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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어두웠던 비극이라면 두번에 걸쳐 벌어진 세계대전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물론 두개로 나누어져 있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2차대전은 1차대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1차대전의 전체적인 경과를 서술하고 있는 책중에 가장 유명하고 꼭 한번 보게되는 책이 바로 이 8월의 포성이라는 책이다.약간의 문학적 향기가 가미된 이 책은 지리한 평화에 젖어 전쟁을 낭만으로 생각하던 유럽이 초기에 어떻게 전쟁이 시작되고 서로간의 오판으로 전쟁이 확전되는지 그리고 1차대전이 비극적인 참호전으로 귀결되게된 계기가된 탄넨베르크의 전투와 마른전투 1의 시작까지를 아주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2
비록 이 책이 1차대전 전체에 걸쳐 서술하지 않고 초반에 이 전쟁의 성격을 결정지은 마른전투의 시작까지만을 서술하고 있지만 단지 이것 만으로도 1차대전의 전체적인 양상을 설명하는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두번의 커다란 전쟁을 겪은 지금으로서는 상상할수도 없든 오판과 전쟁에 대한 낙관론등이 어떻게 화학작용을 해서 이들을 전쟁으로 몰아가는지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고 딱딱한 일반적인 전쟁사 책들과는 다르게 쉽게 읽을수 있다(물론 낯선 지명들 때문에 지도가 같이 있으면 더욱더 좋을지도).
2차대전이 아닌 1차대전을 다룬 책이라 상당히 오래 번역을 기다리던 책인데 다행히도 작년중반에 번역이 되서 나왔으며 제법 두께가 있지만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다.단지 두께만큼 책값은 좀 한다는 거.
뭐 그래도 쓸데없이 일단 무조건 비싼 컴퓨터 서적에 비하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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