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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A

건강 제일

쿠니미 2011. 9. 30. 12:57

엊그제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현업의 팀장님 한분이 돌아 가셨다.얼마전 정기검진엔 별 이상이 없었다고 했었는데 급성 뇌출혈과 백혈병으로 손써볼 틈 없이.......


요 몇달 사이 여러가지의 갑작스런 부고소식을 듣고 있노라니 과연...나는 제몸간수 잘 하고 있나 하는 걱정이 든다.

Before & After 8년의 시간이란 차이가 보여주는 변화

철을 씹어먹어도 소화가 될거같고 몇날을 야근야근 열매를 먹고 야근해도 끄떡 없었던 시절을 지나 벌써 어느덧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받으라고 통보를 받는 나이가 되고 보니 어딘가 몸 여기저기가 의심스럽고 예전엔 생각조차 안하던 건강식품에도 조금씩 눈길이 간다.

비가오던 어젠(09.29)  다니는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는 날이라 아침에 병원에 들렸다.예전에 한번 앓다가 완치되긴 했지만 몇달전 재발한 나의 병명은 갑상선 기능항진증.면역계통의 호르몬기능의 이상증상으로 신진대사가 빨라져서 심한경우는 그냥 있어도 100m 달리기를 한 만큼의 피로도를 느끼는 병이다.

다행히도 지난 몇달간 꾸준히 약을 잘먹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잘 조절한 결과 약도 잘 듣고 부작용도 없어서 현재 상태는 거의 정상 수치에 가깝다는 의사의 말.오래고 질기게 가는 병이라 길게 약을 먹고 낫더라도 조심해야 하지만 그나마 병같지 않은 병으로 약으로 조절이 된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일 거다.

어쨋든 그런 병의 유무를 떠나서 일년 일년이 확확 바뀌고 다른게 어느덧 옛날 말씀처럼 건강을 잃으면 그깟 부귀영화따위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말이 점점 몸에 와 닿는다.
건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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