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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5 상세보기
프랭크 허버트 지음 | 황금가지 펴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초인 <듄>의 배경이 된 SF소설. 사자 왕조와 랜드스라드 대가문, 우주 조합의 연합으로 새로운 시대가 개막된 지 1만여년 후. 칼라단 행성을 다스리던 아트레이드 가문은 황제의 명령과 대가문의 지지를 받아 듄이라고 알려진 사막의 행성, 아라키스로 떠날 준비를 한다. 아라키스는 예지력과 통찰력을 부여하는 <멜란지>의 유일한 생산지로, 아트레이드 가문의 수장 레토 공작은 이

현재의 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시스템과 구성등의 기초를 닦은 게임중엔 C&C를 만든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듄이라는 게임이 있다.그리고 그 듄이라는 게임의 세계관과 배경은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소설 듄 에 그 배경을 두고있다.

이 소설은 게임 뿐만이 아니라 듄의 첫번째 연대기는 유명한 데이빗 린치에 의해 영화화 됐었으며 듄의 2번째 연대기와 3번째 연대기인 듄의 메시아,듄의 아이들은 미국 SCI-FI채널에서 드라마화 되어 지금도 우리나라의 XTM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있다.

듄의 첫번째 연대기는 아트레이드 가문의 레토공작이 황제에 의해 하코넨 가문이 다스리던 아라키스(듄)의 새로운 지배자로 내정되어 가면서 시작되는데 거의 전체가 모래사막으로 이루어진 행성엔 이 소설의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물질인 스파이스가 생성되고 있어서 이 세계에서 전략적이나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다(마치 사막지대 중동의 석유와같은).

첫번째 연대기는 아라키스에서  벌어지는 아트레이드 가문과 하코넨 가문과의 암투에 황제의 음모까지 더해져서 레토공작의 죽음부터 그의 아들인 폴이 프레맨을 이끌고 각성하는 과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분명히 다른 세계와 미래를 다루고는 있지만 SF 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기도 하고 게다가 게임이나 영화처럼 다루고 있는 내용이 쉽고 오락적이지도 않다.더군다나 듄에서 쓰이는 용어자체도 생소해서 책뒤에 용어설명을 위해 부록까지 달려있다(한 2~3권정도 읽으면 대충 눈치로^^).

지금까지 두번째 연대기인 듄의 메시아 까지를 읽었는데 특히나 두번째 연대기는 이슬람과 기독교를 섞어놓은듯한 프레맨이라는 종족의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서 솔직히 여느 SF소설 읽듯이 가볍게 읽기는 힘들다.(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으로 본다면 굉장히 재미있는 편).

전체 6개의 연대기(?)로 18권정도가 되는데 꽤나 오래전부터 쓰여진 소설이라 은하영웅전설 같은 류의 SF 소설을 기대했다면 실망 할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SF 소설이 아닌 일종의 대하 소설로 본다면 꽤나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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