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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웃길려고 노력하는 개그프로들..하지만 어제 개콘의 뮤지컬팀에게 만큼은 예외였다.
어제의 난 사뭇 진지하기 까지한 개콘 '뮤지컬' 코너를 보면서 급기야는 눈물까지 흘리고 말았다.

개그프로를 보고 왠 눈물이냐고?
글쎄..옆에서 색시랑 민우녀석은 잘만 자기도 하더라만 어제의 주제는 아버지에 관한것이었다.
우리시대 여기 저기서 대접못받는 아버지들
회사에선 여기저기 차이면서 속없는 슈퍼맨이 되야하고 집에서는 자식들이 다컸다고 관심은 간섭이라고 귀찮아하고 말도 잘안해서 왕따되기 일쑤.

지금 살고 있는 많은 아버지들의 모습이라고 하면 오버일까?
그런 요즘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힘없이 밀려나는 아버지의 모습을 어제 뮤지컬에선 가슴아프게 그렸다.

뮤지컬을 보는내내 나의 모습과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보내고 나서야 그소중함을 알고 후회한다고 내가 그소중함을 알았을땐 이미 아버지는 곁에서 멀리 떠난후 였다.

뮤지컬에서 처럼 다커서는 왜 살갑게 대해지 못했었는지
또 이런 저런 핑계로 아버지와 목욕탕 한번 제대로 같이 갔던 일이 없었는데
그게 지금은 너무나 가슴을 후벼판다.

비록 뮤지컬이 초기에 의외의 상황에서 마이크가 나오면서 노래가 나오던 때의 신선함은 잃어버렸지만 요몇주 계속 가슴을 잔잔하게 흔드는 내용만큼은 개그프로를 본게 아니라 하나의 감동적인 영화를 본것처럼 느끼게한다.
그래도 가끔은 행복한 웃음으로 웃겨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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