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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던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3부작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마블의 스파이더맨은 벌써 리부트되어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됐다(바라고 바라는 원더우먼은 ㅜㅜ).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고등학생(자칭 천재라는)으로 설정되어 있고 스파이더맨의 여친 역시 메리제인이 아닌 그전 원래여친이었던 그웬 스테이시로 설정되었다(설마 3부까지 가면 예상하는 그런 사태로 끝맺음이 나는건??????).


몇가지 소소한 설정과 1편의 주적은 변경되었지만 기본적인 줄거리는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편과 비슷하다."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라는 주제에 따라 주인공이 각성하는 포인트도 비슷한데 이번 작품은 각성하는 과정이라든지 그후의 과정들에서 대체적으로 하이틴 로맨물의 향기가 짙게 난다(감독 취향인 듯).


그래도 일단 여주인공이 이전보다 훨씬 낫고 1편만 비교해 본다면 이전 버전보다 이쪽이 좀더 낫다.특수효과나 표현력도 이전보단 훌륭하지만 3D 효과는 기대이하.대부분은 2D로 만들어져서 안경벗고 봐도 아무 이상없고 몇몇 장면에만 3D로 구현되어 있는데 3D로 느껴지는 시각적 쾌감은 별로다.굳이 비싼돈 내고 3D로 볼 필요가(IMAX로 보면 틀리려나?).

전체적으로 이전 스파이더맨의 동일한 시작편보단 훌륭하지만 초반부 이전편과 비슷한 부분이 있고 로맨스를 위한 설정등이 들어 있어서 지루한 부분도 있고 주적으로 설정된 리자드맨과의 전투신도 생각만큼 박력있다고는 볼 수없다.하지만 이전 시리즈도 시작은 그저그랬지만 후속편이었던 2편만큼은 정말로 재미있었던 만큼...


이번 시리즈도 이번편을 맛보기로 다음에 나올편을 후속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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