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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것저것 한다고 제껴버린 여름피서를 올해는 처갓집 식구들과 함께 했다.민우야 놀아줄 애들이 많아서 좋지만 어른들이야 물에서 관리할 애들이 늘어나 버린다는 힘든점이 생긴다.

우리집(경기도 의왕)에서 차로 대략 3시간 쯤 가면 서해안의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 부근에 조금은 사람이 한적한 용두 해수욕장이라는 곳이 있다.

바다에서 본 용두 해수욕장

엄청난 인파로 붐비는 대천과는 달리 한창 피크에도 불구하고 제법 한적한 동네다.대천해수욕장에 조금난 남쪽으로 가면 만날수 있다.

역시 서해인지라 물이 빠져나갈 때에 바다로 가기위에선 모래사장에서 한창을 들어가야 한다.울 색시는 조개랑 게 이런걸 잡을 수 있다고 좋아라 하지만 난 질척질척거리는 서해의 뻘이 싫다.ㅠㅠ

보트를 들고 바다로 향하는 녀석들

그래도 뭐 애들은 마냥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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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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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여서 한컷을...

한꺼번에 애들만 모아놓으니 꽤된다.

스노클링 장비로 노를 젓는 민우.

확실히 엄마,아빠만이랑 노는 것과 애들과 같이 노는 것은 민우에게 있어 커다란 차이인가보다.민우가 방학이라서 일주일동안 외갓집에 있다가 이날 극적으로 해수욕장에서 상봉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엄마,아빠는 뒷전.ㅠㅠ

엄마랑 같이 보트에 누워 있는 민우

조카들도 학교,공부 그런거 잊어버리고 즐거운 한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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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모님 등장

장모님과 처형.민우는 보트에 매달려 있겠단다.

서해에 지는 해를 마지막으로 즐거웠던 하루가 끝나간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


즐거웠던 하루해가 져간다


원래는 그다지 예정에 없었던 여행이라서 이것저것 준비할 틈이 없었지만 대신에 식량을 비롯해서 많은것을 도맡아서 준비해주신 처갓집 식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그래도 내년엔 서해가 아닌 동해의 깨끗하고 푸른 바다를 가보고 싶네^^.

해수욕장 감상
유명한 해수욕장에 비해서는 작은규모지만 확실히 사람은 덜하다.모래사장은 있는듯 없는듯 하며 해수욕장의 반은 심한 뻘이라 발빼기가 조금은 힘들다.
주변에 숙소는 해수욕장 부근의 민박이 대부분이며 숙소에서 바다까지의 거리는 매우 짦은편.
밤에는 피서객들이 게나 조개들을 잡으로 많이 돌아다닌다(완전히 물이 빠졌을땐 진짜 갯벌이 넓다ㅠㅠ).

다만 해상안전요원은 있는듯 마는듯 하며 제법 멀리까지 나가도 안전요원이 제지하는 일은 없었고 수상에도 안전요원이 상주하면서 감시하지는 않는 것 같다.하지만 구명조끼는 무료료 대여해 준다(애들한테만..애들이 어른것까지 빌려올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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