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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만일까?.가끔 먹고 싶은 충동이 이는 과자도 떨어졌고, 그저 고를 거라곤 라면과 소세지,인스턴트 뿐인 근처 마트의 부식들에 실증도 나고,게다가 엠뷔씨의 파업으로 토요일 저녁을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던 무한도전도 결방.
그래서 정말 오랫만에 양재동의 코스트코를 찾아본다.

왜그런지 졸려서 고개가 쳐지는 민우.

평일에도 보통 그렇지만 양재동 코스트코는 주차장 들어가기가 마라톤 코스마냥 길고 오래 걸린다.오죽하면 들어가는 길입구에 에버랜드에서나 볼수 있는 여기서부터 주차장 까지 '50'분 이런 표시가 있을까?.

토요일 저녁이라서 인지 1층 잡화매장부터 사람들로 인산인해.자칫 멍하고 있으면 여기저기 채이고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기 일쑤.
1층에도 나름대로 건질 아이템들은 많지만 본격적으로 목표인 곳은 지하의 식료품 판매코너.내가 이곳에서 항상 오면 사는 아이템은 진하게 만든 커피에 먹으면 딱인 Kid-O 과자랑 빵코너의 마들렌.그리고 울 민우는 달달한 망고쥬스.
그리고 이번엔 몇달전에 여기서 산 분쇄커피가 떨어져서 커피도 하나 새로 장만.

처음 마음가짐은 이랬는뎅......사실 지하의 식품매장에서만 한 두어시간 돈것 같다.
결국 나중에 카드에 담아놓은걸 정리해 보니 결국 고기를 비롯한 식료품 만 잔뜩 있더라는..

겨우 이정도 만 샀는데...

마트에 들어가서 계산대를 나올때 느끼는 감정은 뭐 산것도 없는데 십만원 씩이나..
코스트코에선 약간 스케일이 틀려져서 겨우 고르고 골라서 불과 한장바구니만큼만 샀는데 마트의 한 세네배쯤.ㅠㅠ

이번에 산거라고 해봐야 생각나는건 자바산 커피원두,과자 두어개,망고쥬스 2개,고기 쵸큼(-.-)정돈데.까짓거 벌기는 힘들어도 쓰기는 순식간 이구나.
그래도 일단 일주일간은 아주아주 행복할듯..

PS.그날 아침부터 상태가 안좋았는데 코스트코에서 몇시간 있었던게 도화선이 됐는지 요새유행하는 독한 몸살감기에 걸려 일요일은 집에서 영양제 맞고(이건 색시가 간호사라서 좋은점^^)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다는.짐 사무실 여기저기 죄다감기환자들만....끄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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