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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있었나 보다.아침 부터 민우가 "엄마 물고기가 진짜 이만큼 커졌어" 이러면서 호들갑을 떨길래 어디서 간단히 키우는 작은 열대어를 가져왔나 보다 했다.

하지만 그것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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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냐? 물먹는 붕어?]


바로 이녀석...

요샌 이런식의 애완동물도 파는가 보다.
메이드인 차이나인 이 애완동물(?)의 주의사항을 읽어 보면 물은 하루에 한번씩 깨끗이 갈아줘야 하며 일단 물을 주입하면 원래크기에서 점점 더 커져서 최대의 크기만큼 커진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조그맣던 녀석이 민우가 물을 주니까 커져서 민우가 아마도 그 난리를 쳤던 모양이다.^^.
제법 그럴싸하게 커진 저녁땐 엄마 아빠를 불러다가 이~~~~~~만큼 커졌다고 자랑하면서 구경시켜 줬다.

허허 참 별게 다있는 세상이다(쩝 나만 모른건지..하긴 이마트 갔을때 언뜻 본적도 있던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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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설명서.상품명 GROW GROW GROW -.-]

참 한가지 물을 빼면 곧 원래의 크기로 돌아간다는 사실.
그러고 보면 죽지않는(다만 움직이지도 않는)무한한 생명을 지닌 애완동물이 아닐수가 없다.
민우가 저 물고기는 왜 매일 잠만자는 거야 하면 어떻게 대답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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