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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민우의 4번째 음악발표회가 있었다.
왜 이렇게 자주 하나 생각 했더니 방학 끝나고 한번씩 하니까 6개월에 한번 꼴인 걸로.왠지 너무 자주 한다 했다.목표가 있는건 좋은데 6개월마다 한번씩이면 발표한다고 연습을 또 시킬테니 민우같이 피아노 학원에서만 피아노를 치는 애들에겐 어지간한 스트레스가 아닐듯 싶기도 하다.

마지막 합창하러 입장.

특히나 이번에 민우는 자기한테 너무 어려운 곡을 줬다고 불만 이었는데 그날도 긴장했는지 중간에 조금 리듬을 잃어 버리긴 했다.우리 부모들 입장에서 하나 힘든건 공연이 지나치게 길다는 것.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다 보니 자식들의 공연은 기껏해야 2-3분인데 전체공연은 3시간 반정도 했으니까..게다가 뭐 유명한 곡이야 대략 알지만 작품번호가 들어가는 전문 곡들은 누가쳐도 우리같은 일반인들이야 지루할 수 밖에 없었다능.

그걸 의식 했는지 말미에 원장이 다음번 부터는 신청자만 받아서 한단다.
울민우는 당연히 안한다는 쪽.하지만 울 색시의 마음은......^^

역시 밥먹을때가 제일

아마도 울색시의 로망이 신랑이 멋있게 피아노 치는걸(거기더해 노래까지 부른다면)보고 싶어 하는것 같고 그걸 울 아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어보려는게 아닐까 싶긴 한데 내가 생각하기엔 내 성격을 거의 2/3정도 닮은 민우에게서 그런걸 볼 수 있는 날은 쉽게 오지 않지 않을까 싶다.ㅋㅋ....꿈깨~~~!!!!!!!!!!!!!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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