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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사거리.
물론 해가 진 밤과 아침엔 좀 쌀쌀하기도 해서 가끔 밤에는 군고구마 같은 군것질 거리도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 틈엔가는 색시가 고구마를 한박스 가득 마련해 놓기도 했다.
밤중에 먹는 먹음직 스러운 군고구마.
이 무심한 녀석은 아빠의 고민을 아는 건지???.
게다가 오늘은 비까지 온다.가을비의 운치는 있지만...ㅠㅠ
신났네 민우.
원래는 아침에 동물원에 갈 예정이었지만 비가오는 바람에 색시와 민우가 교회에 다녀오기로 했다.그리고 덕분에 나의 점심도 늦어졌고 평소 색시의 소원대로 점심을 외식으로 해결하고자 평촌의 파스타 집을 향했다.
민우는 파스타를 그리좋아하지 않는 보통의 남자들이라면 싫어할 만한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2인분씩이나 말 그대로 흡입한다.아빠가 원체 좋아해서 그것만 시켜서 먹였더니 그런건지..다른건 쳐다도 안본다.
가끔 사진에 잘 찍혀 주는 때도 있다.
물론 집에있으면 공부 때문에 집에있기를 싫어하는 민우는 집을 나설때부터 무척이나 들떠 있지만..민우야 암만 그래도 숙제는 해야한단다...^^
이 두 모자는 싸운것도 아닌데 서로 무슨생각에 잠겨있는 건지..
더불어 올해도 이제 두달만 남았다.
올해들어 훌쩍훌쩍 커버린 민우는 이제 내년이면 벌써 2학년이다.
바쁜 이런저런 생활과 핑계때문에 올초에 세우고 하지도 않았던 계획은 내년에 그대로 써먹어야 겠다.
겨울은 오고 있는데 아직 몸도 마음도 겨울준비가 안되어 있다.ㅠㅠ
Winter is co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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