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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로는 굉장히 쌀쌀할거라는 주말의 토요일은 입고나간 가디건이 무색할만큼 청명하고 맑고 따듯한 날씨였다.아울러 손에 손을 잡은 아이들과 엄마,아빠들로 평촌 중앙 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008 안양 아트 페스티벌(안양 조형예술 문화축제)
처음 민우를 데리고 여길 가야한다며 브로셔를 받아들었을땐 무슨 이런 곳에 민우를 데리고 갈까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이 거창한 이름의 행사는 알고보면 안양지역의 유아 미술학원 연합회의 연대 행사였던것...

연계된 각 어린이집과 미술학원들의 연합체에서 주관하는 행사인데 유아들 위주의 행사여서 인지 전시행사가 아닌 참여학습의 행사로 꾸며졌다.

분수 뒷편으로 행사부스들이 둘러서 있다.

각 행사마다 행사 참가 도장을 받을수 있는데 오늘 민우가 그러길 저기다 다 도장 받으면 선생님이 어린이집에서 선물을 준다고 했다고 했단다.좌식 그런걸 이제서야 말하다니.

차들로 가득찬 주차장에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선 중앙공원의 행사장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로 붐비고 의례히 엄마,아빠랑 같이 이런 행사장에 가면 쑥스러워서 숨기 바쁜 민우도 여러가지 흥미를 끄는 행사에 즐겁게 참여 한다.

종이배

종이배를 만들고 요즘 아파트 촌인 도시에선 왠만해선 구경하기 힘든 흙더미에서 흙으로 장난도 치고 칠판에 마음껏 낙서도 하고 손가는 대로 만드는 조형물도 즐겁다.

포즈를 취하라면 웃는 포즈가 찡그리게

아직은 작동중인 여러형태의 분수도 덩달아 아이들을 즐겁게 만든다.
또 처음엔 이것저것 하기싫다고 투정대던 녀석도 어느새 카메라 앞에서 그 오버스러워서 오히려 찡그려 보이는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한다.

떡메 치는

넓은 공원을 무대로 체험학습의 형태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대충 몇가지 전시에 체험학습이랍시고 매 부스마다 코묻은 돈을 떼어가는 행사에 비해 알차고 재미있는 행사였다.
몇주후엔 민우의 어린이집 체육대회가 있을 예정인데 그때도 지금처럼 즐겁게 놀아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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