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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의 방학,시련의 계절
올해 처음 학부모라는게 되면서 역시 처음으로 맞이한 민우의 여름 방학.
우리같이 맞벌이하는 부부에게 방학이란 커다란 걱정거리 이다.학교다닐때야 학교에서 오전에 수업하고 밥까지 먹고오면 오후에 잠깐 어머님이 봐주시고(지금은 본가에서 30분거리라 ㅠㅠ) 그 후엔 학원으로 돌리면서 끝날때 쯤 색시가 데리고 오니까.그나마도 민우가 대략 얼마간은 혼자 있어도 될만한 나이가 되서 다행이지(요새 애덜은 조숙해서^^) 그렇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일.
걱정했던 방학이지만 다행히도 올해는 방학중 돌봄교실에 당첨되서 방학이지만 민우는 학교에 계속 다닌다.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어쨋든 그래서 밥을 안주는 것만 빼고는 평소 일상생활과 거의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민우에게 있어 방학은 평소보다 더 힘든 날들일지 모르겠다.학원은 그대로 다니면서 방학이라고 방학숙제란게 따로 있으니.
어르고 달래 시켜놓아도 그림일기 하나쓰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리고 나면 재촉하는 부모가 성인군자쯤이나 되야 끝까지 잘달래서 마칠 수 있다.한창 놀 나이에 자꾸 뭘 쓰는 숙제를 하는것도 힘든일이긴 하지만 하라고 시키고 엄청 답답하지만 성급하게 이건 이렇게 해야지 하며 끼어들지 않고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다.무튼 방학이란 기간은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어떤의미에선 시련의 계절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고민들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민우의 교육문제.민우를 계속끼고 따라다니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생각보다 의외였던 것은 민우 입학식날 맞벌이하는 부모님들 손들어 보세요 했는데 그게 진짜든 아니든 간에 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그렇다고 우리사정에 부모중에 한명이 그냥 민우를 데리고 있을 사정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애를 집에 혼자있게 하는게 부담이 된다.
민우의 일과
아침 : 8:20 ~ 오후 1:00 학교 수업(점심급식)
오후 : 2:00 ~ 오후 4:00 영어 및 미술학원
오후 : 4:00 ~ 오후 6:00 음악 및 태권도 학원
그외 기타등등(방문학습)
토요일 : 축구클럽
이렇게 보면 민우가 숨을 쉴틈이 안보여 진다.뉴스에 애들 학원을 3-4개씩 보낸다고 애 잡겠다고 흉보던게 어제일 같은데 지금 우리가 그러고 있는 꼴 이다.저중에서 민우가 정말 다니고 싶어하는 건 태권도 학원과 축구클럽.우리가 반드시 다녀야 된다고 한건 영어학원.나머지 미술과 음악은 민우를 집에서 혼자 놀게 하지 않기 위해 끼워넣은 것들이다.
초보 학부모로써 한학기를 이렇게 진행해 나가는 일은 시행착오의 과정이다.과연 아들에게 믿고 시간을 맡겨도 될까?.어느정도의 시간을 놀게 해 주어야 하나?.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는 뒤쳐지지는 않을까 하는 오만가지 걱정들.
그러던 차에 얼마전 민우가 다녔던 영어학원겸 미술학원이 잠정 폐쇄됐다.그동안 내는 비용에 비해 그다지 가르치는데 성의를 보이지 않은것 같아서 미련을 없지만 영어학원만은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대신 같이 붙어있던 미술학원은 자연스럽게 관두게 되었고 민우가 그렇게 다니기 싫어하는 음악학원도 좀 있으면 빼게 될 예정이다.그렇게 되면 이전보다 집에서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글쎄 민우에겐 집에오면 우선 숙제를 먼저 하겠다는 다짐을 받긴 했지만 사실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옆에 아이를 볼수 없는데 그냥 시간을 비게 놔두는 것은 초보 학부모로서는 여전히 불안하고 꺼림직 한 일이다.어쩌면 금방 다시 민우의 스케쥴을 꽉 채워넣어야 할지도 모르겠다.이건 답이 없는 문제이고 겪어보지 않은 문제라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답을 구할수 있을지 고민스럽기만 할 뿐이다.어떨땐 우리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때가 많다.특히나 요샌 자기만의 비밀이 많아진 것처럼 숨기는 일도 좀 있다(사실 별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고작 1학년일 뿐 인데 걱정해야 할 일은 많고 고민해야 할 일은 더 많다.언제까지마 부모밑 그늘에 있을 아이가 아닌데도 말이다.에구구
올해 처음 학부모라는게 되면서 역시 처음으로 맞이한 민우의 여름 방학.
