기등장하는 배우들은 죄다 ㅎㄷㄷ한 가창력을 가지고 있어서 편하게 볼수 있었다.

중극장 블랙.관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반원형으로 시야가 좋다.

우리 말고도 몇몇 애들이랑 같이온 부모도 눈에 띄었는데 영화만큼은 아니었지만 민우도 중간중간 박수도 잘치고 용케 잘참는다.끝나고 재미있었냐고 하니까?..음..ㅎㅎㅎ.

민우가 전에 봤던 난타같은거랑은 좀 다르니까.ㅋㅋ.많이 다니면 익숙해 질거야.

공연중인 충무아트홀 바로앞은 떡볶이 골목.끝나니까 벌써 4시쯤 된다.점심을 간단하게 때웠으니 이제 진짜 점심을 먹을차례.

여기가 그유명한 마복림 할머니네

신당동 떡볶이 타운일고 쓰인 아치를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게 마복림 할머니네 집.들어가자 마자 주차도 알아서 해준다.물론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는 건 필수.조금 옆엔 마복림 할머니네 막내네 집도 있다.ㄷㄷㄷ.

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이 동네는 건물도 그렇고 별반 변한게 없는데 다만 이 떡볶이 집 말고는 많이 없어진거 같다.예전엔 진짜 많았는데.

여기선 그냥 사람 수대로만 시키면 되는데 그냥 주문과 거의 동시에 나온다.물론 오랜 전통대로 값은 선불.먼저 돈내고 먹고 나가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즉석 떡볶이라서 보통 떡볶이 집보다 떡이 금방 익도록 얇다.죠스,신떡,국대랑은 완전히 틀린 맛.

단 예전과 차이점이 좀 있다면 예전엔 약간 매운맛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외국인 들이 많이 찾아서 인지 맵기보다는 달달한 맛이 주다.그때 그때의 기호에 따라 맛이 조금식 바뀌는게 정석이긴 하겠지만..


덕분에 민우녀석도 잘먹는다.킁.

여전히 사람들로 북젂이는 떡볶이 짐

용케도 프랜차이즈 화 하지 않고 있으며 시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 라서 맛과는 별개로 정감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오래된 재래시장 골목 같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 골목.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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