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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성스런 인형]
올해들어 민우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 집은 좀 규모가 있는지라 전에 있던 어린이 집과는 달리 민우뿐아니라 그 가족인 나와 색시(라고는 하지만 주로 색시)에게도 귀찮을 만큼 숙제를 내준다.
가족의 달인 5월의 특별 숙제(?)는 민우에게 선물해줄 엄마의 정성이 담긴 인형 만들기.인형속과 겉감으로 이루어진 인형 세트를 주고 이를 이용해 속을 채우고 일일이 바느질하고 옷을 만드어 입혀서 완성하는 건 온전히 엄마의 몫.
차일피일 미루며 진도가 더디나가던 색시는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는 엄마가 핸드폰으로 보낸 완성된 인형의 사진을 보고서는 의욕에 불타 진도를 빼더니 마지막날 결국 새벽 3시까지의 작업끝에 사진과 같은 완성품을 만들어 냈다.
처음엔 길쭉한 팔과 다리에 아 이게 온전히 인형이 될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완성된 버전은 나름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민우 이녀석은 엄마가 새벽까지 못자고 몇날을 고생해서 이 인형을 만들었다는걸 알기나 할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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