우리같이 맞벌이하는 부부에게 방학이란 커다란 걱정거리 이다.학교다닐때야 학교에서 오전에 수업하고 밥까지 먹고오면 오후에 잠깐 어머님이 봐주시고(지금은 본가에서 30분거리라 ㅠㅠ) 그 후엔 학원으로 돌리면서 끝날때 쯤 색시가 데리고 오니까.그나마도 민우가 대략 얼마간은 혼자 있어도 될만한 나이가 되서 다행이지(요새 애덜은 조숙해서^^) 그렇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일.
걱정했던 방학이지만 다행히도 올해는 방학중 돌봄교실에 당첨되서 방학이지만 민우는 학교에 계속 다닌다.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어쨋든 그래서 밥을 안주는 것만 빼고는 평소 일상생활과 거의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민우에게 있어 방학은 평소보다 더 힘든 날들일지 모르겠다.학원은 그대로 다니면서 방학이라고 방학숙제란게 따로 있으니.
허덜덜한 숙제양 |
숙제목록 |
무릇 방학숙제란 부모들의 숙제라고 했던가?.민우가 그토록 싫어하는 그림일기가 필수숙제이면서 독후감 쓰기,체험학습 보고서 내기 등등.초등학생 1학년이 혼자하기엔 벅찬 숙제들로 그득하다.게다가 녀석을 살살달래서 숙제를 시키는 일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하도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나도 저때 저렇게 숙제가 하기 싫었을까?.
어르고 달래 시켜놓아도 그림일기 하나쓰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리고 나면 재촉하는 부모가 성인군자쯤이나 되야 끝까지 잘달래서 마칠 수 있다.한창 놀 나이에 자꾸 뭘 쓰는 숙제를 하는것도 힘든일이긴 하지만 하라고 시키고 엄청 답답하지만 성급하게 이건 이렇게 해야지 하며 끼어들지 않고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다.무튼 방학이란 기간은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어떤의미에선 시련의 계절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고민들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민우의 교육문제.민우를 계속끼고 따라다니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생각보다 의외였던 것은 민우 입학식날 맞벌이하는 부모님들 손들어 보세요 했는데 그게 진짜든 아니든 간에 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그렇다고 우리사정에 부모중에 한명이 그냥 민우를 데리고 있을 사정도 안되고.
그러다 보니 애를 집에 혼자있게 하는게 부담이 된다.
민우의 일과
아침 : 8:20 ~ 오후 1:00 학교 수업(점심급식)
오후 : 2:00 ~ 오후 4:00 영어 및 미술학원
오후 : 4:00 ~ 오후 6:00 음악 및 태권도 학원
그외 기타등등(방문학습)
토요일 : 축구클럽
이렇게 보면 민우가 숨을 쉴틈이 안보여 진다.뉴스에 애들 학원을 3-4개씩 보낸다고 애 잡겠다고 흉보던게 어제일 같은데 지금 우리가 그러고 있는 꼴 이다.저중에서 민우가 정말 다니고 싶어하는 건 태권도 학원과 축구클럽.우리가 반드시 다녀야 된다고 한건 영어학원.나머지 미술과 음악은 민우를 집에서 혼자 놀게 하지 않기 위해 끼워넣은 것들이다.
니가 고생이 많다
초보 학부모로써 한학기를 이렇게 진행해 나가는 일은 시행착오의 과정이다.과연 아들에게 믿고 시간을 맡겨도 될까?.어느정도의 시간을 놀게 해 주어야 하나?.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는 뒤쳐지지는 않을까 하는 오만가지 걱정들.
그러던 차에 얼마전 민우가 다녔던 영어학원겸 미술학원이 잠정 폐쇄됐다.그동안 내는 비용에 비해 그다지 가르치는데 성의를 보이지 않은것 같아서 미련을 없지만 영어학원만은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대신 같이 붙어있던 미술학원은 자연스럽게 관두게 되었고 민우가 그렇게 다니기 싫어하는 음악학원도 좀 있으면 빼게 될 예정이다.그렇게 되면 이전보다 집에서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글쎄 민우에겐 집에오면 우선 숙제를 먼저 하겠다는 다짐을 받긴 했지만 사실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옆에 아이를 볼수 없는데 그냥 시간을 비게 놔두는 것은 초보 학부모로서는 여전히 불안하고 꺼림직 한 일이다.어쩌면 금방 다시 민우의 스케쥴을 꽉 채워넣어야 할지도 모르겠다.이건 답이 없는 문제이고 겪어보지 않은 문제라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답을 구할수 있을지 고민스럽기만 할 뿐이다.어떨땐 우리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때가 많다.특히나 요샌 자기만의 비밀이 많아진 것처럼 숨기는 일도 좀 있다(사실 별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고작 1학년일 뿐 인데 걱정해야 할 일은 많고 고민해야 할 일은 더 많다.언제까지마 부모밑 그늘에 있을 아이가 아닌데도 말이다.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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