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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리고 정말 엄청난 비가 퍼붓던 금요일(9월 10일) 저녁.이날 저녁이 민우와 우리에게 있어선 또 다른 의미있는 이유로 기억될 날이다.민우가 난생처음 악기라는 걸 들고 음악발표회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날 이었기 때문.

안양시내의 삼원프라자 호텔에서

사실 이 음악학원은 우리아파트의 입주후에 생겼으니까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약 6개월 남짓.그런데도 연주회를 개최한다는 건 조금은 놀아운 일이긴 하다.이제 학원 3개월째인 민우는 7살 유치부에 포함되서 시작과 엔딩시 핸드벨 연주의 일부분을 맡았다.

핸드벨 연주중인

민우가 포함된 7살 유치부 그룹이 오즈의 마법사에서 쥬디갈란드가 불렀던 오버더레인보우의 핸드벨 연주를 시작하면서 연주회가 시작됬다.비록 음계의 한부분씩만 연주하는 거지만 여러명의 아이들의 하모니는 세상 그 어떤연주보다도 더 아름답다.

핸드벨연주가 끝나고는 영어율동이 이어졌는데 이녀석 많이 고쳐지긴 했지만 아직도 역시나 같은 또래의 여자아이나,남자아이들 보단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듯.특히나 엄마,아빠가 보고있어서 그런지 동작이 소극적이다.자기말로는 자기는 엄청 잘한다는데.ㅋㅋㅋ.그래도 이정도면 많이 나아진듯.

연주회는 초등학생 부터 고3까지의 학생들이 차례로 1인또는 2인의 합주형태로 진행되었다.다들 학원생기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원생들이 많아서 중간중간 연주가 끊어지고 매끄럽지 못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게 더 연주회를 즐겁게 한다고나 할까?.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연주하는 모습들이 이쁘다.

2부순서전 잠깐 쉬는

뮤지컬 배우이자 성악가인 초청 성악가의 공연이 끝나고 다시 처음에 문을 열었던 유치부가 '마법의 성'을 연주 하고 합창을 하면서 오늘의 연주회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엔딩.

전문적인 연주자들과 고도로 숙련되고 연습된 아이들의 연주가 아니고 대부분 이제 갓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연주회 이지만 그 동안의 그 노력과 진지한 연주자세등은 아이들의 부모들 대부분에게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을 안겼게 틀림 없겠을 것이다.
민우야 사랑해.

연주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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